소재레터
소재 고민을 품은 자들의 종착역, 콩크 라이브러리.
방문자들이 품은 수천 가지 소재 고민들을 함께 생각해 보고
그 대답과 과정을 공유합니다.
* 콩크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진 질문과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
|
|
신선함에 대하여
라이브러리에서 하루 종일 있는 건 계속 강한 향을 맡는 것 같다. 오늘 본 소재를 내일도 모레도 보고 있으면 처음에 어떤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는지 헷갈리기 때문. 반대로 평범하게 보였던 소재인데도 방문자가 흥미로운 눈빛을 던지며 유심히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갑자기 이것저것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일까, '이것이 신선하다!’라고 자신 있게 쓰려다가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고민이 길어진다.
매장에서 소재가 신선하게 느껴졌던 경험을 돌아볼까. 정말 새로운 소재를 사용할 때보다 여러 가지 스토리가 맞물렸을 때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브랜드 스토리에 맞는 소재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하고 대답할 수는 없다! 일단 투명 소재들의 특별한 레퍼런스들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
|
|
인터랙티브 파빌리온 디자인. 조명과 함께 경계의 모호함을 극대화하는 그라데이션 유리벽이 마치 안갯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출처 아키데일리. |
|
|
물결이 일렁이는 순간을 담은 프로젝트. 투명 아크릴을 3D 가공해서 잔잔한 파도를 구현하고 아랫면에 홀로그램 필름을 부착했다. 햇빛이 드리우면 사방으로 빛을 퍼트리는 썬캐쳐가 떠오른다. 사진출처 텀블벅. |
|
|
천 개의 마이크로 스크래치로 에칭된 회절격자 필름과 거울을 창과 바닥에 적용하여, 통과하는 빛을 통해 극적인 프리즘 효과를 구현했다. 사이키델릭한 빛의 조각이 환상적인 공간. 사진출처 국제갤러리. |
|
|
비너스 오브제를 비추는 천정의 일렁거리는 스테인리스, 오브제 주변의 형광등 조명과 아크릴 파이프들, 천정과 바닥의 그릴 및 면 조명과 같은 요소 하나하나가 실험적이고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사진출처 젠틀몬스터. |
|
|
팡파레를 터트린 순간 멈춰버린 듯한 분위기. 화려한 재료와 대비되는 심플한 다리 세 개+상판으로만 이루어진 파티 테이블이다. 기포 하나 없는 투명 아크릴과 컨페티가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이거 신선한데. by Leah Ring |
|
|
싱싱한 투명소재를 찾아보자
레퍼런스를 찾아본 결과, 주변 풍경이 투과되는 투명 소재의 특성은
- 표면에 뭘 붙이거나 안에 오브제를 봉입하는 등 가공을 거쳤을 때 더욱 돋보이고,
- 주변에 컨셉추얼한 조명환경을 조성하거나 거울 소재가 설치되면 퍼스널 컬러에 맞는 옷을 입은 양 존재감이 살아난다.
그럼 붙이거나 넣을 수 있는 재료를 추천한다면, 브랜드 스토리에 맞춰 투명 소재를 신선하게 사용하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래의 '해볼법지수'는 가격과 난이도를 고려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법한지를 주관적으로 판단한 지수이다. |
|
|
(1) 윈도우 필름
신선지수 ★★☆☆☆ / 해볼법지수 ★★★★★ / 총평 특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평범한 소재
평범한 유리도 환상적인 안개가 낀 듯 특별하게 연출할 수 있는 윈도우 필름. 당연하게도 제거와 교체가 쉽다. 평범하다는 것은 어느 곳이나 모나지 않게 어울린다는 말이기도 하다. 컷팅 가공을 하면 고유의 브랜딩까지 가능하다.
|
|
|
(2) 홀로그램 시트지
신선지수 ★★★★☆ / 해볼법지수 ★★★★★ / 총평 소재와 공간의 팀플레이
표면이 색색의 홀로그램 효과를 내는 필름. 접착식 시트 형태도, 비닐 형태도 있다. 레퍼런스에서도 보았듯, 유리에 부착했을 때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색이 공간에 강한 인상을 준다. |
|
|
(3) 아크릴 봉입가공
신선지수 ★★★★★ / 해볼법지수 ★★☆☆☆ / 총평 주문제작은 항상 특별합니다
아크릴 속에 제품이나 형상을 집어넣는 가공. 기념하고 싶은 물건을 넣어 영구히 보존할 수 있게 하는 기술으로 특별한 상패나 고급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컨페티? 강아지풀?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특별한 의외성을 줄 수 있는 아크릴 가공법이다.
|
|
|
윈도우 필름, 홀로그램 시트지, 아크릴 봉입 가공. 투명 소재를 특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레퍼런스를 보면서 어떤 식으로 시너지를 더할지 상상하다 보면, 브랜드 스토리와 공간을 연결할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흔한 소재라도 스토리가 더해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마치, 어린왕자의 장미처럼...🌹 오늘의 고민 해결이다. |
|
|
합정 콩크 라이브러리 한 켠에서 소재들의 하루를 네 컷에 담아 보내는 소재네컷. 오늘의 주인공은 가공이 쉬운 투명 소재, 아크릴이다. |
|
|
오프라인 라이브러리에 입장해서, 요즘 제일 핫한 친환경 소재 섹션을 지나, 큰 테이블을 지나면, 바로 정면에 여러 가지 아크릴 샘플들이 모여있는 섹션이 있다. (귀신 아닙니다···.) |
|
|
학생 때 목업에 사용하기 위해 직접 레이저 컷팅하던 기억을 소환시키는 아크릴 섹션. 레이저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탄 자국을 물티슈로 박박 닦아줘야 했다. 타면서 나는 냄새가 고약하지만, 값싸고 웬만한 충격에도 깨지지 않는다. 또 유리 공예의 블로잉 기법을 적용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유연하다는 사실. |
|
|
과연 판재형뿐만 아니라 각종 가공을 거친 화려한 샘플들이 유독 많다. 이 파라메트릭(?)한 샘플 역시 아크릴로 만든 촛대다. 염색작업을 한 아크릴을 3D 로봇드릴으로 절삭하고, 광이 나게 마감했다고 한다. |
|
|
같은 업체의 샘플. 한입 베어 문 사과다. 아크릴을 3D 작업하는 업체 자체가 귀한 편인데, 이 업체는 무려 200T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고된 프로젝트 일정에 동행자가 지쳐 보인다면, 직접 베어 문 척 재간을 부려볼법하다. 그립감이 장난아니다. |
|
|
오늘 레터가 도움이 되었나요? 아래 버튼을 누르면 지난 고민과 답변내용을 모아서 조회할 수 있어요.
아, 지금 레터를 보고 떠오른 더 좋은 아이디어나 질문이 있다면 많이 많이 남겨주시고요! |
|
|
콩크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화기능을 통해 직접 질문할 수 있어요. 오는 고민 안 막고, 가는 고민 붙잡습니다. 소재레터는 이용자의 소재고민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소재를 다루며 느꼈던 불편함과 막막함 - 나 혼자만 몰랐나 싶지만 사실은 다들 속으로 궁금해하고 있다니깐요. 학생부터 베테랑까지, 속 시원하게 소재고민을 나누고 다 함께 나아가봐요! 아직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서비스 개요 읽고 초대장을 신청해보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