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노동건강연대가 광화문으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아직 정리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아서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원래 이사 정리는 다음 이사갈 때까지 계속하는 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요즘에는 점심시간을 빌려 근처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이나 집회에 기웃거리고, 청와대가 보이는지 여부로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가늠하고 있답니다. 여러 어려움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새로운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방법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구독자님도 시간나실 때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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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기념 집들이 토크! 영화 「다음 소희」 보셨나요? '소희'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취재한 허환주 기자와 함께 영화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집들이 토크 전에는 집들이를 기념하며 간단한 다과회를 가질 예정이에요. 새 사무실도 구경할 겸, 잠깐 들렀다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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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18시 30분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92 오피시아빌딩 1102호
- 18:30~19:00 다과회 / 19:00~20:30 집들이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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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기념 회원가입, 이사 기념 후원금 대환영입니다! 사무실에 뭐가 많이 없어요...😅 노동건강연대 사무실을 함께 만들어가실래요? 무언가를 보내주고 싶으시다면 전화나 메일로 연락 주세ㅇ... (구독자님 혹시 화분... 좋아하세요? 저는 화분 좋아해요... 애니시다, 고무나무, 몬스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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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 혜화에 위치한 노들야학에서 2023 총회를 열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위임장을 작성해주신 덕분에 무탈히 총회가 성사될 수 있었답니다.❤️
노동건강연대는 항상 총회 전에 다같이 강연을 듣는데요, 이번 초청 강연에서는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위원께서 '기후위기와 노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뜻깊은 강연 뒤에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보고 및 예·결산, 2023 사업계획 공유 등을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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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25일 양일에 걸쳐 〈2023 노동자 건강권 포럼〉이 열렸습니다. 노동건강연대는 2월 25일 오후 1시에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함께 '여성노동자의 노동경험과 산재 실태, 과제 모색하기'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안현경 운영위원이 〈2022 청년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 결과를 요약하여 발표해주셨고, 김향수 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서 여성의 노동과 건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구독자님 계시죠?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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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건강연대가 작년 하반기에 진행한 〈2022 청년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 결과가 〈한겨레21〉 1452호 커버스토리 '우리 옆의 소희들'로 보도되었습니다. 한국 사회 청년여성들의 노동과 건강 이야기가 총 네 편의 기사에 담겼습니다. 열심히 달렸던 시간이 좋은 기사로 마무리되는 듯하여 뿌듯한 마음입니다.😘😘
* 청년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은 올해에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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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청년여성, 버티거나 잘리거나
가장 잦은 산재 유형인 ‘떨어짐, 끼임, 부딪힘, 깔림·뒤집힘, 물체에 맞음’만으로는, 소희의 일이 그렇듯, 청년여성의 노동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다.
노동건강연대와 아름다운재단이 2022년 ‘청년여성 산재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이들의 노동환경과 경험을 살핀 것은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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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어린 여성'이라서 더 가혹한 산업재해
청년여성 노동자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고 나서야 ‘산재가 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원금을 받은 뒤 건강을 위한 운동을 등록할 수 있었다는 소영은 이렇게 말했다. “산재 없는 세상도 중요하지만 내가 아픈 걸 ‘산재’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도 중요하잖아요. 지금 내가 겪은 걸 산재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그것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잖아요. 고용보험이나 실업급여만큼이라도 (청년여성 노동자가) 알고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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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힘써야 힘든 일이라는 지독한 편견 / 안현경 운영위원
흔히 산재 하면 사고로 숨지거나 건설·제조업 분야 등에서 일하는 ‘남성노동자의 업무’ 같은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점, 여성의 업무는 ‘위험하지 않을 것’이란 사회적 편견 등도 여성노동자의 산재 문제를 가리는 데 영향을 미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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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여성은 왜 산재 신청을 안 할까
청년여성들이 산재보험제도가 사고나 중대재해에만 해당한다고 ‘오해’하는데다 실제 산업별로 요양재해자 분포를 따져봐도 제조업(26.6%)·건설업(24.7%)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 ‘2020년 산업재해 현황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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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이달의 기업살인] 사라진 63명의 노동자, 움직이지 않는 사회가 두렵다
노동자들은 그래서 정부와 기업의 말이 거짓임을 본능적으로 안다. 지금도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 한 번 쓰기 위해 회사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짜내며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간이 길어지면 일하다 병에 걸리거나 다칠 위험도 당연히 증가한다. 노동자의 건강을 담보로 기업은 더 큰 이윤을 얻는다.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고,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일하고,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일하는 취약한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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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내 곁에 산재] 이빨 9개 와장창... 사장은 치과 대신 '건강원' 시술 받게 했다 / 전수경 활동가
회사는 치료비가 수백만원이 나왔으니 내주고 싶다면서 산재포기각서를 쓰라고 했다. 홍문표는 각서를 썼다. 그 뒤 홍문표는 더는 일하지 못했다. 그사이 회사는 퇴직 처리를 했다며 14년치 퇴직금을 홍문표의 통장에 입금했다. 통장에는 1400만원이 찍혔다. 서류에는 없어도 다친 날짜들은 잊히지 않는다. 산재도 퇴직금도 몰랐던 것이 아니다. 일이 먼저 출근이 먼저이던 인생이라서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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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지금, 여기] 정부 정책을 반대하는 정부 / 김명희 운영위원장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모두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나눈다면, 고용률은 높아지고 노동 강도는 훨씬 낮아져서 남녀를 불문하고 일·가정 양립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일터에 사람 여유, 시간 여유가 있어야 아파도 쉴 수 있고, 급한 집안일로 조퇴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외의 주 4일제 근무 실험은 노동생산성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선택지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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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전수경의 MZ 여성 그리고 빈곤] 아이스크림 카페 아르바이트생 제이 / 전수경 활동가
쉼 없는 노동으로 젊은 제이의 신체 회복이 느려지고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저 분류 어디에 동그라미를 쳐서 산재 신청을 할 수 있을까. 모종삽만 한 작은 도구로 아이스크림을 푸는 일은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건설현장의 작업을 표준으로 보고 만든 잣대로 아이스크림 카페의 노동을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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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건강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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