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AI면접의 실체

케이커리어 2021.11.22. 제1권 제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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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AI면접의 실체

2020년 4월 9일에 작성된 기사입니다만, AI면접 또는 AI역량평가를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있는 기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서두에서 ‘AI면접’의 공식 명칭은 ‘AI역량평가’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회사에서 ‘AI면접’이라는 용어를 쓰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초점을 ‘AI역량평가’로 옮겨온 듯합니다.

기사는 ‘대체 AI면접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AI역량평가 업체에서는 전통적 인적성검사가 아니라 게임으로 역량을 분석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뇌과학 얘기를 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그런 용어와 전문지식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부분은 AI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덧붙입니다.

또한 AI면접이 역량평가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인지, AI를 활용해서 성과를 예측하는 것인지도 따져 봅니다.

대표적인 AI 기술로 STT(Speech-To-Text)가 있습니다. 이는 범용적 기술이어서 자체로는 특별할 게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국어 STT는 정확도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량평가 솔루션은 얼굴 표정이나 색깔의 변화를 갖고 감정을 읽는다고 합니다. 필자는 이 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AI역량평가 설명에 보면 재직자 6800명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했다고 합니다. 이는 6800명을 고성과자와 저성과자로 분류하고, 이들에게 면접을 실시해서 이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게 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데, 필자는 이게 합리적, 윤리적, 상식적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단 애초에 고성과자와 저성과자로 분류한 기준 자체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한지를 질문합니다. 필자는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심지어 역량평가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외모와 목소리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 면접 전문가의 촉과 감”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AI역량평가가 면접관의 편향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필자는 사람은 못 믿겠다면서 사람의 편향을 답습한 AI를 믿어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질문을 제기합니다.

그러면서 “AI가 공정한 기준을 적용했다”는 한 마디로 모든 (불합리한) 결정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표현합니다. “공정한 시스템이 있을 거라고 믿게 만드는 시스템”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AI역량평가가 개발사의 설명을 피상적으로 들으면 공정해 보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답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사를 마칩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AI역량평가에는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AI 역량평가는 역량평가에 믿을 만한 AI 기술을 쓰고 있는가? 다른 기사에 보면 AI 역량평가 출시 초기에는 상품설명서에 STT를 적용했다고 썼다가 나중에 설명회에서는 STT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표정이나 피부색 변화로 감정을 읽는 기술은 얼마나 정확한가? 게임형 검사는 정말 전통적 인적성검사보다 정확하고 성과를 잘 예측하는가?

AI역량평가가 학습한 데이터는 얼마나 믿을 만한가? 고성과자와 저성과자 분류는 애초에 타당한 것이었나? AI가 학습한 면접관들의 평가는 얼마나 신뢰롭고 타당한 것이었나? AI의 평가결과는 면접관들의 평가와 얼마나 일치했나?

이런 질문들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을 수 없다면 어쩌면 AI역량평가는 ‘주사위 던지기’만큼이나 공정한 평가도구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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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새시장을 열다...NFT·메타버스 강세장

케이커리어 11월 10일자에서 소개했던 디어유를 비롯한 메타버스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NFT는 예술품이나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인 거 알고 계시지요?
엔피, 비트나인, 한글과컴퓨터, 플래티어 등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NFT 관련해서 네오리진, FSN 등은 어떤 기술과 전략을 쓰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인 “우리 회사를 어떻게 알았는지, 또 얼마나 아는지” 에 대한 좋은 대비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만약 담당자라면 어떤 기획을 내놓을지도 준비를 해 주면 좋겠지요?

기후환경/에너지

탄소중립으로 에너지가격 상승 장기화 전망…수급불균형 지속되나

에너지 시장의 수급불균형이 계속되며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이에 따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구조적인 이유입니다. 기후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있는데 여기에 기상 이상 등으로 원자재수급과 발전량이 불규칙해졌기 때문입니다. 북반구의 겨울로 인한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은 시간이 지나면 완화되겠지만 탄소 중립추진으로 생기는 구조적인 에너지 수급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해당 산업의 담당자라면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할까요? 지원하는 산업과 회사의 사정을 정리해 보시고 구체적인 대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바로 답변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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