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은 게임스탑의 구원자일까?
2023년 9월 29일 금요일
NASDAQ 13,201.28 ▲0.83%
S&P 500 4,299.70 ▲0.59%
Dow Jones 33,666.34 ▲0.3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420.99 ▲1.77%
Russell 2000 1,794.31 ▲0.87%
미국 USD 1,348.58 원

애플 "앱스토어 판결 취소해 주세요" 🍎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에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으로 인한 앱 스토어 규칙 변경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판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고객에게 대체 결제 수단에 대해 알리는 것을 금지한 애플의 관행이 캘리포니아의 불공정 경쟁 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리고 재판부는 애플이 앱스토어의 모든 개발자를 위해 해당 규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명령한 바 있습니다. 다만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거나 사건을 심리하지 않을 때까지 이 명령은 보류된 상태입니다.


네슬레 "사람들이 식음료 소비를 줄여요" 🥤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가 전 세계적으로 팔리는 식음료의 총량이 올해 초부터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28일(현지시간) 네슬레의 CFO는 한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거나, 적게 먹거나, 낭비를 줄이거나, 외식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위스 기업인 네슬레는 18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무려 200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잘 나가는 이유는? 🇨🇳

중국 조사기관 CINNO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상위 10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증가한 162억 위안(22억 달러)를 기록했어요. 중국이 반도체 자립 정책을 강하게 펴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및 장비,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막자 생긴 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장비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대만에 상당히 뒤처져 있습니다.

🌊 우세현 에디터  
프랑스 규제당국에게 털린 엔비디아?

압수수색 대상은 “그래픽 카드 섹터 기업”

엔비디아가 반독점 우려를 이유로 프랑스 규제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프랑스 규제당국은 지난 수요일 구체적인 기업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그래픽 카드 섹터 기업에 대해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매체는 업계 관련인을 인용해 그 대상이 엔비디아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프랑스 규제당국 측 대변인과 엔비디아 모두 이와 관련해 별도의 코멘트는 없었습니다.


클라우드 독점 우려돼! ☁️

프랑스 규제당국은 ”이번 수색은 클라우드 컴퓨팅 섹터 전반에 대한 폭넓은 조사에 따른 결과다“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업계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중소 경쟁자들을 배제할까 우려된다“고 말했어요.


흔히 클라우드 섹터 하면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플레이어로 떠올리실 텐데요. 왜 이들이 아닌 엔비디아가 수색을 받게 된 것일까요? 그야 언급된 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GPU 분야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죠.

개의치 않는 주가

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1.46% 오른 430.89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AI 붐과 함께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3배 가까이 뛰었는데요. 다만 최근 퍼포먼스는 다소 부진합니다. 지난 1개월 사이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12% 하락했어요.

🤖 심두보 에디터  

코헨은 게임스탑의 구원자일까?

새로운 CEO는 억만장자

억만장자인 라이언 코헨이 게임스탑의 새로운 CEO가 되었습니다. 코헨은 이미 게임스탑의 회장인데요. CEO가 되었다는 것은 그가 사업 운영에 직접적이며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CEO이지만, 보수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억만장자이니까요.


게임스탑은 레딧(Reddit)의 월스트리트벳 포럼에서 큰 인기를 끌며 '밈 주식'의 대표로 떠올랐습니다. 주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요동쳤죠. 5달러도 채 되지 않던 주가는 2021년 1월 8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후에도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빨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요동치면서도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였고, 게임스탑은 위기 타개를 위해 CEO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왔습니다.


라이언 코헨은 누구?

라이언 코헨은 미국의 기업가이자 투자자입니다. 온라인 반려동물 전문 소매업체인 츄이(Chewy)의 공동 창업자로 잘 알려져 있죠. 그는 2017년 츄이를 펫스마트에 33억 5000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그는 게임스탑, 애플, 웰스파고 등에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코헨은 게임스탑에 큰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는 2020년부터 게임스탑 주요 지분을 인수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6월에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코헨은 게임스탑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입니다.

⚡️ 노우진 에디터  

뮤추얼 펀드는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 맵 페이버 / 캠브리아 자산운용 공동 창립자

"지난 30년 동안 13%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뮤추얼 펀드가 몇 개나 있는지 아십니까? 0개입니다."
Over the past 30 years do you know how many mutual funds have returned 13% per year? ZERO.

Editor’s Comment

월스트리트에는 수많은 투자의 대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꼽으라면 역시 워런 버핏일 겁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도 불리는 워런 버핏은 오랫동안 월스트리트를 지켜왔습니다. 그만큼 워런 버핏과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많은데요. 그중 하나는 워런 버핏과 헤지펀드의 수익률 대결입니다.


때는 2007년으로 돌아갑니다. 워런 버핏은 인덱스 펀드와 헤지펀드의 수익률 내기를 롱벳에 올렸습니다. 롱벳은 예측자가 최소 2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내기 주제를 제시하면 도전자가 이에 맞서 도전하는 시스템인데요. 양측이 내기에 건 돈은 승자가 지정한 자선기관에 기부하게 됩니다. 세계적인 기부왕으로도 꼽히는 워런 버핏이 할 법한 내기죠?


내기의 주제는 이렇습니다. 2008년 첫날부터 2017년 마지막 날까지 10년간 낸 순수한 성과만을 측정할 때, S&P500 지수와 헤지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성과를 낼까? 무척 흥미로운 주제요.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건 뉴욕의 헤지펀드 프로테제 파트너스였습니다. 프로테제 파트너스는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5개를 선정했고, 워런 버핏은 뱅가드의 S&P500 인덱스펀드를 골랐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워런 버핏의 승리였습니다. 프로테제 파트너스가 선정한 5개 재간접펀드의 10년 누적 수익률 평균은 36.3%를 기록한 반면, S&P500 인덱스 펀드의 10년 누적 수익률은 125.8%에 달했습니다. 또한 10년간 S&P500 인덱스 펀드는 8.5%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5개 재간접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최저 0.3%에서 최고 6.5%를 기록했어요.


이 에피소드를 통해 새삼 알 수 있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는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사실을요.

상대를 바꿔봅시다. 인덱스 펀드와 뮤추얼 펀드의 대결은 어떨까요? 일단 뮤추얼 펀드가 뭔지부터 이해해야겠죠. 뮤추얼 펀드란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하나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고, 펀드매니저가 그 자금을 운용한 후 투자자들에게 배당 형태로 수익을 돌려주는 펀드를 말합니다. 구조만 놓고 보면 헤지펀드와 유사하죠. 특히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요.


이제 인덱스 펀드와 뮤추얼 펀드의 대결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감이 잡힙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캠브리아 자산운용의 공동 창립자인 맵 페이버도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페이버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뮤추얼 펀드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8.84%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9.98% 올랐어요. 즉 수많은 뮤추얼 펀드가 시장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는 거죠. 심지어 이 기간 연간 12% 수익률을 기록한 뮤추얼 펀드는 고작 5개고, 13% 수익률을 기록한 뮤추얼 펀드는 없습니다.


즉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다고 해도 시장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얻는 건 어렵다는 거예요. 기껏해야 시장수익률과 비슷하거나 운이 나쁘면 여기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기록하죠. 수치를 확인하고 나면, 이런 의문이 듭니다. 굳이 뮤추얼 펀드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요? 맵 페이버 역시 이런 질문을 던지는데요. 심지어 그는 뮤추얼 펀드가 수수료가 높고 세금 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뮤추얼 펀드에 투자할 이유가 더욱더 없다는 거죠. 이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안전한 버스가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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