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기념사업회는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제35주기 이한열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던 이한열이 최루탄에 피격당해 쓰러진 87년 6월 9일 이후, 국민들은 ‘직선제 쟁취’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로부터 서른다섯 해가 지난 올해엔 아들의 뜻을 이어 민주주의 현장을 지켜오셨던 배은심 어머니께서 아들의 곁으로 떠나셨습니다. 두분의 뜻을 기리고자 이한열기념사업회는 배은심 추모전에 이어, "이한열, 쓰러져 일으킨 민주주의"전시를 개막했습니다.
6월 1일(수)부터 6월 9일(목)을 '이한열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 '한열이를 살려내라' 걸개그림을 게시합니다. 재학생들은 이한열추모기획단을 구성하고 송도 캠퍼스와 신촌 캠퍼스에 추모현수막 게시, 자료집 제작 배포, 영화상영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합니다.
이한열이 피격당했던 6월 9일 목요일, 낮 2시에는 연세대학교 내 이한열 동산에서 추모식을 진행하고 오후 7시에는 '추모의 밤'을 진행합니다. 참석하셔서, 이한열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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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한열기념관 특별기획전을 개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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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0일 월요일부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6월항쟁 특별기획전 《이한열, 쓰러져 일으킨 민주주의》가 개막했습니다.
1987년 6월 한 달 동안 민주화의 물결이 대한민국을 뒤덮었습니다. 남녀노소, 직업을 불문한 국민들이 거리에서 민주화를 외쳤고, 결국 노태우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는 6.29 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승리를 위해 국민들을 일으켜 세운 인물은 이한열이었습니다.
이한열이 쓰러져 일으킨 민주주의의 바람은 노동자 대투쟁과 직선제 개헌 국민투표, 공정선거 감시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 《이한열, 쓰려져 일으킨 민주주의》는 정태원 전 로이터 통신 기자와 주립희 대만외신기자, 세브란스 동은의학박물관이 기증해준 사진과 박상호 님이 기증해준 문서 자료를 전시합니다.
박상호님이 기증한 문서는 1987년의 소용돌이 속 한국사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전시패널과 진열장으로 구성했습니다.
이한열이 쓰러진 날인 1987년 6월 9일의 급박한 상황은 정태원 전 로이터 통신 기자의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들불처럼 번진 6월항쟁의 열망은 동은의학박물관에서 기증한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7월 5일 결국 하늘의 별이 된 이한열, 그를 떠나보내는 수많은 시민이 함께한 7월 9일의 민주국민장 사진은 주립희 대만외신기자가 기증했습니다. 태블릿PC로 그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한열기념관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합니다.
전 시 명 : 6월항쟁 특별기획전 《이한열, 쓰러져일으킨 민주주의》
기 간 : 2022. 5. 30. (월) ~ 12. 30. (금)
장 소 : 이한열기념관 3층 기획전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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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군산의 회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한열기념관을 찾아주셨습니다. 중학교 3학년, 2박3일의 귀한 수학여행의 첫 일정으로 우리 기념관을 찾아 주신 겁니다.
사실 그날은 새로운 전시 개막을 위해 배은심 어머니 회고전의 전시물을 철거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회현 중학교의 선생님들께서 학생들과 꼭 방문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셨어요. 학예사 선생님과 상의 끝에, 철거일정을 조금 미루더라도 학생들을 맞이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학교측에 '오시라'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고맙게도, 회현중학교 선생님들께서 우리 기념관으로 현장답사를 오셨어요. 연세대학교와 기념관까지 학생들의 이동경로도 확인하시고, 기념관을 먼저 보고 싶으셨다고. 선생님들께, 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청소년 대상 워크북을 건네드렸습니다. 학생들과 모둠수업하고 오시겠다고, 잘 쓰겠다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70여 명의 학생들이 두 반으로 나누어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한 번에 35명 정도, 3층과 4층으로 나누어 학예사 선생님과 제가 각각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이한열의 삶이 정리되어 있는 4층 전시실에서는 이한열에 대해, 3층 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은 기념관에 방문하기 전에 선생님과 워크북을 가지고 수업도 하고, 영화 "1987"도 관람을 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우리 기념관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것은, '이한열의 운동화와 옷'이었다고도 했고, 이한열이 그린 그림과 메모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신들의 부모님들과 열 살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거라는 걸 꼽아보고는, 이한열이 아주 옛날 사람은 아니구나 신기해 했습니다.
저는 감히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바라며 자기 삶을 걸었던, 희생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걸 기억해 달라고, 여러분이 민주시민으로 살며 우리 공동체의 민주주의가 구현되도록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학생들의 귀한 시간을 쪼개어 우리 기념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정을 짜고, 사전 답사를 하시고, 기념관 방문을 알차게 진행하기 위해 사전 활동까지 진행해 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이한열기념관이 학생과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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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이달의 인물은 연세대학교 사진시사소모임 <연세찰칵>입니다. 연세찰칵에서는 5.18민중항쟁 42주년을 맞아 광주기행을 준비하며, 우리사업회에 후원을 요청해왔습니다. 광주 다녀오시고, 글과 사진을 보내주셔서 회원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연세찰칵 이외에도 우리사업회가 장학생 제도 외에 학생활동 지원을 위한 별도의 예산을 마련하고 있지 못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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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사사진소모임 <연세찰칵>의 회장 김민정입니다. 저희 연세찰칵은 이한열기념사업회의 큰 도움을 받아 5.18민중항쟁 42주년 기념 광주 출사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에 처음 가 보는 친구들도 있고 서울에서 떠나볼 기회가 흔치 않다 보니, 빈틈없이 꽉 채워 광주를 느껴보았습니다.
이번 출사 기행의 목표는 각자가 대학생으로서 오월의 광주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한 달여 기간 동안 직접 광주 순례 해설단이 되어 사전에 5.18항쟁의 역사적 • 현재적 의미를 공부하고 사적지 해설 준비 모임을 가졌습니다.
찰칵 활동의 특징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사진에 담는다는 것입니다. 이번 광주 기행에서는 직접 말씀을 듣기보다 먼저 스러져 간 선배 열사들의 삶을 톺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한열, 노수석 선배님을 비롯한 열사들을 찾아뵙고 지금 현재 우리의 고민을 열사의 흔적과 관련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배은심 어머니께도 인사드렸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망월동 묘역에서 저희를 챙겨주시던 배은심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쓸쓸하기도 하고, 다시 한번 감사함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행의 또 한가지 특별한 점은 코로나19 팬데믹 3년 만에 전국의 대학생이 <전국대학생광주순례준비위원회>의 이름으로 함께했다는 점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천여 명의 대학생이 광주의 의미를 기억하는 <5.18골든벨>과 전국대학생문화제<다시, 오월>에 참여하였습니다. 오월의 뜻을 이어나가겠다는 사람이 우리 찰칵 회원 말고도 많다는 사실에 벅차올랐던 시간이었습니다.
광주기행을 알차게 다녀오기 위해 준비부터 본 출사날까지 분주했고 아쉬웠던 점도 많았지만, 함께 울고 웃었던 그 날의 오월을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한열기념사업회와 많은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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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 회원 여러분들이 8,071,000원의 후원회비 보내주셨습니다.
*지출
- 인건비, 퇴직연금, 퇴직금, 일반관리비로 575만 원의 경상비 지출했습니다.
- 기념관 일반관리비로 23만 원 유월계승(연대사업비) 40만 원, 장학 22만 원, 조직홍보비용 29만 원 지출했습니다. 4월 사업비 총액은 1,150만 원입니다.
* 후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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