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의 정석 #코멘터리 #이야기 이번 주제는 '브랜드의 존재 이유'입니다. 브랜드는 언제나 말이 많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각종 활동들을 소문내기 위해 늘 분주합니다. 그럼 딱 하나의 메시지만 남겨야 한다면 무엇이어야 할까요? 저는 브랜드의 존재 이유라 생각합니다. 결국 돌고 돌아 브랜드, 정확히는 브랜드의 본질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존재 이유를 잘 정의하고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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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야할 일은 소재를 꿰어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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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쏘카의 '시티 딜레마'는 브랜드 존재의 이유를 정의하는 콘텐츠입니다. 50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서요. 쏘카가 세상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미 얼마나 많은 걸 바꿔 놓았는지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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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딜레마'는 도시가 품고 있는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립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2천만대 중, 도로에서 운행되는 건 고작 4%에 불과하다는 사실. 이게 얼마나 비효율적인 상황이며 동시에 얼마나 풀기 어려운 문제인지를 꼬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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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딜레마'에는 쏘카가 팬데믹을 극복해나간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출처=쏘카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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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까이 이어온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임을 쏘카는 '시티 딜레마'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에 동의하고 심지어 응원까지 하게 되는 건, 쏘카가 던지는 질문이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 피부로 느끼는 문제이기 때문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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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 겪는 문제를 끌고 들어올 때, 심지어 평소 문제라고 생각도 못 할 만큼 뿌리 깊게 내려온 난제일 때, 콘텐츠는 남의 이야기에서 곧장 우리의 이야기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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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 또한 '세련된, 감각적인, 큐레이션' 같은 단어들이 스칩니다. 그런 29cm가 자극의 홍수라 할 수 있는 유튜브에 적응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걱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브랜드 코멘터리'를 보면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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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코멘터리'는 29cm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채널입니다. 브랜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콘텐츠로 풀어내죠. 3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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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는 시대에 '브랜드 코멘터리'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좇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그러면서도 29cm 특유의 세련된 큐레이션은 온전히 살아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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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코멘터리'는 콘텐츠 중심에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 새삼 상기시킵니다. 바로 이야기죠. 이야기의 힘은 이 채널을 통해 소개된 브랜드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결과로도 증명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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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가 곧 브랜드, '마뗑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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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회자되는 패션 브랜드를 꼽는다면 이 브랜드를 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마뗑킴(Matin Kim). 최근 MZ세대에게 가장 뜨거운 브랜드라 할 수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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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의 중심에는 김다인 대표가 있습니다. '김다인의 전부다인'은 마뗑킴 대표인 그녀의 브이로그 채널입니다. 마뗑킴의 수장으로서 그녀가 어떻게 브랜드를 만들어가는지 보여주는 비하인드 콘텐츠 성격이 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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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처럼 한 개인의 역량과 감각이 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대부분을 차지할 때, 브이로그만큼 훌륭한 콘텐츠가 없죠. 앞선 브랜드 사례와 달리 마뗑킴은 개인의 이야기가 곧 브랜드의 존재 이유로 드러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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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 룩북에는 딱히 테마가 없어요. 그럴싸한 게 너무 싫어요." 어설프지만 자유로운 멋, 마뗑킴의 성공 비결을 저는 그녀의 브이로그를 보며 어깨너머로 발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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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랜드가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드러내는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오늘 소개드린 세 브랜드를 관통하는 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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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모든 브랜딩을 관통하는 단어일지도요. 바로 이야기입니다. 모든 브랜드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소재를 꿰어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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