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의 공유 뉴스레터

소규모 공공시설물로 미리 만나는 도시계획
더 나은 도시를 위한 프랑스의 트랜지셔널 어바니즘
by. Cabanon Vertical

"다이아몬드와 파이프로 유명한 '생클로드(Saint Claude)'는 프랑스와 스위스 사이에 놓인 쥐라 산맥 중턱에 자리 잡은 도시다. 북쥐라 자연공원에 속한 이 아름다운 도시는 인구 9000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한때는 파이프 공장의 성황과 함께 번영을 누리기도 했었다. 산속 깊이에 있는 도시답게 도로는 구불구불한 경사 길이 대부분이고 아랫동네와 윗동네의 구분이 동서남북이 아닌 고도에 따라 나뉜다.

시청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번화가는 윗동네에 집중되어 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도시는 점점 활기를 잃는다....."
공공디자인 세미나
지자체 공공디자인 중심

지자체에 조성되어 있는 공공디자인 조례 또는 세부적인 사업들을 살펴보면

공공디자인은 '공공시설물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가로시설물 또는 도시기반시설물로 구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자인 전담부서가 있는 지자체에서는 공공디자인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지만,

전담부서가 없는 경우는 관련 사업부서에서 공공디자인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공공디자인 테마여행3
협력형 거버넌스를 통한 공공디자인, 서울 디자인 거버넌스

서울 디자인 거버넌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된다.

특히 민관이 협력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함께 소통, 참여하며, 공공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민관협력 체계로 이루어진다.

서울 디자인 거버넌스의 모든 과정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한다.

프로세스의 예산과 지원 활동은 관에서 지원하며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유하고 평가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서울 디자인 거버넌스’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Agenda 24]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자체 아이덴티티

우리나라는1995년 실시한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행되자 다른 지자체와 구별되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상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상징물인 꽃·나무·새는 지자체마다 중복되어 아이덴티티 표현의 한계가 있고, 독자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지자체는 기업 아이덴티티 전략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광범위한 영역의 다양한 정책을 정비하고 전체 방향성을 부여하는 경영 이념의 필요성과 내부 조직에 대한 활성화가 요구됨으로써 경쟁적으로 기업의 아이덴티티 개념을 도입해 CI, BI 등 상징물을 만들었다.

해양 보존과 재생을 위한 도시의 자원 활용과 새로운 비전

블루 어바니즘 

바다와 공존하는 도시 디자인

Blue Urbanism: Exploring Connections Between Cities and Oceans

티모시 비틀리 지음 박상현, 전지영, 백두주, 정호윤, 현민 옮김  이담북스(2021)


현재 뿐만 아닌 미래를 위한 해양을 보호하는 도시와 시민적 접근을 나타내는 ‘블루 어바니즘’은 고효율, 복합적 지속 가능성을 통한 기존의 대다수 그린 정책을 넘어서, 푸른 바다와 자연 그 환경 자체를 아우르는 전체 맥락을 포함한다. 이는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고, 느끼고, 경험하고자 하는 심층적 욕구의 표현이며, 개인과 도시가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해양 감수성, ‘지구적 도시인’으로서의 우리가 스스로의 역할을 재인식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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