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그간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던 자율주행 차량호출 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웨이모는 지난해 연말부터 미국 3개 지역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 대기 명단을 게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만 명이 '웨이모 원' 서비스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76% 오른 126.09달러(17만 5,45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도 3조 110억달러로 3조달러대에 복귀하며, 이날 0.45% 오른 시총 2위 애플(3조 250억달러)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12.8% 하락해, 일부에선 ‘인공지능 거품론’도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웨이퍼 결함이 발생했다는 보도에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26일 언론매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웨이퍼 제조 공장에서 3나노 2세대 공정 중 20만 장 규모의 결함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함으로 인해 약 1조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해당 웨이퍼들은 전량 폐기해야 한다고도 전했는데 삼성전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0.62% 상승한채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자 국내투자자들은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투자자들은 지난 21일 엔비디아를 2억 7,431만달러(381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순매수액은 올해 해외 단일 종목에 투자한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 한 종목을 하루에 1억달러 이상 순매수한 것도 처음입니다.

네이버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대기업 집단 총 시가총액 순위에서 11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네이버는 두산그룹에 10위 자리를 내주면서, 대기업 집단 지정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25일 기준 네이버 시가총액은 27조 250억원으로 두산그룹(상장사 7개) 총 시가총액 29조 2440억원보다 2조 2190억원가량 적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들어 주가가 27% 넘게 빠지면서 시가총액이 10조원가량 증발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임원의 자사주 매도가 이어지며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매도한 이는 자사주 2억 4378만원어치를 매도한 이인희 네이버 리더입니다. 자사주 2억 3,389억원어치를 매도한 허명주 카카오 성과리더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1~2억원 단위의 소액 매도는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회사 임원이 자사주를 매도한 사실은 악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종가 대비 28.96%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급등한 이유는 회사의 대표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이 흥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데브시스터즈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회사 지분 13.88%를 보유한 컴투스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6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배당기준일이 대체로 이달 30일이라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달 30일을 배당기준일로 결정한 상장회사는 우선주 포함 유가증권시장 53개사, 코스닥 21개사 등 총 74개사입니다. LG전자, KT, 동국홀딩스 등은 지난해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 중간배당에 나섭니다.

HLB가 10.71% 하락했습니다. 330억 원 규모 전환사채권(CB)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하락한 것입니다. 전날 HLB는 운영자금 조달목적으로 330억 원 규모 39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 수는 50만 356주로, 주식 총수 대비 0.38%입니다. 전환가액은 주당 6만5953원입니다.

라이콤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되는 구글 계열사 웨이모(Waymo)는 자율주행 무인택시 이용자 제한 해제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라이콤은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광중계기 등의 광네트워크 모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통신용 광증폭기(센싱)의 개발 및 납품, 통신용 광증폭기를 개발해 네트워크 장비 슬롯에 바로 체결 제한없이 적용가능한 P&P 광증폭기(SFP+타입)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ETF 시장이 25% 넘게 성장하며 1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채권형·금리형 ETF가 대세였다면 올해는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나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에 돈이 몰렸습니다. 2002년 ETF가 국내 증시에 출시된 지 22년 만에 처음으로 150조원을 넘어선 것이며 상장된 ETF 상품 수도 작년 말 812개에서 879개로 67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