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의 이야기를 하자, 뉴스레터로” 안녕하세요,구독자님! 오늘도 반갑습니다.🙂 요즘 저는 구독자에서 발행인이 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던 뉴스레터의 발행인이 된다는 즐거운 마음만 가지고 참여했는데, 점점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야 좋을지도 고민하게 됐어요. 사진첩에는 소개하고 싶은 이메일들의 스크린샷으로 가득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겠죠? 점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만드는 분들을 위해, 같은 마음으로 매주 뉴스레터를 만들고 보내는 '보낸사람 인터뷰'를 전합니다. 2020년 4월, 그들의 고객, 배짱이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채널로 뉴스레터를 선택한 보낸사람: 배달의민족이 그 주인공입니다. 점점 더 재밌고 계속 읽고 싶어지는 이메일을 만드는 그들의 이야기,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세요. 시작합니다. 아차! 스티비에서 2020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를 발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독자님도 설문에 참여하셔서 국내 이메일 마케팅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하는 데도움을 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마지막을 확인해주세요🙏 그럼, 진짜 시작합니다! Interview. 보낸사람: 배달의민족 한 달에 한 번씩 보낸 사람들의 마음을 인터뷰로 전합니다. 1분 만에 살펴보기👀 “배민의 이야기를 하자, 뉴스레터로” <주간 배짱이>가 탄생한 과정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일과 내부 브랜딩은 연결돼 있어요”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며 알게 된 사실 “구독자 수보다 콘텐츠 퀄리티를 중요하게 보려고 해요”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Interviewee 김상민 마케터 ᛁ 편집장이란 호칭을 너무도 부끄러워하는 <주간 배짱이> 편집장. 손혜진 마케터 ᛁ 주간 배짱이 에디터. 최근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를 무사히 마쳤다. “배민의 이야기를 하자, 뉴스레터로” <주간 배짱이> 소개부터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상민: <주간 배짱이>는 배짱이(배달의민족을 짱 좋아하는 이들)들을 위한 뉴스레터입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발송하고 있어요. 코너는 크게 두 개로 나뉘는데, 하나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라는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배민 B하인드’이고, 다른 하나는 음식과 일상을 테마로 쓴 에세이를 담은 ‘요즘 사는 맛’이에요. <주간 배짱이>가 탄생한 과정이 궁금해요. 상민: 사실 ‘배짱이’는 배민의 팬클럽 이름이기도 해요. 매해 인원을 선발해 기수제로 운영했는데, 4년이 넘어가는 시점이 되니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뭘 좋아할까?’를 고민해봤죠. 그러다 나온 결론이 ‘배민의 이야기를 하자’였어요. 예전에 ‘배민꿈나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저희가 일하는 일상이나 회의 장면, 배민문방구 제작기 등을 보여드렸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던 게 기억이 났어요. 배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배민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도 관심이 많았거든요. PM인 제가 텍스트 콘텐츠를 좋아해서 뉴스레터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냈고요. 혜진: 그때 저희 팀 모두 뉴닉에 심취해 있기도 했어요. 뉴스레터라는 채널 자체에 흥미를 보인 사람들이 많았죠. 배짱이 리뉴얼을 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상무님께 “저희 뉴닉 같은 것 만들어보려고요”라고 하니까 바로 “오케이”가 나왔어요.(웃음) <주간 배짱이> 배달의민족을 짱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요즘 사는 맛’과 ‘배민 B하인드’, 두 코너를 기획하면서 염두에 두었던 점이 있나요? 상민: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 SNS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굳이 <주간 배짱이>에서 하지 말자. 둘째, 광고가 목적인 콘텐츠는 쓰지 말자 이 원칙 때문에 에디터들이 쓴 글이 지나치게 광고 같으면 통과되지 않는 묘한 컨펌 포인트가 생겼습니다. “제목이 너무 광고성 메일 같다”는 피드백도 들은 적이 있어요. 어떻게든 제품과 연결하려고 시도하는 게 일반적인데, 저희는 반대로 가고 있죠. 혜진: 코너가 모두 같은 결이면 안 되니 ‘배민의 이야기’를 하는 것 말고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도 고려했어요. 무엇을 보내면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할지, 우리가 잘할 수 있고 우리와 어울리는 이야기가 무엇일지 고민했죠. 음식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레시피나 맛집 탐방으로 한정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음식과 연결해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네이밍을 열심히 해보다가 ‘요즘 사는 맛’이 탄생했고요. 주간 배짱이에서 전하는 다채로운 코너 ‘음식’이라는 키워드와 ‘배민’이라는 브랜드를 잘 엮은 결과군요. 상민: 많은 사람들이 ‘배달의민족’을 떠올릴 때 웃기거나 위트있는 이미지와 연결하는데, 저희가 그런 느낌만 추구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음식과 사람’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죠. 대표적인 예가 <매거진B>와 함께 만드는 <매거진F>예요. <치킨인류>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만든 적이 있고요. <매거진F>에서보다 좀 더 일상적인 음식 이야기를 말랑말랑한 톤으로 해보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는데, <주간 배짱이>에서 본격적으로 풀어봤어요. 음식을 다루는 콘텐츠는 배민이 잘할 수 있는 이야기니까요. 음식을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줄 작가를 섭외해서 에세이를 연재한다는 콘셉트가 신선했어요. 구독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혜진: 일단 인증이 많아졌어요. 구독자 수도 좀 늘었고요. 아무래도 팬층이 있는 작가들이 이 지면에만 쓰는 글이다 보니 유니크한 면도 부각된 것 같아요. 주로 배민의 팬들이 <주간 배짱이>를 구독하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 새로운 구독자가 유입돼 배민의 팬이 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정도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고요. 섭외할 때는 저희가 평소에 좋아하고, ‘이 사람이 쓴 글이면 읽고 싶겠다’라고 생각하는 작가를 찾아서 연락했어요. 지금까지 김혼비 작가, 임진아 작가, 요조 작가, 최민석 작가가 연재를 했고, 12월에는 네이버웹툰에서 <플랫다이어리> 연재를 마친 임현 작가의 글이 나갈 예정이에요. 아무래도 팀에서 함께 만드는 뉴스레터라 개인이 발행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주간 배짱이>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요. 상민: <주간 배짱이>는 브랜딩팀 마케터 4명이 돌아가면서 글을 쓰고 있어요. 제가 좀 미리 기획하는 걸 좋아해서 매달 중순쯤 다음 달 소재를 다 확정해요. 소재를 공유하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저희가 다 마케터이다 보니 평소에도 정보 공유를 많이 하거든요. 매주 주간회의를 하는데, 이때는 해당 주에 발행되는 글과 차주에 발행되는 글에 대한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아요. 개요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글에 대한 첨삭을 하기도 해요. 피드백은 가감 없이 주고받는 편입니다. 가감 없는 피드백의 예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상민, 혜진: “이거 이상해요.”, “이 말은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험합니다!”(웃음) 상민: 가능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요. 글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물론 최종 결정은 글을 쓴 사람이 합니다. 저희는 피드백을 주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할이죠. 4명 중에 1명이 신입인데, 혹시나 그분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할까 봐 일부러 더 이런 문화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요. 좋게좋게 넘어가기보다는 좀 더 예민하게 예리하게 보자는 의도로요. . . .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고객이 듣고 싶은 말을 고민하는 '보낸사람: 배달의민족'의 목소리는 블로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구독자님을 위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구독자님,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세요! 구독자님, 어떤 사람들이 이메일 마케팅을 하고 있을지, 이메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무엇인지, 업종별 평균 오픈율과 클릭률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신 적 없나요? 2018년에 이어 스티비에서 2020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를 발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설문에 참여하셔서 국내 이메일 마케팅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하는 데도움을 주세요. 설문은 최대 8분 정도 소요됩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2020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를 가장 먼저 보내드립니다. 오늘의 스요레터는 여기까지 스요레터가 구독자님께 기다려지는 메일이 되길 바랍니다. <보낸사람:배달의민족> 인터뷰는 어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