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출근을 기록할 수 있는 매체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자신의 일을 능동적으로 하기 위해 '출근'하는

이 뉴스레터는 PC에서 보는 게 더 좋습니다.

31+5호를 속독하면 30분, 정독하려면 90분 가량 걸려요. 매거진을 살피듯 5개의 코너를 골라 읽고, 시도때도 없이 열람해주셔요. 파란색 글씨체를 클릭하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목차
  • 🔔 [#출근송] One Last Time(골든걸스), 완벽한 나야(뽀로로 극장판 OST)
  • 서문 : 출근의 말들 
  • 🔔 출발지 [출근의 말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작업일지 
  • 🔔 정거장 [오늘 단어집 펴보기] 일희일비
  •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 
    1️⃣ 2주년 발행 기념 이벤트
    2️⃣ 필사모임 : 워크아미 4기 모집(~12.23)
  • 🔔 [독자코너 #출전기] 일벗 '정연님'의 첫 출간, '혜선님'의 폴인 인터뷰 
[#출근송]
One Last Time(골든걸스),  
완벽한 나야('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OST 오콘)  

이달 들어 제게 큰 울림을 주는 노래가 있었어요. 박진영 프로듀서의 기획으로 국내 가요계의 대표 디바 인순이, 신효범, 이은미, 박미경 4명이 '골든걸스'라는 이름으로 데뷔하여 부른 노래 'One Last Time'(마지막 한 번만 더)입니다. 솔로 여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그녀들이 신인 걸그룹이라니...더군다나 그녀들의 나이는 1957년생, 1965~1966년생입니다.(인순이씨는 저희 엄마랑 동갑이세요!헉👏) 


환갑을 넘었고, 환갑을 바라보는 50~60대 디바들의 무대는 무한한 연습시간을 더해 국내 걸그룹의 역사를 다시 씁니다. 기존 걸그룹 나이의 곱절이 되는 그녀들의 라이브 실력은 당연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죠. 그녀들의 춤실력은 애초 기대하지 않았으나, 그녀들을 혹독하게 가르치는 박진영 PD 덕에 걸그룹에 대한 편견마저 버리게 만듭니다. 


그녀들이 처음 만든 무대를 보며, 나이는 정말이지 나이에 불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세상이 정해놓은 허울이자 장애일 뿐, 나이를 떠나 시작할 수 있는 모험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골든걸스를 바라보며 알게 되었어요.그녀들의 첫 무대를 바라보며 옆에 있던 엄마는 "눈물이 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비록 몸과 마음은 세월에 지쳐 예전의 젊음을 그리워할지 몰라도, 그녀들을 바라보며 세상의 벽에 부딪히며 좌절하고 있는 누군가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가사도 시적(詩的)입니다. 


"너무 늦어버렸나

아니면 날 막는 게 바로 나인가

이제 나에게 기회를 줘 Don't wait any more

(중략)

안 해 본 도전은 다 실패야

망설인 기회는 다 낭비야

그러니 어서 wake up 이젠

내 안에 들리는 소릴 외면하지마"

(골든걸스의 <One Last Time>가사 중)


박진영 PD가 지은 가사를 읊조리면, 스스로 만든 장애에 갇혀 자신을 괴롭히는 이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가 들립니다. 결국 이 노래는 매일 자신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는 이들에게 혹은 골든걸스 그녀들에게 격려가 묻어나오는 노래일지도 모르겠어요. 가사가 정말 좋거든요. 


그들이 출연한 KBS 뮤직뱅크(하단 영상)를 보면 소름이 돋습니다. 긴장감이 돌았던 첫 번째 데뷔 무대보다 무대를 즐기는 여유로운 두 번째 방송이었습니다. 기존에 발라드 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한 이은미는 자신의 틀을 벗어던지고 핑크색 옷을 입고 발랄하게 춤추는 동작까지... 다른 팀원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했던 그녀에게 첫 번째 무대는 큰 부담감으로 와닿았을 겁니다. 첫 무대를 마치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더해 눈물을 흘렸으나, 두번째 무대에서는 뮤뱅의 썸네일에 걸릴 정도로 엔딩포즈가 당당해졌습니다. 마치 이달에 영화관에서 들었던 영화 OST곡의 가사처럼 말이죠. 


"내가 만든 게 좋아 너무 완벽한 나야

다시 한 번 더 날 따라해 봐"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OST 오콘의 <완벽한 나야>)


AI가 만든 로봇 가수 에이원은 뽀로로 극장판의 슈퍼스타 선발대회에 뽀로로밴드와 최종 선발까지 대결하는 가수입니다. 영화에서 뽀로로밴드가 주인공이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꼬마 관람객들의 반응은 에이원의 노래를 더 흥얼거리고 있었죠. 저희집 꼬마만 해도 뽀로로밴드보다 에이원 노래가 더 좋다고 여러번 등원길에 그녀의 노래를 틀어달라고 졸랐죠.

뽀로로밴드의 '소리쳐봐'노래보다 에이원의 '완벽한 나야'가 더 끌리는 것은 지금 잘파세대(2020년 Z세대와 2010~2025년 알파세대를 일컫는 합성어)의 자중감, 즉 내가 중심이 되는 마음가짐을 뒷받침하는 가사가 아닐까 싶어요. 타인 중심적으로 살았던 지난 세대와 달리 내 기분이 우선시되는 10-20대들은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죠. 어떻게 보면 부모세대가 그들을 그리 키운 것도 있습니다. 자아존중을 받으면서 말이죠.

타인의 이목보다 자신이 그리는 꿈의 성취도달에 관심많은 이들 세대에게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자중감입니다. 나이를 뛰어넘는 용기도 자중감이 있을 때 가능할 거 같아요. 가끔 자신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은 타인의 시선보다 내 자신에게 주는 불안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새해에는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모험심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유독 이달에 저는 2022년 퇴사한 시점이 자꾸만 떠오르더라고요. 퇴사한 후 퇴직금으로 훌쩍 한 달간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일상을 환기시켜 볼 기회를 갖지 못한 게 후회처럼 남아있었어요. 재취업을 목표로 두었던 2022년은 결국 홀로서기를 계속한 프리랜서로 첫걸음을 내딛던 해였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긴 해외여행을 엄두 못 냈던 이유에는 지금과 달리 코로나19 팬더믹이 성행했던지라 해외여행을 가는 절차가 매우 까다로웠고요. 익숙한 직장어린이집 생활을 벗어나 유치원에 적응해야 할 저희집 꼬마의 돌봄이 필요할 시점이라 개인의 시간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게요. 뭐든 제때 용기낼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내가 무작정 용기내는 시점도 있어야겠지만,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한 용기는 모든 우주의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모험을 가질 기회는 생에서 많지 않은 거 같아요. 가끔은 '나 자신이 완벽하다'를 되새기며 자중감을 갖고 불안한 미래를 개척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4년 일벗들에게 그런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순간이 매일같아도, 어느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기회로 후회하는 일이 많지 않았으면 합니다. 

출근송도 그러해요. 아침에 출근길에 매일 들었던 노래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여러분의 출근송을 모으면, 그 누군가에는 어마어마하게 출근의 힘을 돋는 격려송이 될지 모르니깐요. 
 [서문]
 출근의 말들 
전주 커뮤니티 동네서점 ''경원동#'에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팝업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31호였어요. 마음 속에 꾹꾹 새긴 단어들이 많았던 11월, 31호 홀수호 뉴스레터 유료 구독자를 모집하기로 해놓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료 구독자수는 0명이었습니다. 예고대로라면 31호 뉴스레터는 11월 9일 목요일 발행을 목표로 두었지만 발행할 수 없었죠. 이와 반면 출근전읽기쓰니 뉴스레터 무료 구독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900명을 향하고 있었어요.

홀수호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으기 위한 프로젝트는 '실패로 가야하는건가'라는 깊은 고민을 더할 필요도 없이 제 마음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어요.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라고요. 2024년을 계획하며 써놓았던 말들 중 가장 많이 등장했던 단어는 '출근'이었습니다. 최근에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소개할 때도, 저를 소개할 때도 자연스레 '출근'에 관심많아 뉴스레터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어나갔죠. 어찌보면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난 뒤 '출근'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쓰게 된 거 같아요.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정확히 살펴보고 싶어서 습관처럼 네이버 사전을 폈습니다.   

'출근(出勤), 명사. 일터로 근무하러 나가거나 나옴.'

출근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은 꼭 직장인 뿐만 아니라,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도 단기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 등 일을 시작한 어느 누구에게도 적용되는 단어입니다. 올해 비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알게된 점은 '출근전읽기쓰기'의 '출근'을 직장에 오고가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한정된 단어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2023년에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쓸 때, 자연스레 발행량이 적어지고(상반기에는 출근하는 장소가 없었으니깐요), 출근하는 사람들과 동격화되지 않은 제 생활에서 '출근'이란 단어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고민이 필요했었죠. 

이제는, 이제부터는 '출근'이란 단어를 포괄적인 용어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근과 관련된 '출무(出務)'라는 단어를 발견한 순간이 한몫했습니다. '맡은 직무를 수행하러 나감'을 뜻하는 이 단어는 출근의 연관어로 어찌보면 출근지 또한 맡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떠나는 장소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어요.

더 나아가 이제껏 '출근'은 수동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될 수 있으나, 요즘의 '일'에 대한 정의에 부합하지 않은 능동적인 단어로 바꾸어갈 필요가 생기게 된 거죠. 자신의 일을 능동적으로 하기 위해 '출근'하는 이들을 만나는 뉴스레터로 방향점을 돌리기로 한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 뉴스레터는 차후에 출근하는 이들의 묶는 '출근 커뮤니티'. '출근기록 아카이빙'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의 출근을 기록할 수 있는 매체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특히 '출근'은 일상에서 가장 수동적으로 해야만하는 행위인지라, 출근길의 발걸음이 즐겁거나 설레이는 이들이 몇이나 있을지. 그 점도 의문과 궁금점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일벗 님을 만나기 위한 방도에는 역시, 발행의 횟수를 늘리는 일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껏 뉴스레터를 발행 건수를 살펴보니 세지 않았던 뉴스레터 5건을 포함 36건의 뉴스레터가 발행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호는 '31호+5호' 입니다.

올해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제작과정'보다 결과물에 더 치중하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이왕이면 읽는 일벗님들이 완결성 높은 콘텐츠를 받아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기 검열의 시간들이 길어졌습니다. 휴재를 이어가는 시점이 세 번(2~3월, 5~6월, 9~10월)이나 있었더라고요. 월 2회 발행을 계획했건만, 그럼에도 저는 왠지 그 텀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되려 2022년에는 월 2회(24건)를 넘어 뉴스레터를 발행한 적도 있었거든요. 이와 별도로 2023년에는 기존 뉴스레터 외 유료레터를 발행하는 실험이 잦았습니다. 그 실험에 환호를 보내주신 유료구독자들도 계셨고요.


한 해를 돌아보니 2022년에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데 집중했다면, 2023년 올해는 뉴스레터 외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의 브랜드에 더 고민했던 한 해였어요. 레터를 발행한 2021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으나, 상표로서의 이름이 적합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고요.


뉴스레터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하기에 무리라고 판단했어요. 네이밍을 잘 짓는 것 또한 콘텐츠를 지속하는 것에 중요하다고 판단, 리브랜딩 고민을 계속하게 되었던 하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난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선보인 1주년 굿즈처럼 2주년 굿즈를 의뢰, 제작 중입니다.


[출근전읽기쓰기]뉴스레터는 올해 멈추어 있는 게 아닌,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어요. 다만 여과 없이 독자분들께 보이지 않았을 뿐이죠. 그런데 말이죠. 이제는 날 것의 과정도 드러내가는 과정도 구독자님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뉴스레터와 브랜드가 가야 할 방향의 키는 제가 쥐고 있지만, 결국 그 열쇠를 들고 다니며 [출근전읽기쓰기] 세계를 접할 분들은 일벗님들이기 때문이죠. 보이지 않은 무형의 브랜드라도 이미 저는 [출근전읽기쓰기] 이름으로 뉴스레터와 팟캐스트, 인스타그램, 인터뷰, 온라인 저자모임, 온라인 필사모임(워크아미), 카카오톡 채널, 스마트스토어, 문구 패키지 4종  등 여러 유형의 산물을 만들고 있는 기획자이자 제작자였습니다.


예술가라면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은 채, 자신의 표현기법으로 존재의 가치를 드러낸다면 기획자이자 제작자는 시선이 다르죠. 기획한 상품이 필요한 이들이 소지할 수 있도록 애써야 하는데... 이런 고민을 더 철저하게 했는지 지난 1년간 돌이켜보게 되더라고요.


부딪혀보고 알았습니다.

무료레터이든, 유료레터이든, 펀딩이든, 온라인 모임이든.. 어떤 것이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구독자, 일벗들이 가장 선호할 매체이자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말이죠. 아마 그 실험은 내년에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험, 실행해 봐야 독자분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알 수 있으니깐요.


어찌 보면 오늘 들렀던 전주 경원동# 커뮤니티 공간에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의 작은 팝업공간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 공간은 저만의 것이 아닌, 지난 2년간 뉴스레터를 읽고 호응해 준 일벗님들이 만들어준 공간과도 같습니다. 꾸준히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시고, 글쓰기와 관련된 작업뿐만 아니라 책과 연결된 결과물도 많아지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이에 발맞춰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독자분들이 펴낸 책을 소개하는 팝업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전북 전주시의 동네서점 경원동# 인데요. 이곳에서 발행인 소네가 추천하는 출근과 관련된 책들과 함께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에 소개된 책들도 살펴볼 수 있어요. 

결국 이 작은 팝업공간에서 낸 이름도 '뮤제워크아미(@musee_workami)'입니다.

앞서 뉴스레터 0호에서 밝혔던, 레터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다다른 마음입니다. 이 작은 공간에서 뉴스레터를 읽은 독자분들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모임도 갖고 싶어지네요. 내년에 또 다른 소망, 더 많은 일벗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비록 홀수호 뉴스레터 발행을 위한 유료 구독자 모집은 실패했으나, 저의 의도대로 12월부터 발행 기점을 주1회마다 정하여 12월 21일(목) 37호에서 인사드릴게요.


🏚️팝업기간 : 상시 오픈(13~20시까지, 월요일 휴무) 

🏚️팝업장소 : 경원동#(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33 지당빌딩 1층)

🏚️공식 인스타그램 : @hashtag_gw

 [오늘 #출근전읽기쓰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작업일지 
제가 참여했던 문화예술행사 '올드타운스쾃팅'이 2주 더 연장되어 12월 3일 막을 내렸습니다. 11월에는 주말에도 출퇴근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빈번했어요. 행사를 홍보하고 브랜드 파트너사와 협업 업무를 총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다면? 올해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다면? 

단연코, 90만 명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연 작가님과 함께한 북토크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로잉을 기반한 그림 작가지만, 『#겁내지않고그림그리는법』, 『#매일을헤엄치는법』, 『#모든멋진일에는두려움이따른다』 등 3권을 책을 연차례 펴낸 성실한 저자였죠. 드로잉 못지않게 글쓰기에 진심인 그의 책들을 보며 감탄했어요.

‘천재다!! 천재’

그녀와의 함께한 북토크는 가장 제가 힘을 들었던 행사 중 하나였는데요. 북토크 사회자로 나섰기 때문이죠. 그녀에게 질의할 질문만 해도 20개가 넘었는데요. 질문지를 가득 채운 질문지를 북토크 행사가 시작한 30분 내 모두 묻고 답하고 말았어요. 예상 시나리오라면 1시간을 족히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요. 이날 제게 주어진 시간은 90분이었으나, 30분은 그녀와의 질의응답시간으로 나머지 30분은 독자와의 질의응답시간으로 채우고 남은 시간은 저자 사인회 시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작은 도시 공주에서 열었던 북토크 행사는 보통 참여자 10명을 모으기도 쉽지 않은데, 예정된 30명의 참여인원을 훌쩍 뛰어넘어 50명이 넘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어요. 그녀를 열렬히 좋아하는 분들이 함께한 자리인 만큼, 긴장을 많이 했는데요.(저 또한 작가님의 팬인지라) 행사가 끝난 후 되려 참여한 독자분들이 그녀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고 질의한 제 질문 덕에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하다는 후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독자들이 질의할 시간도 넉넉하게 마련해주어 배려심이 돋보였다는 평도 덧붙이면서 말이죠. 

그녀를 직접 섭외하고 공개 인터뷰어, 사회자로 나서며 공주에서 작가님을 뵐 수 있어 반가웠고, 유튜브 계정의 다섯 번째 생일도 구독자들과 챙길 수 있어 기쁜 마음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녀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역시나 '과정'이었습니다. 결과로 평가하는 세상에 그녀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성장 과정을 구독자에게 보여주고, 드로잉하는 과정을 생생히 영상으로 담으며 자신의 일상을 즐기는 태도가 돋보였어요.

북토크 시간이었지만, 저는 공개 인터뷰라고 부르고 싶어졌어요.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인터뷰이기에 '인터뷰'를 통한 자리라고 생각하니 긴장감이 줄어들었거든요. 특히 이날은 꽤 추웠던 날이었는데 어느 순간 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제 열기가 저의 온몸을 덮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에게 건넸던 질문을 되새겨 읽어봅니다. 

Q(소네) : 이번 책(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의 목차를 6하원칙(5W1H)에 따라 쓰셨는데요.그 점이 흥미로웠어요.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 꼭 갖춰야할 형식인데요.6가지의 목차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심혈을 귀 기울여서 쓴 파트가 있어서 독자들이 의무적으로 읽어봐야 할 구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이연) : 많은 분들이 WHY(왜)를 꼽을 수 있겠지만, 저는 WHERE(장소)였어요. 지금 이런 (북토크) 분위기가 좋잖아요. 공주라서 이런 분위기가 나는 장소만이 갖고 있는 엄청난 힘이 있는데 저는 같은 사람이지만 제 콘텐츠를 블로그나 브런치, 인스타그램을 할 때는 주목을 받고 있지 못했거든요. 사람에게 맞는 각자 환경이 있는 거 같아요.  유튜브에서는 빛날 수 있었어요.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환경을 바꿔보시고 시도를 해보는 걸 추천해드려요.

예상 밖에도 그녀의 답은 WHERE(장소)였습니다. 그녀의 답이 끝나자마자 저는 그녀가 즐겨하는 여행에 대해 물어봤죠. 그녀가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겨울의 캐나다였다고 하네요.(아래 영상에서 그녀의 여행기도 살펴보세요) 다른 해보다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그녀는 공주 북토크에 참여하기 직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 스페인에서 따스한 시간을 보내고 온지라 온화한 미소로 '사랑'이란 단어를 자주 언급했어요. 그래서 그녀의 목소리가 그녀의 문장을 읽게하고 싶어졌습니다. 또한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기에. 낭독의 시간은 꼭 필요했거든요. 그녀에게 10년 뒤의 꿈을 묻자, 오랜 꿈인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DJ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내가 선택한 것은 사랑이다. 괴로움보다는 언제나, 사랑"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모든 것도 선택의 문제인 듯 싶다. 나는 종종 불행을 선택하곤 했다.(중략) 사랑하는 것들을 하면 된다/ 사랑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삶/ 그것이 창작하는 삶이다.(중략) 창작은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타인이 무언가를 정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콘텐츠를 만들 때도, 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사실들을 정리해서 정해주는 콘텐츠를 만들면 반응이 좋다.그게 바로 창작자와 소비자의 차이다. 창작자는 룰을 배우고, 익혀서, 만드는 사람이다. 소비자는 룰을 따르거나 평가하는 사람이다. 창작의 룰을 찾는 이상 영영 창작자가 되기는 어렵다. 이 책을 펼친 이유가 성공한 창작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였다면 유감이다. 창작에 정해진 룰은 없다. 규칙은 당신이 직접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쓸모없음에서 시작해도 괜찮다.(중략) 실제로 많은 분야의 창작자들이 자격증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런 것으로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연(본명: 이연수) 1992년 충북 제천 출생. 제천여고(인문계)를 졸업해서 서울과학기술대 조형대학에서 조형예술·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본명이 아닌 이연으로 활동하며 펼 연(演)자를 쓴다. 이름처럼 사는 삶을 꿈꾼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자, 이야기를 나누는 강연가로 살고 있다.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채널로 그림일기를 그리다가 2018년 11월 11일 유튜브 LEEYEON(이연) 계정을 열고 11월 12일 크로키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그림 그리는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유튜브에서는 인물을 크로키, 수채화 그리기 등 주로 미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림그리는 과정을 보여주며 자신의 목소리로 내레이션하여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은 편이다.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매일을 헤엄치는 법』,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출처.나무위키, 여성조선)
(사진 설명) 이연 작가의 북토크 사회자로(왼쪽 소네).  유튜브 계정의 다섯 번째 생일(11.11)에 깜짝 생일 축하송을 준비했어요. 제가 미리 준비한 주문 케이크에 작가님도 참여한 독자분들도 서프라이즈! ©황하영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
                           일희일비
"일희일비하다"

어느 날 이 단어를 저희집 여섯 살짜리 꼬마가 쓰고 있더라고요. 평소 어른들이 쓰는 단어에 관심이 많은 꼬마라 생경한 단어들을 쓸 때마다 코웃음을 치곤 했는데요. '일희일비'의 뜻을 알고 쓰는 건지 의아스럽긴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뻐하고 한편으로는 슬퍼함
또는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감정의 여러 빛깔을 한 번에 느끼게 해주는 사건이 얼마나 많을지 기억을 더듬어보면 흔치 않은 일인데요.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간인지라 공적이고 사적인 일이 교차하는 시점에는 어쩔 수 없이 일희일비한 감정이 들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2013년 몸담은 기관의 웹진 뉴스레터를 맡으며, 다시 뉴스레터를 운영할 기회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뉴스레터 에디터를 1년간 업을 이어가며 그만둘 때,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요. 또다시 그럴 기회가 올까 싶었는데 2020년 뉴스레터 창작자 썸원님(프로젝트 썸원)을 만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하는 KOCCA 웹진에 인터뷰어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신문과 방송 잡지에 뉴스레터 칼럼을 쓸 기회가 생겼어요.

자연스레 뉴스레터 창작자의 꿈이 생겼고 2021년 12월 16일 [출근전읽기쓰기] 개인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900여 명의 일벗님들을 만났네요. 작년에는 뉴스레터 창작자로 트위그팜의 헤이버니, 중앙일보의 폴인 인터뷰이로 소개되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오프라인 매거진을 기반한 포포포매거진의 뉴스레터를 창간, 기획과 발행하는 일을 도맡게 되었어요.

하반기에는 공간 콘텐츠 브랜드 플랫폼 마을호텔에 몸담으며 주말랭이, 썬데이파더스클럽, 요즘 것들의 사생활(요즘사), 사이드프로젝트, 썸원프로젝트, 세종여성플라자 등 뉴스레터를 발행한 경험있는 브랜드들의 고객 대상으로 올드타운스쾃팅 행사를 알리는 기획도 해봤죠. 신기하게도 뉴스레터에 관한 토크 기획과 진행까지.. 애정하는 뉴스레터와 관련된 일을 마음껏 해볼 수 있어 기쁜 한 해였어요.

올드타운스쾃팅 행사의 부대 프로그램이자 헤이버니의 첫 오프라인 행사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토크'는 11월 17일 함박눈이 내리던 날, 궁월장 여관에서 ‘공간, 우리가 사랑하는 콘텐츠인 이유’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공간’을 테마로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마을호텔의 공동대표이자, 올드타운스쾃팅 행사를 총괄하는 목진태 대표, 브리크매거진을 만드는 정지연 대표, 헤이버니를 총괄하는 트위그팜 이동연 이사가 한 자리에 모여 뉴스레터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무엇보다 이날은 헤이버니 앱의 인기 검색어 1위에 '마을호텔'이 선정되어 기뻤던 날이었죠. 

개인 뉴스레터를 2년 넘게 운영하고, 마을호텔 콘텐츠를 담당하는 제가 모더레이터이자 토크 기획자로 세 분께 뉴스레터를 운영하며 어려운 점과,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관점, 지속적인 콘텐츠의 방향성 등 질문을 던졌습니다. 창작자와 구독자의 가교역할하는 뉴스레터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미디어로 발전하기 위해선 창작자와 독자가 원하는 밸런스를 맞추어가는 역할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시간이었는데요.

다가오는 20일에는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SDF)의 헤이버니 부스에서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를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비록 마을호텔에서의 시간은 내년 1월까지 함께할 예정이지만,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는 2024년에도 매주 이어질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1️⃣[소네의 속삭임]
 2주년 발행 기념 이벤트
뉴스레터를 처음 시작하는 그때가 떠오르네요. 설레었던 날, 벌써 2년을 훌쩍 넘긴 시간이 다가왔어요. 2년 동안 뉴스레터를 통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일벗(독자)들과 소통하며 뉴스레터계의 '출근'메시지를 오랫동안 전달한 매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응원메시지를 통해 용기를 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발행인 소네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아이템들을 준비했어요. 2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 통해 6분께 선물을 드릴게요. 

  • 응모기한 : ~12. 20까지  
  • 당첨공지 : 12.21(목), 37호 뉴스레터 
  • 🎁선물소개 :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가 소개되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SDF) 입장권, 여러번 뉴스레터에 소개된 아침매거진의 2024년 탁상달력(요가 그림), 소네가 감탄했던 뮤비 BTS 정국 솔로앨범 <GOLDEN>, 일벗들이 꼭 읽어야 할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송길영 저자), 소네가 아끼는 장갑 브랜드(이터널유) 스카이블루, 2023년 폴인 콘텐츠 공모작에 수상한 일벗님이 보내주신 PLUS 멤버십 폴인 무료 구독권(2주일)
  • 당첨인원 : 총 6명(1인 1개 증정) 
2️⃣[소네의 속삭임]
필사 모임 : 워크아미 4기 모집  
2023년을 보내기 전, 
좋은 습관을 들여 새해를 시작해보세요 ✍🏻🌅 필사모임 4기를 모집합니다! 이번 4기에서는 필사 시간을 5일 더 연장하고, 모든 참여자에게 소네의 커리어•라이프 상담 인터뷰 이용권(하이데어 플랫폼)을 증정합니다. 인터뷰 후기도 함께 살펴보세요.

이번 모임에서는 모임장 소네는 3권의 책을 완독 할 예정이에요. 송길영 저자의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2024』, 김선영 저자의 필사팁을 알려주는 『따라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를 읽습니다.

출근 전에, 육아 전에 나를 설득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0분간 책을 읽고 10분간 글쓰기 시간을 가지면 되어요. 일을 시작하기 전, 양육하기 전이든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은 '읽기쓰기'입니다. 매일 내가 원하는 책과 인터뷰기사로 매일 10분이라도 읽는다면! 좋은 습관만들기, 행동변화로 가져 수 있는 시간을 매일 만들어보아요.

🔗모집기간 : ~12.23까지
🔗참여기간 : 12.26일부터 -2024.1.14까지
🔗참여특혜
1.20번 중 17번 이상 인증한 분께 읽을거리가 가득한 롱블랙 한 달 쿠폰을 드립니다.
2. 이번 4기 참여자 모두에게 인터뷰어 소네가 30분간 커리어, 라이프 상담 인터뷰해드립니다. (인터뷰 플랫폼 ‘하이데어’ 통한 4만원 상당의 인터뷰 이용권 증정)
3. 참여자 중 리뷰쓰신 분께 네이버포인트를 드립니다(사진 리뷰 작성시 2천원 지급)
4. 참여기간 중 참여자 선호일정에 따라 온라인 줌 1회
*모집인원 마감이 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초대드립니다.
[독자코너 #출근전읽기쓰기 #출전기]
 일벗 '정연님'의 첫 출간, '혜선님'의 폴인 인터뷰 
이번호에서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해요. 꾸준히 글쓰기를 해오신 일벗 '인생여행자' 정연님이 첫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의 매호를 완독해주신 정연님, 축하드립니다. 정연님의 인터뷰는 추후 [출근전읽기쓰기] 독자 인터뷰에 실립니다. 책 제목이 참 따스합니다.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입니다.

정지우 작가님을 포함, 12명의 작가들이 펴낸 이 책에서는 유년 시절부터 청년, 중년까지 제각각 다른 나이를 살고 있는 이들의 생활기를 전합니다. 글쓰기모임과 꾸준한 글쓰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하단 영상에서 정연님의 글쓰기에 대한 팁을 알 수 있는 강연도 있으니 살펴보세요. (영상 소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진행한 현대자동차 미래경영연구센터 책임 매니저 황정연님의 '매일 한 문장만 써보세요! 달라지는 일상' 강연입니다.) 
반가운 소식을 더합니다. 지난호에 언급했었는데요. 뉴스레터의 코너 '출근 전 기록'을 써주셨던 트리플명랑(혜선)님의 글이 2023년 폴인 콘텐츠 공모전에 수상되었어요. 축하합니다! 뉴스레터 독자로, 제가 사는 도시에 살고 있어 그녀를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1월 31일 발행한 뉴스레터26호에 그녀의 만남을 언급했죠)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에 그녀의 글이 소개된 이후, 그녀는 꾸준히 브런치에 커리어 이야기(원하지 않는 부서로 발령받았습니다)를 쓰기 시작했어요. 종종 제게도 따로 글을 보내주시기도 하셨죠. 

폴인은 그녀의 공모작 대신 그녀의 인터뷰글을 실었는데요. 공공영역에서 일했던 저의 지난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성과보다 과정에 매여있는 시간이 많았을텐데, 그 과정을 즐기고 열심히 하신 일이 멋지고 응원드리고 싶더라고요요. 무엇보다 폴인 콘텐츠를 공유하며 읽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혜선님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님 또한 자신만의 글을 꾸준히 써서 세상에 선보이세요. 그 용기를 출근전읽기쓰기가 함께하겠습니다. 

🎫 님들의 출근 전 기록을 이어주세요! 

친구들에게 뉴스레터를
   추천하거나 지난호를 펴보세요 
출근전읽기쓰기 2주년
뉴스레터 발행을 축하해주세요!
“비결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44년에 걸쳐 열심히 소설을 써왔고,
그사이 독자들의 신뢰를 얻어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작품마다 조금씩 신뢰를 축적해 온 것이죠.
물론 두말할 것 없이, 오랜 세월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인터뷰 중
 (11.1 한국언론과 17년 만에 단독 인터뷰로 신문기사 에서 발췌)
(영상 설명) 올해 제게는 하루키의 해였죠. 그의 소설이 출간이 되었고, 곳곳의 강연장에서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그의 도서관에 갈 기회가 있길 바라며..  
출근전☑️읽기쓰기

문구 인용시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세요.

 ©Since 2021 출근전읽기쓰기 All right reserved 

협업과 광고, 기고 등 제안은 workami2020@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