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자연스레 한 해를 정리하는 달입니다.
올
한 해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되지요. 뿌듯함도 있지만,
제대로
한 일 없이 흘러버린 시간 앞에 공허함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지나가는 시간들을 삶의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커다란 항해에서의
‘과정’으로 생각을 전환해보는
건 어떨까요?
연말을 여는 이번 뉴스레터는 ‘과정’을
귀히 여기는 움직임과 함께합니다. 여러 돌봄 가운데 지역사회에 먹거리 돌봄을 정착하려는
시도, 제주도민 누구나 공감하는 제주의 추가 배송비를 탐구하고 고군분투했던 과정,
그리고
도시재생 관점에서 바라본 커먼즈 공간의 다양한 고민을 나눕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지금, 연말 분위기가 안 난다는 불평이 있기도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하는 과정을 함께할 때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겠지요. 매일의 과정을
기회 삼아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가짐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