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운영, 인식 부분으로 나눠서 살펴보는 대학 캠퍼스 제로웨이스트 실태조사 현장스케치!
  제 1012호 | 2024-09-26
대학 캠퍼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어떻게 버려지고 있을까?🚯
'플라스틱 스쿨어택' 실태조사 현장 스케치!
🚨기후위기 시대에 대학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기후변화센터는 9월,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현황을 조사·평가하는 '플라스틱 스쿨어택🔫'을 시작했습니다.  사전모집을 통해 선발된 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조별로 나뉘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캠퍼스 플라스틱 사용 및 처리 현황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서울 내 온실가스 다배출 순위 1~20위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과 구성원들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현황을 시설, 운영, 인식 총 3개 분야로 나눠서 평가하고 있는데요, 캠퍼스 내 쓰레기통을 살펴본 참가자 대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기특한 편지로 플라스틱 스쿨어택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 드릴게요!👀
💡'플라스틱 스쿨어택'은 서울시 후원으로 제로 웨이스트 실천 현황 조사 및 평가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플라스틱 스쿨어택 발대식 단체사진[사진=(재)기후변화센터]
🗑️[시설] 우리 학교는 분리배출을 잘 하고 있을까?
▲대학마다 다른 분리배출함 설치 형태[사진=(재)기후변화센터]
🚮대학교마다 다른 분리배출함 설치 형태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먼저 📍쓰레기통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분리배출함의 수와 형태는 각 대학교는 규모, 학생 수, 캠퍼스 구조에 따라 다른데요, 분리배출함의 형태에 따라 각 대학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쓰레기와 구분 없이 재활용 1종으로만 배출함이 있는 대학이 있는 반면에 재활용을 📜종이류부터 페트병과 같은 🥤플라스틱, 🥛유리병이나 🥫캔류, 🍟음식물쓰레기로 나눠서 분리배출하도록 하는 대학도 있죠. 세분화된 분리배출함의 존재와 분리배출을 독려하는 안내를 통해 대학의 임직원들과 학생들은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통만 있으면 생기는 일
게다가 분리배출함이 없이 일반쓰레기통만 있는 대학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플라스틱, 종이, 유리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일반 쓰레기와 혼합되어 버려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환경 인식 저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대학마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교내 쓰레기를 주로 배출을 하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분리배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일반 쓰레기통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사진=(재)기후변화센터]
👦🏻👧🏻대학생 기후활동가 김하민(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 : 분리배출함은 비교적 잘 설치되어 있었지만, 미흡한 대학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많은 대학들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환경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 우리 학교는 일회용품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다회용기와 일회용기가 공존하는 대학교 식당가의 모습[사진=(재)기후변화센터]
🥤교내 식당과 카페에서 만나는 일회용품
임직원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학 내 식당가와 카페 등 상업시설을 돌아보며 일회용품 사용 비중을 살펴봤습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식당이 있는 반면, 일회용기를 제공하는 곳도 꽤 많았는데요, 🍽️간편식을 제공하는 곳일수록 더 많은 일회용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흔히 이용하는 종이컵부터 일회용 수저와 그릇 등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쉽게 사용하고 또 쉽게 버리게 되는 일회용품에 익숙해져 불필요한 낭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회용기(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카페
대학 내 많은 카페들이 텀블러 할인(다회용기 사용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텀블러(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개인의 행동 변화는 기업과 정부의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제도가 잘 정착된 대학교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으로도 이러한 제도가 대학 캠퍼스에 확산되어서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와 자원절약, 지속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용기 사용을 독려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는 카페[사진=(재)기후변화센터]
👦🏻👧🏻대학생 기후활동가 최희도(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 :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상당수 장소에서 과한 일회용품 사용을 하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과 임직원, 학생들이 모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식] 대학생들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제로 웨이스트와 지속 가능한 캠퍼스, 대학 내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의 기후위기 대응 및 제로 웨이스트 활동에 대해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몇몇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플로깅,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대학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정보 전달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어쩌면 학생들이 대학의 지속 가능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활동이 단기적인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 대학 내 모든 구성원의 계획과 협력을 통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생 기후활동가 김준후(한양대학교 국제학) : 많은 대학생이 대학의 기후 위기 대응 활동에 대한 인지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리배출함 추가 설치 및 위치 안내, 분리배출 교육, 다회용기 인센티브 확대 등 좋은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캠퍼스 만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노력은 계속된다!
이번 '플라스틱 스쿨어택'은 9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거쳐 평가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사 항목 별로 점수화하여 최종적으로 대학 평가 순위가 발표될텐데요, 순위를 떠나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지속 가능한 캠퍼스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플라스틱 국제협약을 위한 INC-5(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를 앞두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나누는 '클리마투스 플라스틱 청년 공론장'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클리마투스 컬리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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