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창고 보름간
24년 1월
제69호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방공호
창고관리인
교정공기
유리관
자유로운 동지의 육신이 연자매에 붙들려 있다. 동지는 영혼의 노예다. 영혼은 연자매이고, 그것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같은 것
김깃
위험해 보이지 않으려고
조금 웃고 있었다

모든 것은 붐비고 있었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길지 않은 다리를 다
건널 때까지만
서로 묻고 답하는 밤
너무 무서운 밤
그런데 동행이 자꾸 웃는다
수요일에 쓰는 사람
미친풀
홍차에 설탕이라고 생각했지만 소금인 것 같은 흰 가루를 넣었다. 홍차가 짜다. 그래도 맛있다.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중 하루인데, 올해 들어 가장 햇빛다운 햇빛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아키라
에피
폭력에 대한 암순응들이 자주 보이는 시대.
그는 이제 어디로 가는 걸까.
사이버펑크의 느낌은
아직 나지 않는다.

곡물창고에서
창고관리인
양력 해가 바뀌었다. 7년을 넘어섰다. 작년 결산은 하지 않았다. 홀수 해에는 어쩐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오전 동안 관리인 프로필 그림을 바꾸고 입고현황판도 고친 다음 어쩐지 마음이 동해 뒷산에 다녀왔다.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같은 것
김깃
“fish는 흔들립니다.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흔들리고 있죠.”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다. 그리고는 노래가 뒤에 남아 그는 뜻대로 말년을 맞이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이 있다면 이마에 열이 오를 때까지 그걸 듣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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