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님께 블록체인,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이슈와 소식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 지난주 금요일(1일) 예정된 뉴스레터는 회사의 긴박한 사정으로 발행되지 못했습니다. 독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  주요 토픽
  📍  미국과 영국 정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이 나뉘었다 
  📍  카카오 클레이튼에 부는 변화의 바람 
  📍  '러시아의 이더리움' 웨이브즈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

   ✔️  기타 쓰레드
📍 미국과 영국 정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이 나뉘었다
      전세계 금융의 중심인 뉴욕, 런던을 관장하는 미국과 영국 정부가 최근 암호화폐를 놓고 극명히 대조되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계기로 암호화폐 산업의 육성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여전히 규제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영국이 최근 자국을 전세계 크립토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과 함께 다양한 진흥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양국의 입장이 가장 갈리는 분야는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다르게 1달러 등 현실 가치에 가격이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교환 대상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USDT, USDC, UST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정해진 가격을 보장하는 방법과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각각 달라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죠. 미국 당국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강력한 규제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암호화폐 산업 육성 의지를 전격적으로 피력한 영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법적으로 공인받는 결제 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시사점을 줍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차이라는 결제 회사가 테라KRT라는 원화 가치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활용하고 있구요. 여기에 서울사랑상품권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현금이나 다름없는 지역화폐를 수십조 단위로 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원통화 이외에 발하고 있는 다양한 통화와 함께 이와 연동된 다양한 결제 수요와 산업을 어떻게 규제하고 육성할지는 우리나라 금융 당국이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숙제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반면교사삼아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카카오 클레이튼에 부는 변화의 바람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클레이튼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운영 주체의 크러스트로의 이전과 함께 거버넌스 카운슬의 재편,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가스비 인상까지 여러 실험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중 특히 가스비 인상은 사용자들에게 피부로 체감되는 변화여서 비판과 지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계열사인 카카오의 해외 진출과 맞물려 올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맞물려 새로운 출발을 기획하며 내놓은 라이트페이퍼에서도 이전과 다른 지향점을 다수 선보인 바 있습니다. 메타버스, 게임, 그리고 웹3까지 실생활에 활용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거버넌스 카운슬의 재편도 해외 확장과 연계돼 있으며 가스비 인상도 적용 서비스의 유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미없는 트랜잭션을 줄이겠다는 취지 하에 시행된 것이라는 설명이구요. 그러나 갑자기 오른 가스비로 1클레이 이상을 수수료로 지출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단 측에서는 인상된 가스비는 모두 소각돼 클레이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불만을 달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 4년차를 맞이한, 중견급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 카카오와의 연계로 그만큼 기대도 많이 받고 있죠. 올해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는 만큼이나 커뮤니티와의 활발한 소통도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메타버스와 웹3도 사용자 한명 한명이 모여야만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요.
📍 '러시아의 이더리움' 웨이브즈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
      '러시아의 이더리움'이라고 불리는 웨이브즈가 최근 가격이 급변동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웨이브즈는 업비트에서 거래량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도 코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난 2월 1만원대에 불과했던 가격이 지난달 6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3만원대로 주저 앉는 등 변동성이 극심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변동성의 배경에 재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웨이브즈에는 알고리즘으로 가치가 유지되는 스테이블코인인 뉴트리노 달러(USDN)가 발행되고 있는데요. 역시 웨이브즈에 기반한 바이어리즈 파이낸스라는 암호화폐 예치, 대출 플랫폼을 통해 USDN과 USDT, USDC와 웨이브즈 코인끼리의 예치와 대출의 반복을 통한 인위적인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주도한 곳이 바로 웨이브즈 재단이라는 주장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월말부터 진행됐으며 그 결과 위에 언급한 대로 코인 가격이 6배 상승 이후 반토막이라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구요. 하지만 이에 대해 웨이브즈의 설립자인 사샤 이바노프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오히려 알라메다 리서치를 가격 조작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알라메다 리서치의 대량 매매보다 웨이브즈 재단의 매매가 규모가 훨씬 더 크다고 얘기하고 있구요.

      정황상 알라메다 리서치보다 웨이브즈 재단의 대량 매매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게다가 외부 회사가 아닌 재단이 이렇게 대놓고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만큼 비판의 여지도 크구요. 이런 점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업비트에서 웨이브즈를 매매하는 코인 투자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잘 파악해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트리트가 디지털 자산 정보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을 위해 인터넷교보문고와 손을 잡았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심층적인 디지털 자산 정보를 알리기 위해 양사가 다방면에 걸친 기획과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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