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에서 IP사업 및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김연희라고 합니다.
👩💻 하시는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을까요?
펭수, 딩대 콘텐츠 관련 데이터 분석, 마케팅, IP기반 사업 전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슈스 펭수와 요즘 핫한 딩대 마케팅을 담당하시고 있군요. 어떻게 EBS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제일기획 AE 업무를 하면서 광고에 대한 극한의 재미와 고통을 함께 느끼다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휴식기를 갖고 있었는데, EBS에서 미디어 플래닝 업무를 할 사람을 찾는다는 공채 공고문을 보고 홀린듯이 지원하게 되었고, 합격해서 입사하여 지금까지 일하게 되었습니다.
👩💻연희님은 최근 흥미롭게 보신 마케팅 사례나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있나요?
최근은 아니지만 근 3년 사이에는 빙그레의 빙그레우스가 정말 큰 영감을 줬어요. 아무래도 펭수 업무를 하고 있을 때여서 그런지 빙그레우스의 아이디어, 기획, 실행과 확장의 모든 과정이 대단하게 보였고, 과감한 결단을 한 광고주도 멋져보였습니다. 잔망루피 관련 마케팅도 그 타이밍의 적절함과 적재적소를 정확하게 타겟팅해서 확산시키는 실행력이 훌륭하고 절묘하다는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브랜드라면 브랜드인데 뉴진스라는 아이돌의 브랜딩과 마케팅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돌도 이제 더욱 철저하게 기획되고 마케팅되는 브랜드이자 종합 문화 상품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역시 캐릭터 마케팅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요즘 업무하시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요?
콘텐츠 홍수 시대에 콘텐츠 기반의 IP 사업을 하다보니, 콘텐츠도 띄우고, IP도 띄워서 매출을 창출한다는 것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고 또 경쟁도 치열해서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어요. 콘텐츠에만 집중하려는 제작진과 IP로 사업을 하고 매출을 일으켜야되는 사업팀간의 평행선 같은 숙명적 갈등도 어렵고요. 맘껏 상업적일 수 있고, 투자 유치도 가능한 사기업 IP들이 부럽습니다.
👩💻 최근 미디어 업계에서 IP는 가장 큰 화두인데, 중요한 업무를 하고 계시네요. 최근에 구입하신 물건은 어떤 게 있나요?
프라이탁 백팩과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청크 로퍼를 구입했어요. 구입을 적극 고려중인 물건은 애플워치와 전기차입니다.
👩💻힙한 것들을 구매하셨네요. 그럼 가장 좋아하는 물건 하나를 고른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요?
백팩이요. 매일 노트북이 담긴 백팩을 메고 출퇴근 하는데, 오래 쓰던 가방이 망가져서 새로 구매했어요. 새 백팩을 살 때 정말 많이 고민하고 고르고 장바구니에 10가지 넘게 담아두고 한달을 지켜보는 등 신중을 기울였습니다. 결정적으로 ‘나이들어감에 대한 역방향적 노력’에 무게를 두고 선택했죠. 오래되고 낡은 것을 새롭게 다시 쓴다는 것이 한살 한살 늘어가는 지금의 저를 위로해주는 기분이 들어서 애착이 갑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광고나 마케팅, 콘텐츠 등 관련 업무들을 겉핥기 식으로나마 거쳐오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치열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또 엄청나게 매력적인 일이라는 거예요. 언제나 새로움과 직면해야 하고, 끊임없이 뭔가를 생산해 내야 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 가혹한 세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 좋고 멋진 일이라고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