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3년 3월 23일 (목) 15:00~16:30
■ 장소: 무료 온라인 Zoom 강연 / 인원제한 없음
■ 신청: '신청하기' 버튼 클릭 후 시청서 작성
*강연 신청자분들께는 전날까지 문자와 메일로 온라인 접속 주소를 안내해드립니다.
■ 주최/주관: (재)플라톤 아카데미, 지관서가

한국의 첫 사진 전문 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지은 ‘뮤지엄한미 삼청’에서 한국 사진사를 정리하는 기획전 《한국사진사 인사이드 아웃, 1929-1982》가 진행 중입니다. 이 전시는 한국 사진의 제도적 조건과 역사적 문맥을 중심으로 기획했습니다. 기획 당시 빈티지 프린트 취합의 어려움과 사진계의 취약한 여건 속에서 여러 기관과 작가 및 유족의 도움을 받아 전시 입안 약 2년 만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주명덕, 현일영, 이해선, 임응식 등 유명 한국 사진가 42명의 빈티지 프린트, 디지털 프린트 작품 207점으로 작가별로 구성되었습니다. 1929년, 한국인의 첫 개인 사진전인 정해창의 《예술사진 개인전람회》가 열렸던 해를 한국 사진사의 시작점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198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임응식 회고전’이 열린 해를 사진이 순수미술로 인정받은 해로 보아 매듭을 지었습니다.
학도병을 담은 임인식 작가의 <6·25전쟁―군번 없는 학도병(1950)>, 구직이라는 팻말을 허리에 걸고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을 찍은 임응식의 <구직(1953)>,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사진가 경성사진관 이홍경의 사진과 1960~1970년대 《신인 예술상》 , 《동아 사진 콘테스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선보인 사진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최초 사진전용 저온 수장고에 보관된 2만여 점에 달하는 작품 중 일부는 ‘보이는 수장고’ 형식으로 관람객에게 공개합니다. 국내에 사진을 최초로 도입한 황철 작가의 ‘원각사지 10층 석탑’ 원본(1880년대)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며 고종의 초상(1884년경)과 흥선대원군의 초상(1890년대) 원본도 10년 만에 전시합니다.
2,000m² 규모의 뮤지엄한미 삼청은 건물과 주변 마을 경관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건축계 거장 김수근(1931∼1986)의 제자인 민현식 건축가가 설계했는데요. 세 개 동으로 이루어진 전시 공간은 ‘물의 정원’을 중심으로 교직하여 봄맞이 나들이 코스로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 기간: 2023년 4월 16일 (일)까지
■ 시간: 평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뮤지엄한미 삼청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45)
■ 가격: 성인(24~65세) 일반권 6,000원 / 초, 중, 고, 대학생 학생증 소지자 및 10인 이상 단체 할인권 5,000원
■ 주최/주관: 뮤지엄한미 / 뮤지엄한미 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