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레터]👨‍💻세계에서 가장 비싼 NFT를 만든 작가

돈을 키우는 돈키레터 | 2022년 01월 04일 화요일

I N D E X

월요일 : 효라클의 효라칼럼 | 한강뷰의 미국주식으로 한강뷰 가기

화요일 : 효라클의 효라칼럼 | 코라클의 코인,어디까지 가봤니

수요일 : 효라클의 효라칼럼 | 시골교수의 부동산 이슈 인사이트

목요일 : 효라클의 효라칼럼 | 어썸인의 어썸한 부동산 꿀팁

금요일 : 효라클의 효라칼럼 | 서울옥션블루의 대체불가능한 미술 이야기

📝효라클의

효 라 칼 럼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 Photo by ivan babydov

새해 벽두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습니다.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이 자기자본의 92%에 해당하는 1880억원을 횡령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규모의 횡령은 한국 주식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 공시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며 곧바로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개장 전에 나온 공시라 주주들은 주식을 제대로 처분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횡령을 한 직원은 이 돈으로 작년 10월 1일 #동진쎄미켐 지분 7.62%를 한번에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336만 7431주를 처분했는데, 이 당시 매도 평균 단가는 약 34,000원으로 취득 단가 대비 7% 정도 낮게 손절했습니다. 동진쎄미켐의 주가는 이 직원이 매도를 하자마자 다음 날인 12월 21일 18.22%가 폭등하며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후 동진쎄미켐은 거침없는 상승으로 52,000원마저 돌파하며 신고가로 화려하게 2021년을 마쳤습니다.

이 같은 횡령 소식에 임플란트 경쟁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덴티움 같은 경쟁사들은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만난 모습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내부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쏟는 동안 덴티움이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덴티움이 얼마나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바쁘니까 요약이다!

✔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이 자기자본의 92%에 해당하는 1880억원을 횡령함

👉 이는 한국 주식 역사상 최대 규모로서 곧바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며 거래가 정지됨

✔ 횡령 소식에 #덴티움 같은 임플란트 경쟁사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 오스템임플란트가 내부 수습에 힘을 쏟는 동안 경쟁사인 덴티움이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신흥국으로 수출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아짐

📈효라클

세계 경제 흐름과 다년간의 수많은 데이터로 뉴스보다 더 빠르게 앞서가는 슈퍼개미입니다.

주식적 사고의 창시자로 [오늘의 주식], [문과생의 주식 투자 vs 이과생의 주식 투자]을 집필하였으며 블로그, 카페, 유튜브와 강의 등 활발하게 활동중인 주식 전문가입니다.

₿코라클의

코인,어디까지 가봤니?🛫

👨‍💻크립토 위인전: Beeple (1/2)

📸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 Image by christies

‘세계에서 가장 비싼 NFT’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마이크 윙켈만(Mike Winkelmann)입니다. 작가 이름은 낯설더라도 위 그림은 여러 뉴스 기사를 통해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2021년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6,900만 달러(약 830억 원)에 낙찰되며 세계 최고가 NFT 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실물 작품 없이 오로지 디지털 형태로만 존재하는 작품이 주류 미술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평가 받은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비플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NFT계 스타가 될 수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마이크 윙켈만, 활동명 ‘비플’

비플은 겉으로 보기엔 NFT 하나로 벼락부자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작업해 온 대기만성형 작가입니다. 비플은 13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그림을 그려 왔으며 NFT를 판매하기 전에도 약 180만명의 팔로워가 있던 작가입니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 받은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또한 5,000일 동안 그려온 모든 작품들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것입니다.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쌓아온 명성과 5,000일 동안의 작업이 한 데 모인 것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 첫째를 출산하던 날 그린 그림(좌), 식중독 걸렸던 날 그린 그림(우)

비플은 EVERYDAY 프로젝트를 2007년 5월 1일부터 시작했습니다. 1년 동안 매일 그림을 그렸다는 Tom Judd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본인의 드로잉 스킬을 갈고 닦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시작했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첫째를 출산하던 날도, 본인이 식중독에 걸려 아파하는 순간에도 작품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정말 집요할 정도로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엔 주로 드로잉 위주로 그렸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묘미입니다. 이에 더해 비플의 EVERYDAYS는 그날그날의 서사를 담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유명 일렉트릭 뮤직 듀오 ‘다프트 펑크’가 해체한 날에는 그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 비플의 초기 작품들 (상단), 비플의 최근 작품들 (하단)

비플은 NFT 이전에도 프리랜서로 여러 프로젝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던 작가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미키 미나즈 등의 콘서트 비쥬얼 아티스트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나이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루이비통이 비플의 작품을 활용한 일화가 유명합니다. 비플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작품을 흥미롭게 본 루이비통의 아트 디렉터가 그의 작품을 2019 SS Ready-to-Wear 컬렉션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공상과학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원했던 루이비통에 비플의 작품색이 제격이었던 것입니다. 패션에 문외한이었던 비플은 결국엔 자기 작품이 사용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으나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했던 쇼케이스에서 모델들이 그의 그림으로 된 옷을 입고 나왔을 때 정말 쇼킹할 정도로 놀랐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루이비통 2019 SS 쇼케이스에서 사용된 비플의 작품들

저 또한 한 때 비플을 NFT하나로 벼락부자가 된 작가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NFT 이전까지의 비플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다음주에는 비플이 어떻게 NFT를 발행하게 되었으며 크리스티 경매 전후 비플의 행보를 조명해보겠습니다. 더불어 미술시장에서 NFT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비플 스토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 바랍니다.

⏰바쁘니까 요약이다!

✔ 세계에서 가장 비싼 NFT는 '비플'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마이크 윙켈만의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 비플이 5,000일 동안 그려온 모든 작품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것. 비플은 매일 그림을 그리며 그날그날의 특별한 서사를 담기도 함.

👉 21년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6,900만 달러(약 830억 원)에 낙찰되며 오로지 디지털 형태로만 존재하는 작품이 주류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은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됨

✔ 비플은 NFT 이전에도 콘서트 비주얼 아티스트를 담당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할 만큼 주목받던 작가, 특히 루이비통이 비플의 작품을 컬렉션에 활용하기도 함

₿코라클

돈키레터의 가상화폐를 책임져줄 코인계 재야의 고수 코라클입니다.

코인의 핫이슈와 공시 흐름을 플래시맨보다 빠르게 캐치하여 돈키스트님들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춤추는 계좌로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리겠습니다.

Q&A

돈키에게 물어봐!

여러분들의 질문에

각 분야의 필진들이 직접 답변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