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한 경험에 대해

케이커리어 2021.12.15. 제1권 제31호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안녕하세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KCareer 뉴스레터입니다. 생생한 현장의 이슈들을 커리어 및 취업 관련 전문가의 안목에서 전달하고자 합니다.

성공적인 커리어 라이프를 누리도록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

KCareer Original

커리어 및 취업 전문가가 직접 작성한 오직 KCareer에서만 볼 수 있는 컨텐츠입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한 경험에 대해 - 한국전력공사 2021 하반기 사례

자소서 질문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했던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팀원들과 의견 차이를 보였던 사례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방법, 결과를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십시오.”

척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팀워크를 평가하려는 질문입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서류전형 때 면밀하게 평가하지는 않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접 때 참고하려는 의도입니다. 지원자는 면접관이 어떻게 평가할지에 관심을 갖고, 면접을 염두에 두고 작성해야 합니다.

한국전력공사 면접이 제대로 구조화가 되어 있다면 면접관이 표준화된 질문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중의 면접 후기를 보면 한국전력공사 면접은 구조화 면접을 표방은 하고 있으나, 실은 제대로 구조화 면접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내부적으로 평가 기준은 정해져 있을지 모르나, 역량을 평가하기에 부적합한 질문이 면접 후기에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면접이 제대로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면접관도 충분히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덜 구조화된 면접에서의 미숙한 면접관에게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첫째, 미숙한 면접관은 무엇보다 어떤 조직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지에 가장 크게 현혹됩니다. 가능하면 지원 회사와 가장 유사성이 높은 조직에서 일한 경험을 골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기업 지원자의 경우 글로벌 기업의 인턴십 경험은 너무 거창합니다. 반대로 동아리 활동이나 조별 과제는 너무 약합니다. 그보다는 타 공기업 인턴십, 자회사에서의 아르바이트, 또는 하청업체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조직은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곳입니다. 협력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사람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면접관이 비록 면접에는 미숙하지만, 대개 그 조직에서는 고성과자들입니다. 그분들은 친화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 관계에서 관계의 친밀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가 함께 식사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에서도 가까운 사람이라고 느껴지면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지원자는 자신의 친화성 지향, 친화력을 충분히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갈등 양상에 가능하면 수직적 갈등을 포함한 경험을 얘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개 수평적 관계에서의 갈등과 문제 해결 경험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얘기를 듣고 나면 면접관은 지원자의 수직 관계에서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수직 관계에서의 갈등을 언급하되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조직 목표, 전체의 목표를 우선으로 했다는 답을 해야 합니다.

넷째, 막연하게 내가 먼저 다가갔다, 뭔가 더 희생하고 공헌했다는 표현은 진부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 쪽 면접관은 창구 업무 민원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문제를 크게 확대시키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구체적 목표를 갖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행동했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한편 기술 쪽에서도 업무상 소통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맥락 요소를 고려하면서 경험을 선택하고 기술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왕이면 이 문제에서도 자신의 직무 능력을 넌지시 어필하면 좋습니다. 사무 분야 지원자라면 순환보직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직무에 대한 유연성과 학습성, 그리고 엑셀이나 한글 등을 다루는 능력을 어필하면 좋습니다. 기술 분야 지원자라면 전공적합성이나, 기술적 전문성을 슬쩍 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팀 활동에 관한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이런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원 회사와 유사성이 높은 조직의 경험을 선택한다.
친화력을 충분히 드러나게 한다.
수직적 갈등을 포함하고 조직 목표를 우선한 경험을 기술한다.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팀워크 요소를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직무 능력을 넌지시 어필한다.

면접대비 뉴스읽기

면접 전문가가 큐레이션하는 시사뉴스입니다. 지식습득을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을 면접도 준비하며 KCareer에서 함께 하세요.

Staff(전략, 재무, 마케팅, HR)

비대면이 불붙인 '3040 퇴직시대'···김대리도 짐 쌌다

금융 유통 등 전통적인 서비스 산업의 희망 퇴직 인원이 3040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각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인한 인원 감축이 필요한 상황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확산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시급한 회사 측과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젊은 직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종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지원 기업의 상황과 어떤 이유로 3040들이 퇴직을 하는지 읽어보시고 지원을 하시면 회사 분위기 파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타 등등’ 커피의 반란?…‘공룡 프랜차이즈는 멸종위기’

커피 시장 상황에 대한 기사입니다. 공정위와 금감원 사이트에 올라온 업체들의 본사 매출을 바탕으로 기자의 소감을 담아서 전반적인 트렌드와 이슈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변수 속에서도 커피 업계는 스타벅스와 메가커피를 중심으로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느 업체가 가장 혜택을 받았는지 또 위기에 있는지 살펴보고, 원인을 파악한 후 다른 업계에는 어떤 시사점이 있을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ICT

카카오T vs 티맵 vs 쏘카, 모빌리티 왕좌 위한 ‘드라이브’
택시 호출, 네비게이션, 차량공유를 하면 자연히 쓰게 되는 서비스들입니다. 이 회사들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진검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사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람이 움직이며 이용하는 모든 기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슈퍼앱 전략이지요. 렌터카뿐 아니라 주차, 전기자전거, 자율주행, 도심항 공교통(UAM)에 이르기까지 신사업 영역에서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은 적용 분야가 광범위하고 연관 기술과 참여 회사가 다양한 만큼 위 산업과 회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각 회사의 기술과 강점을 정리해 두면 좋겠습니다.

이번 호는 어떻게 보셨나요?

조언이나 질문을 남겨주세요.

뉴스레터는 Standard(무료) 버전과,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

취업 코치/ 헤드헌터들을 위한

Premium(유료) 버전이 있습니다.

지난 호 샘플 보기

Standard 구독하기

Premium 구독하기

메일이 프로모션이나 스팸함에 있다면

받은 편지함 또는 설정하신 메일함으로 이동을 해주시고

이후로도 계속 이동을 선택해 주세요.😃

한국커리어주식회사

info@kcareer.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645 4층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