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뭔 새로운 축약어냐’ 싶은데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되고 있는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의 약자야. 이 만화스러운 제목의 웹소설의 팬덤이 정말 엄청나!🔥
‘낯선 몸에 빙의된 공시생에게 다가온 미션! 데뷔를 못 하면 죽는다는 통지를 받고 아이돌에 도전하게 된다’는 스토리인데 아이돌과 덕질의 세계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성공의 주요한 요인이라는 게 중론.
그런데 팬들은 이 소설뿐 아니라 소설 속 팀을 덕질하기 시작했어! 소설 속 아이돌팀 TeSTAR(테스타)가 부르는 곡(소설이니까 가사만 있겠지?)을 팬들이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리기도 하고, 테스타가 부를 것 같은 곡들을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도 많아. (이런 플레이리스트를 ‘데못죽 과몰입 플레이리스트’라고 해)
팬들은 ‘#테스타는실존한다’ 이런 해시태그들을 많이 거는데, 심지어 데못죽의 캐릭터들 생일 때마다 트위터에 실시간 트랜드로 뜬다고 하니 평생 덕질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던 나도 이 웹소설이 궁금해진다. 음악과 팬아트 등 2차 저작물이 넘쳐나고 있고 곧 웹툰으로도 제작된다고 하는데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게임뿐 아니라 가상의 팀도 만들어지겠지?🤔
난 정작 데못죽 보다 이런 흐름이 더 재밌어!😆
’#테스타는실존한다’가 실현되면 어떨까? 만약에 실제 대형 기획사에서 테스타가 만들어지고(가상 캐릭터에 실제 가수의 목소리 사용) 실제 스토리가 SNS(멤버 계정, 관련 인물들의 계정, 기획사 계정 등)와 메타버스(오디션, 공연, 팬미팅 등), 유튜브(공연 영상 및 파파라치 영상) 등에서 진행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데못죽의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하는 거지.
에스파처럼 실존하는 아티스트를 가상 세계로 연결 짓는 것 보다 오히려 애초에 존재하지 않던 테스타가 더 메타버스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에스파 세계관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 짓기 위한 개념으로 에스파 멤버와 가상세계의 아바타가 SYNC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한다는 설정이지. 그런데 2D 세계와 3D 세계(현실 세계)의 감성을 억지로 잇는 것 같아서 SM에서 원하는 팬덤(가상 캐릭터에 대한 팬덤)은 안 생기는 것 같아. 오히려 2001년에 영국에서 만든 가상 밴드 ‘고릴라즈’처럼 애초에 캐릭터인 편이 더 몰입이 잘되지 않을까?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려면 그편이 더 낫겠지. 에스파와 테스타의 가장 큰 차이는 팬들의 자발적 참여에 있어. 에스파처럼 기획사에서 실제 아티스트를 만들고 상업적 의도로 가상 세계관의 설정을 덧입혔다면, 데못죽은 Text로 이루어진 웹소설이 팬들의 열망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현실이 되는 상황이니까.
제2의 BTS는 실존 인물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애플의 가상∙증강 현실 OS의 코드가 유출됐어!🥽
애플이 AR∙VR 헤드셋을 만들기는 하나 봐. 애플에서 AR∙VR 장비를 개발한다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에서 올해 나온다, 내년에 나온다는 루머만 돌고 있었거든. 유출된 코드에 의하면 OS의 이름은 ‘리얼리티 OS’라고 해.
애플의 AR∙VR 헤드셋 제품 출시가 왜 중요하냐면, 애플은 움찔움찔 느리게 보급되는 신기술을 파괴력 있는 트랜드로 바꾸는 힘이 있거든.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그랬고, 에어팟, 애플워치가 그랬지.
AR∙VR 헤드셋은 이미 많은 회사가 만들고 있지만, 게임 매니아나 소수의 전문 분야 등에서만 활용되고 있거든. 애플이 AR∙VR 헤드셋 제품을 출시하는 순간이 메타버스 대중화의 시작일 가능성이 커. 시장이 크게 확장될 거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난 그냥 애플의 파격적인 신제품이 갖고 싶을 뿐이야! 어서 출시해라 애플, 현기증 난다고!😵💫
CF 맛집 시몬스침대의 새 광고 봤지?🛏
OSV(Oddly Satisfying Video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영상) 컨셉의 광고인데, 별거 아닌 단순한 영상인데 계속 보게 되네. 특히 시몬스의 OSV 광고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어.
‘아... 편안하다.’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지. ‘편안하면 시몬스’라는 연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 광고의 의도일거야.
시몬스가 CF 맛집이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 있는데 이게 광고보다 더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