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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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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만에 40조를 태운 블록딜
      2. 위워크의 스팩(SPAC) 상장
      3. 블록딜이 뭐야?
      4. 뉴스 모아보기
글로벌 경제⚡
하루 만에 40조를 태운 블록딜

ⓒPixabay
지난 2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무려 20조원이 넘는 주식에 대한 '블록딜'이 이뤄졌습니다. 블록딜(Block trade)이란 주식을 대량 보유한 주주가 매수자와의 합의로 대량의 주식을 할인가에 팔아 치우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블록딜로 중국 기술기업과 미국 미디어 기업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4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죠. 심상치 않은 뉴욕 증시,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뉴욕증시에 떨어진 20조 폭탄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모건스탠리를 통해 무려 12조원에 달하는 주식에 대한 블록딜이 이뤄졌습니다. 월가 전체로는 약 20조원에 달하는 주식이 블록딜로 할인가에 팔려나갔는데요. 특히 중국의 기술기업과 미국의 미디어 기업 주식이 이번 블록딜의 대상이 됐습니다. 블록딜은 주식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합의를 통해 주식을 대량으로 싼값에 팔아넘기는 것이기에, 블록딜이 이뤄지면 보통 주가가 내리곤 하죠.

대량매도=차이나리스크?
특히 이번에 대량으로 매도된 주식에는 중국의 기술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는데요. 모건스탠리에서 이뤄진 블록딜 중 60%가 중국 기업의 주식이었다고 하죠.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 온라인 할인판매 전문 업체인 ‘VIPSHOP’, 텐센트와 Spotify가 함께 투자한 텐센트뮤직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장 전 모건스탠리를 통해 이뤄진 블록딜이 대부분 중국 기업 주식에 대한 것이었기에,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중국 기업 퇴출 경고가 지목되기도 했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며칠 전 자국 회계감사를 거부하는 중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러자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급락했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런데 26일 증시가 열리자 몇몇 중국 기업과 함께 미국의 미디어 기업인 바이어컴CBS와과 디스커버리, 캐나다의 이커머스 기업인 쇼피파이(Shopify), 그리고 영국의 패션 플랫폼 파페치(Farfetch)의 주식에 대한 블록딜이 추가로 이뤄졌습니다.

  • 중국기업: 에듀테크 업체인 GSX 테크에듀의 주가는 하루 만에 42%가량 폭락. ‘중국판 넷플릭스아이치이의 주가도 13% 급락.
  • 중국외기업: 바이어컴CBS의 주가는 27% 급락. 쇼피파이와 파페치는 장 초반 크게 내렸다가 전일 종가수준 회복.

중국의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그리고 영국의 기업까지 블록딜의 대상이 되자 증권가는 사태의 원인을 두고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25년 경력의 펀드매니저도 이번 사태를 두고 처음 보는 일이라고 까지 평할 정도였죠.

진짜 원인은 돈이 부족해진 헤지펀드?
아직 분명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가는 아키고스 캐피탈이라는 패밀리오피스 투자사를 블록딜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패밀리오피스란 부유한 가문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자산운용사를 뜻하는데요. 아키고스 캐피탈은 유명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설립한 패밀리오피스로, 극단적인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헤지펀드의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자금을 담보로 많은 돈을 빌려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

아키고스 캐피탈이 블록딜에 나선 것은 투자 손실이 커져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급하게 팔아야만 하는 마진콜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아키고스 캐피탈이 보유한 바이아컴의 주식이 최근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폭락하자, 아키고스 캐피탈의 투자손실이 커져 보유하고 있는 다른 주식을 팔아 손실을 메꿔야 했기 때문에 대량 매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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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가의 블록딜 사태로 무려 40조원에 달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증발해버렸는데요. 앞으로 추가 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번 블록딜 사태가 월가에 어떤 충격을 가져오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JAY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던 바이어컴CBS와 몇몇 중국 기업을 빼면 마진콜로 주가가 내렸던 기업의 주가는 금새 원상태를 회복했는데요. 실제로 기업 활동에 충격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한 투자자가 주식을 급매해야 돼 주가가 내렸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두나 쇼피파이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마감하기도 했죠.
비즈니스 🌍
위워크의 스팩(SPAC) 상장

ⓒWeWork
미국의 코워킹 스페이스 운영 업체 위워크가 스팩(SPAC)을 이용한 증권시장 상장에 나섭니다. 스팩(SPAC) 상장이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유행하는 증시 상장 방법으로, 기업이 직접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장의 조건을 갖춘 페이퍼 컴퍼니를 먼저 상장시킨 후 원래 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위워크란 기업은 어떤 기업이고, 위워크의 상장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위워크가 뭐야?
위워크는 미국에서 시작된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업체입니다. 큰 공간을 나눠 공동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위워크는 한때 유행했던 공유경제의 상징처럼 여겨졌죠. 위워크는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뒤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지금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투자해 큰 주목을 받았기도 했죠. 위워크는 재작년 기업공개(IPO)를 통한 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IPO 준비 과정에서 창업자인 애덤 뉴먼의 비행심각한 적자가 문제가 되며 상장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뉴먼은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위워크의 기업가치도 폭락했습니다.

다시 도전하는 위워크
IPO에 실패했던 위워크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우회상장에 나섰는데요. 위워크는 바우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후원하는 바우X 애퀴지션이라는 상장기업과 합병해 올 하반기 뉴욕증시 상장에 도전합니다. SPAC을 통해 상장할 경우 IPO보다 심사절차도 덜 까다롭고 시간도 적게 걸리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루시드, 니콜라, 버진갤럭틱 등이 SPAC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었죠.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한때 53조원에 달했지만, IPO에 실패한 뒤 17조원까지 폭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합병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10조원으로 산정됐죠. 과거에 비하면 1/5수준이지만, 위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위워크는 작년 4조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코로나 확산 이후 공유 오피스 임대율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나마 손정의 회장이 추가로 투자한 자금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만약 위워크가 이번 우회 상장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할 경우 기업 운영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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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코로나가 종식되고 경제 활동이 다시 본격화하면 위워크와 같은 공유경제 사업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위워크의 매출은 약 3 5천억원 가량이었는데, 2024년에는 매출이 8조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죠. 과연 위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부활에 성공할까요
🐶 JAY
이번 위워크의 스팩(SPAC) 상장 시도는 에어비앤비의 IPO와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두 기업 모두 공유경제 기업이고, 코로나로 기업이 어려울 때 상장에 나서기 때문인데요. 과거 제가 썼던 에어비앤비 상장 분석 아티클을 함께 읽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상식 한 입 🍰
증시에 충격을 주는 블록딜이란?

ⓒAP
주식 시장에 충격을 주는 요인들은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기업들의 대주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충격 중 하나인 블록딜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블록딜은 일반적으로 주가의 하락을 불러오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라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뉴스입니다.

그래서, 블록딜이 뭔데?
블록딜은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대주주가 미리 이 주식들을 살 사람을 구해두고, 장외 거래를 통해 주식들을 파는 것을 말합니다. 한꺼번에 대량의 주식을 팔기 때문에 "블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죠. 블록딜은 많은 주식을 한번에 판매하는 대신, 판매 시점의 실제 주식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블록딜이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유는, 판매되는 주식의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량의 주식 거래가 장 중에 일어나게 되면 주가에 큰 타격이 있게 됩니다. 너무 많은 물량이 풀리기 때문에 주가가 마구 떨어지게 되죠. 이를 막기 위해서 장이 끝나고 나서 블록딜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블록딜이 있고 그 다음날이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블록딜, 좋은 거야 안 좋은 거야?
블록딜은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악재로 분류됩니다. 기업의 대주주가 주식을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에 무슨 일 있나?' 하는 의심이 들게 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블록딜은 주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체결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연히 개인투자자들은 블록딜 소식을 반기지 않겠죠? 그러나 블록딜이 회사의 투자금을 충당하거나, 인수합병을 위해 진행되는 특수한 경우에는 호재로 인식되어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블록딜과 공매도의 관계
블록딜과 공매도는 약간은 불법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블록딜을 진행하게 되면 주가가 일반적으로 하락한다고 했죠? 이를 활용해서 블록딜을 통해 대량의 주식을 사는 회사나 기관들은 공매도를 겁니다. 공매도를 하면 주가가 내려갈 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블록딜로 싸게 주식을 사들인 후 주가가 떨어지면 공매도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죠. 블록딜로 주식을 사는 입장에서는 어차피 주식을 사고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 리스크를 헤지(hedge)*하기 위해서 공매도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블록딜이라는 내부 거래를 기반으로 한 공매도는 요즘 법적으로 제재를 받는 추세입니다.
*특정한 행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리스크)을 미리 방지하는 것을 헤지(hedge)라고 합니다.

블록딜과 보호예수
블록딜은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을 유발하기 때문에, 당국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보호예수라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보호예수는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주식 의 거래를 막아두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진행되는 블록딜에는 블록딜 이후 시장의 우려에 대비해 보호예수를 걸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블록딜 예시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이슈가 되었던 블록딜 소식은 2020년 초반 셀트리온의 블록딜 소식이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의 블록딜을 겪어왔었으며, 그 때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증시에서 대규모 블록딜이 진행되었다는 소식에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정리
🦊 TEO
26일 뉴욕증시에서 20조가 넘는 규모의 블록딜이 나와 논란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뉴스 모아보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함께 증세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IT와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종이 증세안에 따른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부동산이나 유틸리티 소재 등 내수 업종의 타격은 덜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은 대규모 인프라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미국 증세 우려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했습니다.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 세계 조선업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컨테이너 선 중 절반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한편, 현대중공업도 컨테이너선 5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과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GSK의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럽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며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도 최근 2억 달러가 넘는 치료제를 구매했습니다.  

나스닥 상장을 상반기 내 추진 중인 미국의 무료주식거래 앱 로빈후드가 IPO 과정에서 개인투자자가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한국과 달리 공모주 청약 절차가 없어 상장 과정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현재 약 13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로빈후드의 기업가치는 4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값 하락론이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고 매물은 쌓이고 있죠. 집값 하락론의 근거로는 1) 상승세로 돌아선 주택담보대출 금리 2) 공시가 폭등에 따른 세금 폭탄 우려 3)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 예고 4)집값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 등이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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