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저는 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일의 초입에 서면 가늠하기 어려운 앞날 때문에 두렵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막막하기도 하지요. 그럴 때마다 이미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읽어 보면 나와 비슷한 두려움과 고민 속에서 그들이 찾아낸 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요. 인터뷰에 담긴 발자취를 한참 따라가다 보면, 저도 저만의 답을 찾을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이번 창작레터를 읽는 분 중 한 걸음을 떼기 막막한 상황에 놓여있으시다면 인터뷰를 한 번 찾아 읽어보세요. 한 발을 뗄 수 있는 동기를 조금이나마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최근에 제가 재미있게 읽은 인터뷰를 공유해드리자면, 일본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의 인터뷰였답니다. 나이와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창작 철학을 밀어붙이는 작가의 기세가 인상 깊어요. 왠지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