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큐레이션
2023.06.02 (특집호)
🗣️ 이번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 DX 뉴스룸'을 통해 보내드린 최신 DX 뉴스(4~5월) 중,
가장 반응이 뜨겁고 꼭 아셔야 하는 내용들로만 쏙쏙 뽑은 특집호로 마련되었습니다.
beneFIT Letter(베네핏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격주 금요일마다 찾아갑니다.

✅ 이노핏파트너스가 DX를 바라보는 관점

Business   
X   Technology   X   Human
비즈니스와 기술, 그리고 사람의 '융합'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디지털 변화가 인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이노핏파트너스는 위 3가지를 바탕으로
DX 최신 뉴스를 큐레이션하고 있습니다.

✅ #1. [Business]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 #2. [Technology]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 #3. [Human] 디지털 변화가 인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Business]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통장을 내놨다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이 지난 4월 '애플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연 4.15%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 계좌를 선보인 가운데, 출시 4일 만에 9억9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가 예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저축예금 평균 이자율인 0.37%의 10배가 넘습니다. 아이폰에 금융서비스를 접목해 아이폰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애플의 전략과 골드만삭스가 애플을 통해 고객을 확보해 소매 금융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애플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소비자를 애플 플랫폼에 고정시키는 방법을 고민해왔는데, 이를 위해 금융 상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2012년에는 디지털 지갑 ‘월렛’을, 2014년 모바일 결제 ‘애플페이’에 이어 2017년 메시지를 통한 개인 간 송금 서비스 ‘애플캐시’를 내놨습니다. 2019년에는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애플이 출시한 저축 계좌 상품 (출처 : 애플)
기술 기업의 영향력을 금융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는 애플, 특히 최근 출시한 애플페이 레이터의 경우에는 금융사와의 제휴로 제공되던 과거 서비스와 달리 애플의 자회사인 파이낸싱LLC가 신청·신용평가 등 업무를 일부 영역에서 맡아 사실상 애플이 독자적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는 평입니다.
김민정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융파트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인하우스 형태의 금융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애플 생태계 내 영향력 확대 모습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누가 철강재를 만나서 사요

국내 철강업계가 철강재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철강업 수요 부진과 철강재 소규모 수요 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 

포스코는 활발하게 철강재 온라인 판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자회사 이스틸포유를 통해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며 철강 판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도 2021년 5월 일찌감치 온라인 구매플랫폼 '스틸샵'을 열고 온라인 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데, 후판 단납기 배송과 철근 소량 운반, 코일철근 판매 등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하며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쟁사들의 철강재 온라인 판매 강화 움직임에 현대제철도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에이치 코어 스토어'(HCORE STORE)'를 선보이고 시범운영에 나섰습니다.
든든한 AI 부사수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연간 보고서 업무동향지표 2023에 따르면, 근로자 62%는 정보 검색,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 창작이나 숙고, 사회적 협업에는 적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로자 64%(한국 62%)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답했는데, 이러한 근로자들은 혁신과 전략적 사고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의 발전은 사람과 컴퓨터 간 새로운 상호 작용 모델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AI가 단순히 일을 바꾸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서를 통해 조직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이 AI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혁신을 위해 차세대 AI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지난 3월 공개하고 셰브론, 제너럴 모터스 등 20개 기업과 이를 테스트해왔다고 합니다.

먼저 팀즈(Teams)의 화이트보드 기능에 코파일럿이 탑재돼 미팅과 브레인스토밍을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며, 파워포인트에는 오픈AI의 달리가 통합, 사용자는 코파일럿에게 커스텀 이미지 생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웃룩(Outlook), 원노트(OneNote), 루프(Loop), 비바 러닝(Viva Learning) 등에 코파일럿 기능이 추가, 확대된다고 합니다.

유료화의 종말…美타임지, 디지털콘텐츠 전면 무료 선언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 중 하나이자 2011년 이후 지난 13년간 유료 디지털 콘텐츠 구독 모델의 표본이 됐던 美 주간지 타임(Time)이 오는 6월 1일부터 웹사이트 상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11년 디지털 콘텐츠 ‘부분 유료화’에 이어 2021년 구독 서비스를 도입·정착시키는 등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타임의 이번 도전이 미디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올해 기준 15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중 인쇄 구독자는 130만 명, 디지털 구독자는 25만 명입니다.

제시카 시블리 타임지 최고경영자(CEO)는 “타임의 사명은 물리적 거리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최대한 많은 독자가 우리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료 선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야말로 전 세계의 필수 과제일 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 시민에게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무료화’라는 선택은 최근 10년여간 디지털 영역에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온 타임의 변화 노력에 비춰볼 때 결코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타임은 2018년 빅테크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와 린 베니오프 부부에게 인수된 뒤, 기존 종이잡지 회사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테크 기업 특유의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가 100년 역사의 종이잡지 회사를 단숨에 바꿔놓은 것이죠. 

특히 타임은 2020년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생산 조직인 타임 스튜디오, 2021년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내놓으며 콘텐츠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명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타임의 주요 커버스토리를 소재로 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콘텐츠 광고 기업인 타불라(Taboola)와 손잡고 이커머스 분야 진출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3월 커버스토리를 소재로 선보인 NFT 3종 (출처 : 타임)
특히 타임은 2020년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생산 조직인 타임 스튜디오, 2021년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각각 내놓으며 콘텐츠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브랜디드 콘텐츠 전용 스튜디오를 만들고, 유명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타임의 주요 커버스토리를 소재로 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콘텐츠 광고 기업인 타불라(Taboola)와 손잡고 이커머스 분야 진출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echnology]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AI로 채색 돕고, 불법유통 막고… 웹툰 생태계 '상생 모델' 그리다

네이버웹툰은 개발자가 전체 직원의 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입니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AI 기술 연구 조직 '웹툰 AI'는 웹툰, 웹소설 등 컨텐츠 도메인의 AI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한 조직으로, 세상에 없던 AI 기술을 만들어 실제로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이 개발한 웹툰 채색을 돕는 'AI 페인터'는 딥러닝 기술로 자연스러운 채색을 돕는 서비스입니다. 창작자가 색만 고르고 원하는 곳에 터치하면 AI가 자동으로 그림 전체에 색을 입혀줍니다. 1천500여 작품의 12만 회차, 30만 장 이미지 데이터를 추출해 AI에 다양한 채색 스타일을 학습시켜 2021년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금까지 약 72만장(2022년 12월 기준)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배경을 그려주는 '배경 전환'은 사진을 올리면 작가의 화풍에 맞춤한 그림으로 바꿔주는 기술로, 붉은 벽돌 건물을 사진으로 찍은 뒤 AI로 변환하면 웹툰 속 배경이 되는 식입니다. 작가 특유의 화풍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20장가량을 그려 AI에 학습시켜야 하지만, 일일이 배경이 되는 도로와 벤치, 건물, 가로등 등을 그릴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웹툰미 기술 (출처 : 네이버 / 수정 : 이노핏파트너스)
독자가 직접 웹툰에 들어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웹툰미' 기술은 카메라로 찍은 실제 이미지를 곧장 웹툰 속 캐릭터로 변환해주는 기술로, 자기 얼굴이 여러 작품 배경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작년 웹툰 '유미의 세포들' 관련 상품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웹툰 업계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분업 추세에 발맞춘 '위툰' 기술을 개발 중인데, 
글 작가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눈은 이런 느낌, 입은 조금 다물어서'와 같은 식으로 수정 의견을 쓰면 AI가 이를 반영한 수정 이미지를 만들어내 그림 작가가 참고하기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경과 캐릭터를 분리해내는 웹툰 전용 편집 툴 '웹툰 크리에이티브 에디터', 불법웹툰 유통을 막는 '툰레이더' 등도 모두 AI를 활용한 기술들로, 네이버웹툰은 AI가 창작자의 노동을 덜어주는 하나의 기술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년 공들인 애플, XR 기기 공개
애플이 7년을 공들여 준비한 XR 헤드셋이 오는 6월 WWDC에서 공개된다고 합니다. 2017년 증강현실(AR) 기반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지 7년 만으로, 제품의 이름은 '리얼리티 프로'입니다. 헤드셋을 구동하는 운영체제는 xrOS라고 불리는데, 운영체제 'xr'은 가상(VR)·증강(AR)·혼합(MR)현실을 망라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의미합니다.

애플이 그리는 XR은 현실 세계를 눈으로 보면서 그 위에 가상의 이미지와 정보를 보여주는 개념으로, 애플의 XR 기기는 실제 현실의 모습과 가상의 이미지를 조합하기에 기술적으로 더 구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미국 IT 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의 헤드셋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디지털 크라운 모양의 물리적 다이얼, 맥세이프 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 팩, 착용자의 동공간 거리에 맞게 렌즈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소형 모터 등이 특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타는 고글 안 가상현실(VR) 세계를 통해 메타버스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애플은 증강현실(AR)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어 지향점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동안 VR 기기가 주로 게임 콘텐츠 소비용으로 판매됐지만, 애플은 게임에는 크게 집중하지 않고 대신 사용자의 얼굴 표정과 신체 움직임을 모방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디지털 아바타로 화상회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사용자가 맥 화면의 지도 앱을 드래그해 탁자 위에 3D 모델로 펼쳐 놓는 등 다른 애플 기기의 경험을 증강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 가제트 '만능 팔'처럼…전기차 충전 척척해내는 로봇 나온다
전기차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현대차그룹의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인 '제네시스 무선 충전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을 높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신기술은 고객에게 유익한 전기차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을 통해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ACR은 충전 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고객 편의는 높이는 암(arm) 형태의 로봇입니다. ‘만능 팔’처럼 로봇 팔이 전기차의 충전구를 인식하고 충전 커넥터 삽입부터 탈거까지 모든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합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것은 초고속 충전 기술이 발전하면서 충전 케이블이 점차 크고 무거워지는 추세에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직접 충전이 어려운 교통약자(장애인, 임신부 등)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했다는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충전 로봇은 범용 협동 로봇을 기반으로 개발되는데, 이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측면에서 여러 제약이 생깁니다. 현대차그룹은 충전에 특화된 구조로 전기차 충전 전용 로봇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Human] 디지털 변화가 인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GS그룹의 신사업 발굴, 해커톤으로
지난 5월에 열린 제2회 GS그룹 해커톤은 무박 2일간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GS그룹 해커톤엔 19개 계열사에서 412명이 자발적으로 참가를 신청했고, 이 중 300명을 선발해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팀은 5인 1조로 꾸려져, ‘벽을 부숴라’란 주제에 맞게 모두 다른 계열사 직원들로 팀이 구성되었는데요. 소속과 상관없이 모인 60개 팀이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마주했던 현상을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만으로도 감춰진 문제가 외부로 드러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2회 GS그룹 해커톤’ 대회 전경 (출처 : 이코노미스트)
▲사용자환경·경험(UI·UX) 디자이너 ▲개발자 ▲투자심사역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코치 등 약 30명의 전문가가 각 팀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고, 프로토타입 결과물에 ▲대화형 AI ▲간편개발도구(No-code)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데이터분석 도구 등이 반영되면 가산점을 부여했습니다.

'디지털 전환(DX)'이란 시대적 흐름에서 GS그룹의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GS그룹은 디지털을 통한 빠른 문제 해결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디자인씽킹·노코드 코딩 등 실리콘밸리식 해커톤 방법론을 접할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강연에 워킹그룹까지…금융사 CEO들은 챗GPT 열공 중

최근 금융업계는 기업 CEO들의 챗GPT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와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한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SNS를 통해 “챗GPT 놀이에 열중”이라며 생성형 AI를 향한 관심을 나타냈고, 김태오 DGB금융 회장도 금융권 최초로 챗GPT를 활용해 기념사를 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달 경영진을 대상으로 챗GPT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고, 신한라이프는 CEO의 관심으로 챗GPT 워킹그룹을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챗GPT 시장동향 및 활용사례’ 관련 교육도 진행했으며 3월엔 디지털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상용 예정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서 시작하는 한화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한화의 CIO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을 '데이터'로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혁신 기술이 융합되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지원하고 조직의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정답'을 내놓았는데, 동시에 데이터의 수집-분석-시각화라는 3개 요소를 하나의 사이클로 인식하고 어떻게 적재적소에 잘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은 한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3개 사업부(글로벌, 모멘텀, 건설)의 인더스트리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 담기 어렵고, 따라서 사업의 자유도를 유지하면서 통합이라는 효과를 얻는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인적 자원 시너지입니다. 각 사업부가 일일이 고급 데이터 전문가를 구인해 플랫폼을 개발하기보다 한화 전체에서 인력과 틀을 함께 지원하면 데이터 전문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중복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해 업무 경험치나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또한, 사무 생산성도 개선해 신기술로 수작업을 줄이고 업무의 핵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큐레이션 및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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