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에 〈얼론 앤 어라운드〉 오픈채팅방을 만들었습니다. 코드는 alone 입니다.

💡 작가의 생각, 기획자의 마음 | 최갑수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작게

1. 일단 한다. 대충이라도. 쉽고 작게 시작하자.


2. 참가자 8명과 매일 3매의 글을 쓰고 3천 보를 걷는 리추얼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이제 2주차에 접어들었다. 모두들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글을 쓰고, 걷고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이들이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다는 게 느껴진다.


3. 글을 쓴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이걸 알려주고 싶었다.


4.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면 자신이 글쓰기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못 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쓰기 공부를 시작한다. 글쓰기 관련 책을 사서 읽고 강의도 듣고, 유튜브에서 동영상도 찾아본다.


5. 그럴 수록 글쓰기가 점점 어렵게 다가온다. 뭔가 더 배워야 할 것 같고,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은유, 비유, 부사 금지, 상징, 단문 등등 알아야 할 것이 점점 많아진다. 겁이 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6.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그냥 한 번’ 써 봅시다. 그래서 하루에 원고지 3매를 써 보자고 한 거다. 3매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래도 3매를 쓰려면 생각을 좀 해야 하는데, 그래서 3천 보를 걷자고 한 거다. 3천 보를 걷다 보면 3매 정도의 쓸 거리는 떠오른다. 이걸 3주 동안 해 보면 약간의 자신감이 붙는다. 이 리추얼을 통해 알려주고 싶었던 건, 3매 정도의 글은 누구나, 웬만하면 쓸 수 있다는 것.


7. “작은 행동이 의욕 스위치를 올린다.” 존 크럼볼츠와 라이언 바비노가 쓴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에 나오는 문장이다. 저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바로 지금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8. 그들이 말하는 ‘작은 행동’은 다음과 같은 같다. easy(쉽고), fun(즐겁게), immediate(즉시), cheap(최소 자원으로), social(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며) 할 수 있는 real(현실적인 행동을) 행동.


9. 3천 보를 걷고, 3매의 글을 참가자들과 나눠 읽는 건 이 모든 것에 부합하는 '작은 행동'이다.


10. 사람들은 묻는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일단 써 보라고, 대충이라도 써 보라고 말한다. 


11. 우리는 어려서부터 뭔가를 ‘잘’해야 한다고 배웠다. 잘! 그것 때문에 시작도 제대로 못 하거나 시작을 해도 몇 번 하다 포기하는 것이다. 잘 쓰지 못할 바에야 아예 안 쓴다, 이런 식이다.


12.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글을 잘 쓰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기도 하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에 대해 너무 모른다. 걷고 글을 쓰는 건, 자신에 대해 조금만 더 들여다 보자는 노력이기도 하다.


13. 그래서 글을 쓰는 건, 어렵고 상당한 용기가 필요로 하는데, 누군가 힘겹게 꺼낸 이 용기를 함부로 비판하면 안 된다.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14. 지금은 응원 만으로도 충분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내 역할은 자전거를 뒤에서 잡아주는 역할이다. 자전거를 조금 쉽게 배우고, 그래서 더 즐겁게 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15. 참가자 중에는 회사원도 있고, 디자이너도 있고, 주부도 있고, 은퇴자도 있다. 그들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모두 프로다. 글쓰기에서마저 프로가 될 필요는 없다. 사실 프로는 즐겁지 않다. 언제나 경쟁하고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글쓰기라는 행위를 충분히 즐겨줬으면 한다.


16. 가벼운 마음으로, 쉽고 작게 시작하자. 모든 시작은 즐거움에서 비롯된다.

  

최갑수는 작가 겸 기획자다. 매일 매일 글을 써서 뉴스레터를 발행한다. 출판사 '얼론북'을 운영하며 책을 펴내고 있으며 '얼론 앤 어라운드'를 통해 다양한 클래스와 리추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쓴 책으로 『어제보다 나은 사람』 『음식은 맛있고 인생은 깊어갑니다』 등이 있다. @ssuchoi

📚 Book | 김호,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직장인은 직장을 세계의 전부로 생각하지만, 직업인은 직장 밖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도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변화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과 ‘직업인을 위한 직장 사용 설명서’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언제 어떻게 직장을 그만두거나 갈아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 직장인과 직업인이 어떻게 다른지, 나의 욕망을 파악하고, 나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직업인’으로 독립을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 책 속으로 -

  • 직장은 남이 만들어 놓은 조직이지만, 직업은 내 몸과 머리에 남는 개인기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돈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 직장은 계속 다니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가능하지도 않다. 나오기 위해 있는 것이다.

  •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직장인이라면 주된 직장에서 나오는 - 자발적 사퇴이든 자발적 의지를 가장한 사퇴이든 - 나이는 49세다.

  • 코로나 사태 이후 재택근무와 디지털 업무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실무자와 최종 결재권자의 거리가 가까워지게 되고, 수평적 조직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중간관리자가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 자신의 ‘몸값’을 직장에서 주는 월급으로만 환산하기보다는 조직을 떠나서도 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로 생각하는 것이 커리어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데 훨씬 더 중요하다.

  • 가능하다면 현재 받고 있는 연봉만큼 벌 수 있으면 좋겠지. 당장은 안 되더라도 3년 이내에는 가능하도록 목표를 잡는 게 좋을 것 같아.

  • 우리는 돈을 쓰는 데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시간을 쓸 때는 그렇지 않다.

  • 올 한 해 동안 할 일들을 리스트업 하고 실천 계획을 세운다. 다만 내가 결정할 수 없는 요소, 월수입 000원 벌기, 책 00권 팔기 등은 계획을 삼지 않는다. 수입 000원, 책 00권과 같은 건 내가 한 일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결과이지, 내 의지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유튜브 영상 00개 업로드 하기, 몸무게 00kg 감량하기, <월간 서른> 콘퍼런스 개최하기 등의 구체적인 ‘액션’을 목표로 삼는다

  • 매코너헤이가 고민 끝에 영화학교에 가겠다고 아버지에게 전화했을 때, 오랜 침묵이 흐른 뒤 그의 아버지는 “그게 정말 하고 싶은 일이냐”라고 물었고, 메코너헤이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정 그렇다면 대충 할 생각은 마라”라고 격려했다.

  •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들은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시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인생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시기에 실패한 작품도 많이 만들었다는 의미다. 이 말은 자신의 개인기, 즉 직업 분야에서 꾸준하게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글을 아무리 올려도 사람들이 보지 않는다는 건 단순히 내가 글재주가 없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수가 있다. 1) 좀 더 오래 꾸준히 써서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2) 사람들의 반응이 조금이라도 있는 글과 아닌 글의 차이를 보면서 글쓰기 스타일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3) 글쓰기 플랫폼을 바꿀 필요가 있다.

  • 자기만의 학교를 가져야 한다. 하루키에게는 학교 수업이 아니라 독서 행위가 가장 중요한 학교였다.

  •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 시간을 쓰는 자유를 선택하기 위해 삶에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는 선택을 했다.

  • 지금까지도 그랬다고 생각하지만, ‘직’(title)에 목숨 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업’에 신경을 쓰다 보면 ‘직’은 따라올 테고, 또 돈도 따라온다고 믿는다.

💻 사십 대의 스타트업 생존기 |  김유정

새로운 툴을 사용한다는 것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다 보니, 한컴오피스의 ‘한글’이나 MS 오피스의 ‘워드’를 주로 사용하면서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사실 PPT도 별로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보는 경우는 있어도 만드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사양의 노트북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워드 작업과 인터넷 서핑, 이메일 주고 받기 정도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했죠. 그렇게 십여 년이 흘러도 별로 불편한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았어요. 소통은 문자나 전화로 했고, 카카오톡이 생긴 이후로는 카카오톡으로 하면 되었으니까요.


처음으로 들어간 스타트업에서 ‘슬랙’이라는 걸 처음 써보게 된 후 진짜 컬쳐 쇼크라고 부를 만큼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도 이메일을 쓰지 않는거에요. 게다가 단 둘이 소통해야 할 부분까지도 공개적으로 소통해야 했죠. 또 지난 히스토리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알고 싶은 정보를 굳이 누군가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었답니다.


저와 함께 기자생활 하던 친구들은 단 한 명도 슬랙을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때 슬랙을 표현한 방법은 이거였습니다.

“트위터 같이 공개적으로, 둘 만 소통해도 되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메신저야!”


제가 처음에 들어간 스타트업에서 슬랙을 사용하는 방법은 오직 공개적인 채널만 활용해야 하고 DM을 지양하는 문화였기 때문에 더 이상하게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한사람에게만 말해도 되는 내용을 100명이 넘는 사람이 보는데서 소통해야 했으니까요. 게다가 답글이라는 의미인 스레드니, 채널이니 하는 단어들도 무척이나 생소했습니다.


처음에는 ‘스레드를 달아주세요’라고 하는데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으니까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저렇게까지 채널에서 소통하라고 계속 강조한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DM으로 소통한 내용은 다른 사람들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당사자가 사라지면 그 내용도 사라지니 프로젝트 내용을 따라잡을 수 없죠. 이는 인수인계 절차를 줄이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채널에서 이미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다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 어떤 결정이 이뤄졌는지도 다 알게 되죠. 전 구성원이 어떤 프로젝트가 어떤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지 동시에 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런 이유들에서 공개적으로 소통하라고 한 거죠. 그게 슬랙을 쓰는 이유이자 잘 쓰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정보의 비대칭을 없애자는거죠.


익숙해 지니까, 오히려 저렇게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훨씬 편하더군요. 기록이 공개적으로 다 남으니까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좋았죠. 대화 내용을 현재로 불러오는 기능도 있기 때문이거든요. 누가 맞냐 틀리냐 하며 동료와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슬랙 내용을 불러와 시시비비를 가린 적도 있습니다.


새로운 툴을 만나서 일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알아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에 따라서 내 태도나 행동 등이 변하는 것처럼요. 저는 스타트업에 와서 다양한 협업툴을 만나면서 미묘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저는 슬랙을 사용하면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모든 사람이 내 의견을 보아도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남긴 대화까지 전부 검색할 수 있는 툴을 쓰면서 사는 세상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습니다. 공개적으로 글을 남기는 건 부담감이 좀 사라졌지만, 제대로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은 더 커진거죠. 구글 워크 스페이스를 사용하면서도 누가 언제 무엇을 수정했는지를 다 볼 수 있는 워드, 엑셀 파일 등을 만드는데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제 작업물에 실시간으로 달리는 코멘트를 두려워 하기도 했죠.


다음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서 노션과 피그마라는 협업툴을 더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공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데 의의가 있는 협업툴인데요. 노션은 전 회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주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까지 진행상황이나 기록을 다 볼 수 있고, 피그마는 디자인 작업물을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코멘트를 남기고 볼 수 있게 만든 툴입니다.  제 생각엔 슬랙과 노션, 피그마 등은 모든 정보를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노션과 피그마는 지금 누가 어느 부분을 보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는 툴이라 작업물을 만들고 있으면서 지켜보는 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채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툴만 사용하다 보니, 두려움이 크던 처음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의 시선을 개의치 않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롯이 혼자만 작업해, 그 결과물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곧 나라는 인간에 관한 피드백을 받는 것처럼 느껴져서 두렵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성원 모두가 알고 있고, 모두가 피드백을 주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제 자신과 제 작업물을 구분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혼자 자신의 기사를 쓰면 되는 기자 시절과 달리, 스타트업에 와서 다양한 협업툴을 쓰면서 저는 다른 사람과 일을 함께 나눠서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내 작업물에 접근해 실시간으로 코멘트를 다는 것을 관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협업툴을 사용하면서,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일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건, 비단 스타트업 내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슴 속 슬픔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인간의 씩씩함이자 아름다움 아닐까.”


고민을 혼자만 안고 끙끙대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듯, 일에서 역시 혼자 끙끙대면서 하는 것보다 동료에게 어려움을 털어놓고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스타트업 구성원의 씩씩함이자 아름다움 아닐까요.

김유정은 그동안 여행 에세이 소설여행과 가이드북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8권을 썼다. 지금은 스타트업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여행과 술, 커피를 좋아한다.그의 일과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writer_kim_u를 보자. 

〒 〈얼론 앤 어라운드〉의 구독은 무료지만, 후원금도 감사히 받습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으신 분은 후원금을 보내주세요. 작가들의 원고료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일과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굿즈를 만드는 데도 사용됩니다. 물론, 무료로 받아보셔도 됩니다. 후원해주신 분께는 〈얼론 앤 어라운드〉에서 펴내는 책을 보내드리고, 앞으로 만들어 갈 여러 강연과 다양한 행사에 우선으로 초대합니다. 후원금을 보내신 분들은 메일로 성함과 연락처를 꼭 보내주세요.

후원계좌 : 신한은행 110-351-138969 (최갑수 얼론북)


〈얼론 앤 어라운드〉는 구독자 여러분의 글을 기다립니다.

다른 구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픈 3매의 경험, 3매의 생각을 저희 이메일(alone_around@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일, 인간관계,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요리 등 어떤 주제도 환영합니다. 편집을 거쳐 발송합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는 서로에게 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될 것입니다.

얼론 앤 어라운드
alone_around@naver.com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센터 2층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