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주기에 띄우는 '3대세습 만고충신' 현철해는 누구
빨치산 2세로 김씨 3부자 총애…"김일성 유일지배·김정일 후계확립·김정은 군권장악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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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현철해 사망 1주기 맞아 묘소 참배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현철해 사망 1주기를 맞아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았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5.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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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스승' 현철해 전 조선인민군 원수 사망 1주기(19일)를 맞아 추모 열기를 고취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하늘의 높이에도, 바다의 깊이에도 비길 수 없는 위대한 혁명적 의리의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현철해 묘소에 헌화한 것과 관련, "위대한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화폭이 뜨겁게 어리여온다"고 칭송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아 스승이자 부하였던 현철해 묘에 이례적으로 헌화했다.
조선중앙TV는 같은날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현철해 1주기 추모대회를 녹화 실황으로 방영했다. 당정군 간부, 군사학교와 혁명학원 교직원, 학생, 유가족 등이 대거 참석한 추모대회에서는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추모사를 30분 가까이 낭독했다.
현철해는 북한에서 보기 드물게 김씨 3부자 모두로부터 총애받은 인물이다.
1934년 함경북도 경성군 출생이다. 부친 현용택은 김일성 주석의 첫 부인 김정숙과 같이 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에서 지휘관으로 활동하다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해는 1950년 6월 빨치산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을 졸업한 뒤 군에 입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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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6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고산과수농장 시찰 수행한 현철해(가운데)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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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교육 스승' 현철해와 앳된 모습의 북한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어린 시절 김정은(맨 왼쪽)과 그의 곁을 지키는 현철해(가운데). [조선중앙TV 화면] 20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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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현철해를 자신의 호위중대 호위병으로 기용한 데 이어 전쟁 중이던 1952년 루마니아에 유학을 보내줬다.
현철해는 30대인 1968년 군 소장으로 승진해 총정치국 조직총부국장을 맡았으며 1975년 군 후방군관(장교)학교 교장으로 선임됐다.
만경대혁명학원 동문 등 어린 시절 인연이 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 중 현철해와 재회한 뒤 1986년 그를 중장으로 진급시키고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해는 김정일이 원수로 추대된 1992년 4월 상장으로 진급했으며 1995년 10월 대장 승진과 함께 군 총정치국 조직 부국장을 맡았다.
그는 조카인 현성일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이 1996년 1월 한국으로 귀순한 이후로도 건재한 모습을 보였고 1998년 7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현철해는 2007년과 2008년 김정일의 대외 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해 총애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4월에는 군 차수로 진급했으며 정치국원 겸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차관급)으로 발탁됐다. 4년 뒤에는 김정은과 같은 계급인 원수 칭호를 받았다.
현철해가 김씨 3부자 모두로부터 사랑받은 것은 백두산 혈통에 대해 변함없이 깊은 충성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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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후계교육' 현철해 사망 1주기 추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일 체제에서 군부 핵심 인물이었던 현철해 원수 사망 1주기를 추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현철해 동지 서거 1돌 추모대회가 19일 4ㆍ25문화회관에서 엄숙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3.5.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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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해는 1960년대 말 군 대좌로 강등당하면서도 김창봉 민족보위상과 허봉학 대남총책 등 빨치산 세력이 주축이던 군 수뇌부의 '적대적' 행위를 빠짐없이 김정일에게 보고함으로써 이들의 숙청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1월 군 당위원회 4기 4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군 수뇌부가 숙청됨으로써 김일성 유일지배 체제가 완벽하게 수립됐으며 김정일의 후계구도 확립도 빨라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이와 관련, "1960년대에 인민군대의 요직에 틀고 앉았던 군벌 관료주의자들은 군대의 '비(非)사상화','비(非)정치화'를 들고나오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본태와 전통을 거세·말살하려고 음으로 양으로 책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철해 동지는 갖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감히 '당군(黨軍)분리'를 줴치(외치)면서 혁명무력의 명줄을 끊어놓으려는 배신행위들을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 빠짐없이 보고드림으로써 반당·반혁명 분자들의 음흉한 기도와 죄행이 단호히 제압·분쇄될 수 있게 하였다"고 평가했다.
현철해는 김정일 사후에는 김정은의 군권 장악도 지원했다는 설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현철해 추모 분위기에 대해 "빨치산 집안인 데다 3대에 걸쳐 충성하고 김정은의 군사적 가정교사를 한 점이 많이 작용했다"며 "선대부터 충성을 다하는 인사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키고 보답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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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하순 예견되는 기상조건과 농업기술적 대책 조선중앙TV 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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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하순 예견되는 기상조건과 그에 따르는 농업기술적 대책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상수문국 실장 독고혁철 "5월 하순에 북부지역을 지나가는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북부내륙지역에서 자주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26일부터 27일 사이, 그리고 28일부터 29일 사이에 북부내륙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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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 평양번영기에 또다시 솟아난 인민의 보금자리 조선중앙통신 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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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가 결정한 살림집건설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대건설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시기에 수도 평양의 대평지구에 현대적인 살림집구획이 일떠섰다.
모든것을 인민의 복리를 위함에 철저히 복종지향시켜나가는 위대한 당중앙의 숭고한 뜻에 받들려 국가적으로 류례없이 방대한 과업들이 나서고있는 속에서도 철거세대주민들을 위한 또 하나의 건설전선이 평양시교외에 펼쳐지고 대평지구 살림집건설이 당과 국가의 중대사로 강력히 추진되여 수도건설사에 자랑스러운 한페지가 새겨졌다.
다층,고층살림집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수 있게 학교와 진료소,각종 봉사시설들을 갖춘 대평지구의 특색있는 새 건축군은 우리 인민모두가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로동당의 은덕으로 사회주의문명이 응축된 인민의 새 거리,보금자리들이 온 나라 방방곡곡에 련이어 일떠서고 새집들이경사로 흥성이는 내 조국에 기쁨과 환희를 더해주며 대평지구 살림집 준공식이 21일에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전현철동지,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수길동지,내각부총리 박훈동지,관계부문 일군들,새 살림집에서 살게 될 근로자들,건설자들이 준공식에 참가하였다.
김덕훈동지가 준공사를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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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각별한 관심속에 추진되여온 대평지구 살림집건설이 완공되여 철거세대주민들이 새 집에 입사하는 시각을 맞이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김덕훈동지는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은정이 깃든 훌륭한 살림집을 받아안은 주민들을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의 이름으로 열렬히 축하하였다.
그는 대평지구에 새로 일떠선 살림집구역은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조선로동당의 혁명적본태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다시금 새겨주는 교과서적실체이라고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철거세대주민들의 생활상불편을 하루빨리 가셔주시기 위해 중요당회의때마다 인민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시고 중요대상건설에 참가한 건설력량도 돌려주시였으며 최대비상방역기간에도 공사를 중단없이 밀고나가도록 하시고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아쉬움도 없는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 깊이 마음쓰신데 대하여 그는 언급하였다.
그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과 진정을 받들어 당결정을 기어이 관철할 충성의 마음을 안고 완강한 공격전,치렬한 철야전을 벌린 건설자들의 견인불발의 투쟁과 성,중앙기관,련관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노력에 의하여 대평지구에 인민의 리상이 구현된 건축군이 자랑스럽게 솟아날수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조건과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것을 다하여 기어이 실현해나가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활동의 불변의 원칙이며 일관한 혁명방식이라고 그는 말하였다.
당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추진되는 수도의 살림집건설을 비롯하여 온 나라를 들끓게 하는 새로운 건설혁명은 인민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고 문명에로 인도하는 성스럽고 영예로운 사업이라고 하면서 그는 각 도건설려단의 지휘성원들과 건설자들이 당의 건설정책을 높이 받들고 평양시를 우리 식의 현대적이고 문명한 도시로 꾸리며 지방건설,농촌건설을 다그쳐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일군들이 우리 당의 인민관을 깊이 새겨안고 인민들의 편의와 리익을 도모하며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항상 고민하며 애써 노력하는 진정한 충복이 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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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동지는 새 집의 주인들모두가 오늘의 기쁨을 소중히 간직하고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맡은 일들을 더 잘해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였으며 모든 가정들에 화목과 복이 넘쳐나기를 축원하면서 대평지구 살림집의 준공을 선포하였다.
참가자들은 인민이 반기는 일이라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어이 결실을 이루어야 할 당과 국가의 제1차적인 중요정책과제로 정하시고 인민의 행복의 별천지들을 끝없이 안아오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의 정에 넘쳐있었다.
준공식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살림집과 학교,유치원,봉사시설들을 돌아보았다.
우리 당의 다심한 은정이 슴배인 살림집들을 보면서 참가자들은 평범한 근로대중을 새 문명의 향유자,행복의 주인공으로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이 가슴뜨겁게 안겨와 눈시울을 적시였다.
그들은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리념밑에 이 땅우에 인민의 제일락원을 펼치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목숨처럼 귀중히 여기며 부강조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의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갈 결의를 다짐하였다.
새시대 평양번영기에 이룩된 대평지구의 전변은 위대한 당중앙의 손길아래 더욱 웅장화려하게 변모되고 인민의 만복이 세세년년 넘쳐나게 될 우리 조국의 래일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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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훈의 한반도톡] 北전략무기 개발은 '과시형'…정치적 목적에 무게
대대적 내부 선전하며 김정은 업적으로 부각…개발자 우대하며 충성 독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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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세계 각국의 전략무기 개발은 은밀하게 이뤄지며 전략성을 제고하지만, 북한의 개발은 요란스럽게 이뤄져 군사적 효용성보다 정치·외교적 목적 달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이런 현상은 김정은 체제 들어서면서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여서 북한의 의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핵확산금지조약(NPT) 밖에서 핵무기를 개발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은 이 사안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아랍 국가들이 군사적 위협을 느끼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도 상호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 보유를 밝히고 있지만 개발과정은 은밀했다.
심지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에는 스스로 핵무기 보유를 신고하기 전까지는 국제사회가 핵무기 개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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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은 핵실험을 할 때마다 실험 사실을 공개하고 있다.
김정일 체제에서 이뤄진 1, 2차 핵실험 때는 실험 사실만 간단히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형식으로 전했다.
그러나 김정은 체제에서 진행된 네차례 핵실험 때마다 북한은 구체성을 더해갔다.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은 소형화·경량화한 원자탄 실험, 2016년 1월 4차 핵실험은 수소탄, 2016년 9월 5차 핵실험은 핵탄두 폭발실험, 2017년 9월 핵실험은 6차 핵실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이라고 밝혔다.
특히 4차 핵실험은 정부성명 형식으로 발표했고 5, 6차 핵실험은 핵무기연구소 성명으로 실험 사실을 알렸다.
여기에다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했을 때는 전술핵탄두 화산-31의 실물과 이를 적용한 8종의 투발수단 자료를 언론매체에 실린 사진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태는 미사일 개발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복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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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가 연내 가동되고 인도태평양 전략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새로운 수준의 공조를 천명한 이상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각각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통합할 가능성도 있어 3국의 밀착 강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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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말까지는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국내 싱크탱크의 전망이 나왔다. 지난 21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펴낸 최근 보고서 '한국이 당면한 지정경(地政經) 리스크-평가와 대응'은 올해 안에 북한이 7차 핵실험 또는 그에 준하는 고강도 무력도발을 감행할 확률을 20%로 평가했다. 즉 북한이 연내에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확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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