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두 아다지 브라질 재무부장관은 29일 CNN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트럼프를 향해) 꼬리를 흔들거나 ‘아이 러브 유’(사랑한다)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금 트럼프는 북한을 향해 꼬리를 흔들고 ‘아이 러브 유’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북한이 ‘갑’이고 미국이 ‘을’이라는 게 훤히 드러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반미 좀 하면 어때”, “사진 찍으러 미국 가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객관적 환경은 노무현 시기보다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미국의 힘이 약해진 게 눈에 뜨일 정도고, 국민주권의식도 비약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재명은 취임 전부터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걸 한껏 이용하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