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N입니다.
지난 12월, 유럽여행을 떠나는 동생에게 쥐여준 카메라의 필름을 미루고 미루다 그제 스캔을 하였어요. 천천히 사진을 훑어보니 무려 8 년 전의 기억이 새록했습니다. 긴 여행을 마친 후 울적한 기분으로 갤러리에서 인턴생활을 하던 저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보며 우리의 일상이 저들에겐 여행이구나 생각하고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살겠다고 다짐을 해보았는데요. 레터를 받아보시는 분들도 여행 같은 일상, 영화 같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며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디자이너가 포스터를 만들며 가장 행복한 한 가지는? (feat. 당신이 잠든 사이)
저희 디자인고도가 포스터 디자인을 맡은 <당신이 잠든 사이>가 지난 14일 출발 비디오 여행! 에 소개되었습니다. 포스터 작업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 하나를 뽑으라면.. 업무시간에 합법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잠사는 <접속> 장윤현 감독님의 신작이며, 연기파 배우인 추자현, 이무생 배우님의 신들린 연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저희 팀의 반응은.. "아 뭐야.. 헉? 엥? 헉 흡.." 그야말로 의심과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요즘 인기 절정의 이무생로랑 배우님의 로맨스 연기는 <더 글로리>의 나쁜*연기로 인해 저에게 남아있던 트라우마를 말끔히 치료해 주었습니다..❤️‍🩹 조금 영업이 되었을까요? 바로 VOD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만나보세요!!
올여름 최고의 기대 전시..! 크루즈 디에즈의 <RGB, 세기의 컬러들>을 소개합니다!
베네수엘라 출생, 프랑스 기반으로 활약한 크루즈 디에즈(1923-2019)는 사람의 눈이 색을 인지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현대미술에 혁신을 가져온 작가라는 평을 받는데요. 스스로 '과학자의 학문을 적용하는 예술가'라고 묘사한 것 같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다양한 연구를 아름다운 작품으로 제안합니다. RGB와 CMYK는 디자이너라면 늘 가까이하며 살고 있는 빛과 색의 요소들인데요. 익숙하게 바라보았던 것에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았습니다. 6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제7전시실에서 진행하는 RGB전. 저희 디자인고도가 열심히 디자인해 보았습니다. 올여름 전시장에서 만나보세요! 
"더 하드-보일드해진 하드보일드클럽이 돌아왔습니다.

몇 번의 박람회에 나간 후 깨달은 한 가지, 저희 하드보일드클럽의 주고객은 "검은색의, 힙한, 고딕의, 취향이 뚜렷한, 유머가 있는"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2024년을 맞아! 고객님들의 힙을 더해드리기 위하여, 더 날카롭게 리브랜딩을 해보았습니다. 리브랜딩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가렛을 주제로 한 반짝이는 실버쥬얼리, 볼드한 매력의 시가렛 링🚬 과 Love&Fire ❤️‍🔥목걸이를 소개합니다. 혹시 주변에 하드보일드 한 분들이 계시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
숨 가쁘게 달려온 고도의 2024년 1분기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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