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핵심 소식 | 방송국의 미래

2021.02.22 월요일
123호 뉴스레터
📬 한 눈에 보는 DAILY_BYTE

     1. [한 입 브리핑] 지난주 핵심 소식     
     2. [인사이트 한 입] 뉴미디어가 불러온 방송국의 위기와 변화의 바람

☘ 월요레터 뭐가 좀 달라보이는데...🤔
 BYTE가 지난주 선별한 200여개의 뉴스 중 핵심만 10분 압축한 것!
--- Dear. BYT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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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브리핑

월요일에는 지난주 BYTE가 전해드린 소식 중 꼭 다시 보고 넘어가야 할 핵심 소식을 정리해서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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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금리, 인플레이션 오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3%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기준금리를 여전히 제로금리 수준으로 고정해두고 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자산인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져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계 각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가 추가로 2,000조 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달러가 많이 풀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상품 가격도 상승하게 됩니다.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평균물가목표제를 실시하고 있어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일시적으로 넘어가도 경기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주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의회의 청문회에 출석하는데, 이때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에 관한 연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국채 금리와 원자재 가격, 물가 상승률이 모두 높아지고 있는데요. 연준이 자산매입(양적완화)을 계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지, 아니면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위해 통화정책 축소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르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 영향은?(02.17)> 보러가기 

최강 한파에 고통받는 미국
미국 전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고 공장 가동이 멈추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도 영상 10도 이상의 기온을 유지하던 텍사스의 기온이 무려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며 수백 만 가구가 정전되고 식수 공급이 끊겼는데요.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추운 북극의 한기를 가둬주는 제트기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풀렸기 때문인데요.

텍사스는 미국에서 발전량이 두 번째로 많은 주이지만, 이번 한파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텍사스는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아 일각에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전력난을 불렀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전력난은 신재생에너지 때문이라기보단, 발전시설에 방한 설비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더 많습니다. 텍사스는 겨울이 따뜻한 것으로 알려져 비용이 많이 드는 내한 설비를 마련하지 않았는데, 이례적인 한파가 닥치며 발전 시설이 이를 견디지 못한 것이죠. 실제로 텍사스의 천연가스와 석탄 발전시설에도 방한 설비가 없어 가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한파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지며 우리 기업의 공장도 잇따라 가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도 정전 사태를 대비해 가동을 멈췄고, 멕시코에 위치한 기아의 자동차 공장도 미국으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출이 줄면서 가동을 중단했는데요. 전기뿐만 아니라 물도 문제입니다. 반도체 공정에는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는데, 수도관이 얼어붙으며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죠. 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다시 돌아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한파, 과연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투자사들이 비트코인을 주목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비트코인 가격은 어느새 5만 6,000불을 돌파했습니다. 한국 거래 가격으로는 6,400만 원에 달하는데요. 이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100조 원을 넘어서자 머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비싼 것 같다(seem high)”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반면, JP모건은 비트코인이 16,000만 원을 넘어서리라 예측했습니다. 이렇듯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헤지(hedge, 위험회피)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최근 국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헤지 수단이었던 금을 이젠 비트코인이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헤지란 특정 자산이 하락할 경우 큰 손실을 보지 않도록 위험을 줄이는 투자전략을 의미하는데요. 달러화나 주식은 사회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금은 비교적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주식과 금을 함께 보유하면 자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비트코인을 헤지 수단으로 선택했죠. 과연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는 계속될까요? 
🔎<2,000만 배 오른 비트코인(02.18)> 보러가기
 
중국의 배터리 굴기, 당해낼 수 있을까?
지난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과의 ITC(미 국제무역위원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10년간 배터리 제품의 미국 수출이 금지됐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기술과 영업비밀을 탈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요. SK이노베이션은 당초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기대했지만, 이것마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데요. SK이노베이션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도 최근 자사 배터리가 들어간 현대차의 전기차와 전기버스에서 거듭 화재가 발생하며 난처한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CATL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무섭게 높여가고 있는데요. 이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3차 배터리 공급사로 CATL과 SK이노베이션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현대차의 전기차 화재 원인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에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원활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중국에 배터리 최강국의 지위를 내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배터리 최강국지위를 지킬 수 있을까요?

한국 바이오 수난 시대?
과거 한때 투자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주가가 크게 올랐던 우리 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에이치엘비(HLB) 2019년 자체 개발한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발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거래정지는 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때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크게 내렸습니다. 에이치엘비 측은 무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는 입장입니다. 무릎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성분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도 법원이 식약처의 허가 취소 처분을 유지하면서 급락했는데요. 항암 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다 임상 3상에 실패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신라젠도 임원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며 쇄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3월 증시 신규 상장에 나서는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에 성공하며 바이오 분위기 쇄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타 주요 이슈들
  • 국내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합니다. 티몬은 외부 기관 투자사로부터 3,050억 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티몬은 특가 상품을 시간대별로 공개하는 타임커머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카카오의 인사평가 방식이 직장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 공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높은 연봉과 수평적인 문화로 구직자에게 꿈의 직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인사평가 과정에서 동료평가와 상향평가 결과가 직접 공개돼 상사로부터의 괴롭힘이나 동료 간 따돌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 호주 정부가 빅테크 기업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거대 플랫폼이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끌어다 쓸 경우 사용료를 지불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인데요. 구글은 사용료를 내기로 했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거부하며 호주에서의 뉴스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드론 택시 전문 기업 이항(EHang)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가 공개되며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글로벌 투자 정보업체 울프팩리서치가 내놓은 보고서의 골자는 이항이 자금, 기술, 설비 모두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이항의 주식은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중 하나로 알려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Jay의 한마디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관련된 소식이 이어진 한 주였습니다. 과연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까요?
인사이트 한 입 🥄
[인사이트 한입] 뉴미디어가 불러온 방송국의 위기와 변화의 바람
오늘의 인사이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도시 및 지역계획학전공) 석사과정 이현무님

2016년 넷플릭스 가입자가 미국에서 케이블TV를 앞질렀고,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8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는 2018년 이후 우리나라 사용시간 1위 앱이 되었습니다. 40대, 50대에서도 TV시청 시간은 줄고 유튜브 등 모바일 시청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방송미디어 산업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상파3사의 위기와 치열한 뉴미디어 경쟁은 기존의 산업생태계를 완전히 바꾸고 있는데요. 기존 미디어를 대표하는 방송국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요? 그 원인과 해법을 살펴봅니다.

방송국 위기의 원인 1: 자유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대
미디어의 숫자가 많지 않았을 때 뉴스, 드라마, 예능을 보는 방법은 TV를 '본방사수' 하는 방법이 유일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보는 지상파 3사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LTE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 안에서 휴대폰을 통해 영상을 소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각자가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자 자연스레 TV를 보는 시간은 줄어들고 시청률은 낮아졌습니다. 방송국은 다수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광고 수익을 올리는 전형적인 '플랫폼' 모델이었지만 시청자가 빠져나가니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방송국 위기의 원인 2: 다원화, 누구나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시대
기술의 발전은 또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 산업을 바꾸었습니다. 누구나 방송을 만들 수 있고,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종편은 물론 개인방송까지 늘어난 경쟁자들은 다양성과 빠른 피드백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늘려갔습니다. 최근에는 OTT까지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디어 주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고, 지상파 3사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수들도 BTS를 필두로 유튜브나 자체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방송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방송국 위기의 원인 3: 파괴적 혁신
더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가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면 사람들의 선택이 바뀝니다. 과거의 기준을 파괴하고 새로운 규칙(new normal)을 만들어내는 것을 혁신이라고 합니다. 우버와 카풀, 타다는 기존 택시의 한계를 개선하는 혁신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새로운 법이 가로막았던 것처럼 혁신에는 기존의 것을 지키는 보호기제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방송국은 별다른 대비 없이 뉴미디어와 자유로운 경쟁에 노출됐고, 혁신 기업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 등 OTT와 MCN이 제작비 선지급,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등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콘텐츠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판로를 제시하자 다수의 제작자들이 이동하고 있죠. 상암동 중심의 촘촘한 미디어 생태계에 금이 가고,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가 밀집된 강남으로 그 중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방송국에 부는 변화의 바람
거대 방송국이 모두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뒤늦게 출발한 tvN과 JTBC는 특화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고, 최근 티빙을 연합OTT로 만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습니다. tvN은 종편을 포기하고 예능과 드라마에만 집중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는데, 초기의 실패를 딛고 지금은 안정적인 입지를 갖게 됐습니다. JTBC는 뉴스와 예능을 기반으로 드라마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워크맨' '와썹맨' 등 유튜브 전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룰루랄라'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실험을 통해 점차 다양해지는 수요와 공급을 모아내는 플랫폼이 되었죠. 구독, 굿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전환도 빠른 편입니다. EBS도 펭수를 통해 IP(지적재산권) 기반 비즈니스로의 특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방송국만이 할 수 있는 일
방송국의 본질이 광고가 아니었던 만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필요합니다. 남의 장사를 대신하는 광고가 아니라, 자신만의 사업을 고민해야 합니다. 방송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옛날 뉴스나 추억 소환 등 오리지널 콘텐츠도 갖추고 있고, 최고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경험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14F', '로드맨' '그게 나야'등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유튜브 콘텐츠들은 좋은 사례입니다. 방송국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국이 만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2020년 MBC는 3년만에 1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벗어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비용 감축과 함께 '놀면뭐하니?'의 흥행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안겨줍니다. '놀면뭐하니?'는 '부캐' 열풍을 만들어내며 연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시에 밴드, 트로트, 라면, 치킨, 혼성그룹 등 흔하지만 흔하지 않는 뒷이야기를 통해 울림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와 출연진의 반응을 흘려듣지 않고, 환불원정대까지 프로그램화하며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과 참여하고 싶은 팬심을 잡아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나영석 PD 예능의 주요 특징이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에서 흘러가는 말이 새로운 에피소드가 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는 방식으로 팬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수많은 신서유기 외전은 물론 '5분 TV 편성 + 유튜브 공개'라는 새로운 모델도 출연자의 말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근에는 '마트에서 틀어주면 좋겠다'는 출연자의 말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SNS로 연락해 신곡을 마트 폐장 음악으로 공개했습니다. 팬들은 마트를 찾아 감상하고 방송국은 이를 내보내면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자사 히트작 드라마를 다수 연출한 신원호PD가 제작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출연진과 제작진, 팬들이 함께 방송을 만들고 즐기는 문화는 방송국에 희망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미디어 혁신이 나아갈 길입니다. 잊혀진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발굴해 흥행시킨 '깡'과 '온라인 탑골공원'처럼,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주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은 성공확률이 매우 높은 모델입니다.

앞으로 방송국은
아직은 우리나라에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지적재산권(IP)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방송국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특히 서북권은 출판을 포함한 문화예술 역량이 충분한 만큼, 이들을 디지털 콘텐츠로 묶어내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필요도 있습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대하는 방송국의 실험과 혁신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시청자와 제작자의 니즈에서 답을 찾고, 더욱 더 다양하고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봅니다.
🦊 Teo의 한마디
결국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에 어려웠던 것들이 미디어 업계에서 가능해진 것이 핵심! BYTE도 뉴스에서의 혁신을 만들고 싶은 뉴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BYTE 소개글에 BYTE의 꿈을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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