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고기로 연료를 만들자

골칫덩이 유기성 폐기물, 발전과 난방을 위한 연료로 재탄생

가난한 시절에는 사람과 동물의 분뇨는 퇴비로 사용하고 동물을 한 마리 도축하면 모든 부위를 남김없이 먹었어요. 예를 들어 소의 내장이나 꼬리, 혀, 그리고 심지어 뼈까지 고아서 국으로 먹으니 유기성 폐기물 발생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국민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각종 유기성 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죠. 이렇게 발생한 유기성 폐기물은 토양과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전염병 유발하기도 해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 폐기물을 원료로 전기를 만들어내고 난방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보다 나은 교통환경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

리빙랩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리빙랩(Living Lab)은 ‘살아있는 실험실’을 의미하는데 특정 한 명이 연구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모두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의미해요.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도시 교통 정체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사례에 대해 소개해 드릴 거에요. 운전자들이 차량 주행 중에 실시간으로 돌발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인 'C-ITS(협력 지능형 교통체계) 기술'을 도입하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흐름 개선이 가능할 거에요. 이 방법은 리빙랩을 통해서 실증되었다고 하네요. 연구단체, 시민단체, 지자체,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리빙랩에서는 지능형 교통관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했다고 해요. 

빨강, 주황, 초록, 누가 보아도 명확한 교통 정보 제공

신호등 말고도 우리 주변엔 색으로 표현된 교통 정보들이 정말 많아요. 고속도로 혼잡 구간을 나타내는 빨간색과 주황색 그리고 각종 돌발상황이나 통제상황을 알릴 때도 각종 색상이 사용되어 운전자들과 시민들의 주의를 끌어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색 구분이 어려운 색각 이상자들이 많은데 그동안의 교통 시스템은 이런 색각 이상자들이 소외되어있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최근 서울시설공단 교통정보처 직원들이 교통 정보 활용에 소외되는 분들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하죠. 이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총 9개 교통 정보 지도에 색각이상용 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해요.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된 지도를 색각 이상자들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약자들과 소수를 위해 어떤 정책들이 나타날지 정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