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횡단보도 사진

횡단보도를 건너는 4명의 남자..? 누군가 떠오르지 않나요? 유령이가 요즘 ‘이 밴드'의 노래에 푹 빠졌다는데!

👻 : 유령이는 비틀즈가 좋아령~ 올 유 니드 이즈 령~ 당신에게 필요한 건 유령이 뿐이에령~🤍

▲ 비틀즈 <Abbey Road> 앨범 포스터, 1996

비틀즈 모르는 사람도 있어? 🧐

비틀즈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밴드로, 전 세계에서 6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어요. 비틀즈가 발매한 모든 앨범은 빌보드 1위에 올랐다고! 대단한 기록을 세운 비틀즈는 1962년 영국 잉글랜드 출신의 멤버들로 결성됐어요. 결성 이후 꽤 오랜 기간 활동 했을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활동 기간은 약 8년으로 짧은 편이었죠. 1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음악적 성취를 일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기존 록 음악의 형식에 얽매이지도, 새로운 시도를 망설이지도 않았기 때문! 장르를 불문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 다수가 비틀즈의 영향을 받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특히 1960년대 중반, 비틀즈의 인기는 엄청났어요. 1965년 미국에서 판매된 음반의 무려 60%가 비틀즈의 음반이었대요. 게다가 비틀즈의 라이브 공연이 있는 날에는 미국의 청소년들 모두가 공연을 보러 갔다고 해요. 심지어 어떤 공연 날에는 청소년 범죄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니, 그 파급력을 짐작할 수 있겠죠!

👻 : 유령이라도 비틀즈가 공연한다면 당장 날아가겠어령! 그런데 비틀즈는 영국 가수 아니에령? 어떻게 미국에서 인기를 끈 거에령?

▲ 전쟁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미국 청년들, 1960년대

암담했던 미국 사회, 한 줄기의 '빛'틀즈 ✨

당시 미국은 1차 대전, 2차 대전에 이어 베트남 전쟁까지 끊임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었어요. 설상가상으로 대통령이었던 케네디가 암살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죠. 미국의 청년들은 이런 시대적 상황에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져, 주류 문화에 저항하고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 시점에! 음악과 예술을 통해 자유롭게 자신들을 표현하는 비틀즈가 미국에 등장한 거예요! 이후 생기 발랄한 그들의 에너지가 어두운 시대 상황과 맞물려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당시 미국 청년 문화의 주류를 이룬 히피 문화도, 비틀즈와 함께 전개됐다고!

👻 : 히피 문화? 유령이는 히피 펌 밖에 모르는데..😭 그게 뭐에령?

▲ 비틀즈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활동 사진, 1967

반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다 🙌🏻

히피란 기존의 사회 질서를 부정하고 자유와 평화를 중시했던 젊은 미국의 청년들을 말해요. 혼란과 억압적인 규범이 가득한 미국 사회에서, 인간성과 정신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시작된 문화였죠. 당시 미국인들은 사회적 규범의 일환으로 엄격한 청교도 문화와 강한 마초적 남성상을 추구했어요. 이런 규범을 완전히 부인하듯, 비틀즈는 장발에 덥수룩한 수염,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등장했죠. 이런 비틀즈의 행태와 외모는 미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개성을 추구하는 청년층에서 큰 유행했어요. 결과적으로 비틀즈는 히피들의 문화와 옷차림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게 곧 반항의 상징이 되었다고!

👻 : 반항의 상징이라니, 정장 입은 모범생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틀렸네령! 그럼 혹시 히피 운동과 관련된 노래도 있어령?

▲ 시위 당시 'Make Love Not Money' 팻말을 들고 있는 히피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 뿐이야 💌

그럼요! 미국 진출 이후 세계 평화에 대해 노래하기 시작한 비틀즈는 어느새 히피 운동의 중심이 됐어요. 이전의 비틀즈의 음악들이 흥겹고 가벼운 로큰롤이었다면, 이후의 음악들은 철학과 본질의 의미를 탐색하는 음악들로 히피정신과 일맥상통했죠. 그 중, 비틀즈의 명곡인 <All You Need Is Love>는 히피의 민중가요처럼 여겨졌어요. 이 곡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 뿐이다'라는 간결하고도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피와 희생이 난무하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면서, 사랑이라는 인류의 가치를 외쳤던 노래인 것이죠. 멤버인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그들의 이름을 걸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이처럼 비틀즈는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전 세계의 청년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어요. 세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냈고, 많은 대중들이 거기에 열광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비틀즈는 단순히 밴드가 아니라 하나의 시대 현상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 : 유령이가 아직도 비틀즈 음악을 흥얼거리는 걸 보면, 비틀즈의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 것 같아령!

플롯 PICK 💎

전시회 <The Beatles by Robert Whitaker>

집중! 유령이가 이번에는 특별히 플롯레터 구독자 분들 만을 위한 단독 혜택으로, 선착순 단 50명 비틀즈 전시회 20% 할인 티켓을 들고 왔대요! 평일에만 적용되는 할인가를 주말에도 같은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전담 사진작가였던 로버트 휘태커가 비틀즈의 순간을 담은 사진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비틀즈의 전성기를 돌이켜보면서 당시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느껴보았으면 해요. 팝의 전설 비틀즈가 아닌, 무대에서 내려온 인간 비틀즈의 이야기도 준비되어 있다고하니, 꼭 한 번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 : 유령이랑 같이 비틀즈 만나러 갈 사람 구해령 😆

*선착순 50명 마감 이후, 신청폼이 자동적으로 닫히게 됩니다.

*해당 전시회 이벤트는 어떠한 금전적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점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