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오르는게 없습니다. 안 오르는 것은 아마 양이 줄었을 수 있습니다.
2022.02.17
님, 안녕하세요~😄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코로나 19로 인해 정신없는 시기입니다.

커피를 마셔도 마트를 가도 오른 가격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이걸 사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물건 하나 선뜻 집어 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는 불어나고 있고요. 참 쉽지 않은 인생이라지만 요즘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경제 흐름을 보면서 열심히 살다 보면 더 좋은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한국경제신문을 읽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월 3주 뉴스를 한번 보겠습니다.

[2월 11일 10면] 국제상품값, 1년 새 50%↑…27년 만에 최대폭📝

 

국제 상품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원유, 알루미늄, 커피 등 국제 상품 가격이 1년 만에 50% 가까이 급등한 것이죠.

리피니티브코어원자재 CRB 지수는 통계를 작성한 1995년 이후 최대폭이라고 합니다. 커피는 90%, 원유 70%, 면화는 60%가량 급등했습니다.

원자재 급등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 나왔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이기도 했고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일부 원자재는 초유의 부족 사태를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2월 15일 13면] 구리 1주일 치도 안 남았다…초유의 사태에 전 세계 '패닉’📝

 

구리, 알루미늄, 석탄 등 모든 게 부족한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원자재 시장에 ‘슈퍼 백워데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앗... 백워데이션이라...

지난 12월 14일에 보내드린 뉴스레터에서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에 대해 설명을 한 적 있습니다. 우선 그 뉴스레터를 참고하세요.

 

지난 뉴스레터 ‘시간의 마술, 그것이 '선물'입니다.😅’ 보러가기 👉 https://stib.ee/u9S4

 

백워데이션은 선물가격보다 현물가격이 높은 상태입니다. 요즘 시장 상황이 현물가격이 높은 상태라는 것이죠.

지난달 21일엔 세계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28개 주요 원자재 항목 중 백워데이션 품목이 19개로 1997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백워데이션이 왜 일어나냐 하면 지금 당장 물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물건 받는 것보다 지금 물건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죠. 필요한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얼마가 되든 돈을 주고 물건을 확보해야 하니 현물가격이 높아지는 것이죠.

이런 원인으로 ‘친환경’으로 인한 광물 수요 급증, 팬데믹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등을 꼽았습니다. 여기에 농작물 재고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미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대두(콩)나 커피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럽에서는 종이 부족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유럽선 종이마저 턱없이 부족…소비재기업, 가격표도 못달아📝

 

물론 유럽의 종이 부족 현상은 원자재 수급 불량이 원인은 아닙니다.

핀란드 임업 그룹 UPM-키메네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근로자 수천 명이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UPM은 유럽 라벨 공급량의 40%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 노동조합은 3월 12일까지 파업한다는 방침이라네요.

유럽에서는 불과 몇 t도 안 되는 종이를 두고 치열한 확보전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소비재 및 물류 업체들은 일시적으로 플라스틱 라벨을 사용하거나 포장지에 직접 라벨을 인쇄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자재뿐만 아니라 모든 가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 시대가 왔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인건비 상승 등 다 오르니 물건들 가격도 안 올릴 수가 없겠죠?

그렇다고 바로 가격을 올리기 힘드니, 교묘하게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마트에서 같은 가격이라고 좋아했는데 ‘공기 반, 과자 반’처럼요. 그 느낌 아시죠?

 

[2월 14일 12면 ] 과자 크기 줄이고, 안 받던 설치비 받고…가격 교묘하게 올리는 美기업들📝


최근 미국의 많은 기업이 무료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는 올해부터 자사의 놀이공원 디즈니월드와 공항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놀이기구를 예약하는 ‘패스트패스’ 제도도 무료에서 최대 15달러를 내는 유료 서비스로 바꿨다고 하네요.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프런티어항공은 지난해 코로나 19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기본요금에 비행 구간당 1.59달러의 수수료를 추가했습니다. 숙박업계도 무료 조식을 없애고 객실 청소 횟수를 축소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레오를 만드는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은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 데 이어 자사의 인기 제품 오레오의 크기를 줄이고 맛을 바꾼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세계적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량 공급이 줄고 가격이 치솟자 자동차 업계는 값비싼 옵션을 끼워 팔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중고차 가격은 높아집니다.

중고차 가격이 높아지는 것에 다른 업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관련 기사] 美, 인플레 나비효과…중고찻값 뛰자 보험사 손실 확대📝

 

미국 보험회사 올스테이트는 중고차 가격 급등으로 보험 가입자들에게 줘야 하는 보험금이 급증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일어났을 때 보험사가 지급하는 보험금은 차량의 잔존가치를 반영하는데, 잔존가치는 통상 중고차 가격에 연동됩니다. 따라서 중고차 가격 상승이 보험금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죠.

어쨌든 인플레이션의 파도가 덮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FED나 한국은행이나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는 얘기는 수차례 나왔으며 조금씩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어디로 가야 할지는 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Fed 위원들 '빅스텝' 놓고 엇갈린 전망📝

[관련 기사] 韓銀의 모순…기준금리 올리면서 국채금리는 낮춘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물가 수준은 비정상적이지만 팬데믹 등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점진적인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라며 “다음 달 Fed가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올리는 것)을 단행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달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수준이고 물가 상승세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Fed의 신뢰가 달려 있기 때문에 서둘러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두 총재 모두 기준금리를 올리기 위한 Fed의 긴급회의 소집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논의로 뛰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 국채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한은이 국채 매입으로 돈을 푸는 우스운 모습이 되는 것이죠. 기준금리는 높이고, 시중금리는 낮추는 모순적인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국채 매입으로 물가가 도리어 올라갈 수도 있죠. 물가를 잡겠다면서 물가 올리는 일을 한은이 하는 것입니다.

2월 테샛이 다가왔습니다.

혹시 2월 테샛을 치는 분은 꼭 외워가야 할 용어가 있습니다. (안 치는 분도 한번 보세요~)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Ernst Engel)은 근로자의 가계 조사를 통해 가계 소득이 높아질수록 총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비 비율이 감소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엥겔의 이름을 딴 ‘엥겔의 법칙’이라 했다. 이 법칙 안에서 ‘엥겔지수’가 나오게 된다. 엥겔지수란 가계의 국내 명목 소비 지출액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밈 주식(Meme Stock)=각종 SNS나 온라인상에서 개인투자자의 눈길을 끌어 유행을 타게 된 종목을 말한다. 원래 밈은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된 말로 유전적 방법이 아니라 모방을 통해 전달되는 문화 요소를 말한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반복적 모방 투자를 한다는 의미로 주식시장에서도 이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파레토 개선(Pareto Improvement)=자원배분에 대해 누구에게도 손해가 가지 않으면서 최소한 한 사람 이상의 후생이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외에도 더 있으니 꼭 외우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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