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을 다시 해야 할지- 고민이 돼.

시험관 시술을 다시 해야 할지- 고민이 돼. 몇 번의 반복 유산 끝에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도 시작하면서 조금씩 안정된 삶을 되찾아가고 있었거든. 다시 시험관을 하면서 희망과 실망, 기쁨과 슬픔의 롤러코스터를 타느라 겨우 찾은 안정된 삶이 흔들릴까봐 겁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향한 마음은 쉽게 포기가 되지 않네.

며칠 전 다른 부서 직원이 유산했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씁쓸했어. 정작 당사자의 마음이나 몸 상태보다 그 사람이 빠진 자리를 누가 메울지를 먼저 걱정하더라고. 순간, ‘예전에 나에게도 저런 반응이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라. 이런 상황 속에서 난 여전히 아이를 품고 싶은 마음과 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운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어.

하아... 어떻게 해야 할까…

 💌꼬미의 답장 | 편지를 보내준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복잡할지 읽는 내내 느껴졌어요.. 몇 번의 아픔을 겪고도 다시 용기를 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애쓴 모습이 참 대단한걸요? 그런데도 또다시 흔들릴까 두려운 마음, 정말 이해돼요!주변의 무심한 반응에 상처받았겠지만, 그것이 당신의 가치나 의미를 줄이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 시간을 견뎌낸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마님의 마음이에요.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도, 두려움도 모두 난임 시술을 해본 사람이라면 겪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에요. 지금 마마님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면, '시험관을 언제까지 해보겠다'라는 기간을 정해서 해보거나 '몇 번을 더 해보겠다'하고 횟수를 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중에 후회가 많이 남지 않도록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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