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세 번째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
edited by 밀양소통협력센터 소보로&해나
한 달 동안 잘 지내셨나요? [먼슬리밀양 : MM]의 편집장 소통지원팀 ☘️해나입니다.
저는 라운지(임시사무실) 옆에 흐르는 동가리 해천을 따라 걷는 걸 좋아해요. 점심 먹고 배부를 때, 동료와 고민을 나눌 때, 열심히 일하다가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등 일상의 많은 순간에 해천이 함께 흘러주고 있답니다. 예전부터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안정됐는데, 그래서인지 틈날 때마다 해천을 찾게 되더라구요 😌
<도심사색, 해천>이라는 이름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이 진행됐던 이곳은 말 그대로 사색하기 좋은 곳이에요. 그치만 이제 우린 사색을 넘어, SOMETHING FUN이 벌어지는 해천 커뮤니티를 디자인해 볼까 해요. 일단은 날이 선선해지면 해천에서 점심 도시락 먹기부터 진행해 보려 합니다! 아직 동료들에게 말을 하진 않았는데... 동참하실 분들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 밀양대학교가 아닌 해천에서의 씨캠 라이프도 기대해 주세요!
👾빌리와 그의 반려견 🐶빡구, 라운지 DIT하던 어느 주말 오후 한 컷

‘낯선 지역에서, 낯선 이들과 낯선 일을 해야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가장 중심에 둘 것인가요?

 

저는 ‘조직(팀)’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들을 초대하고, 그 동료들과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그리고 자율과 책임하에 펼쳐지는 사업과 개인의 성장. 이 방향이 선순환의 구조를 띌 수 있다면 그게 핵심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씨캠은 개인과 조직의 건강한 변화를 위한 실험실을 지향하는 진저티프로젝트와 함께 씨캠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구성원 개인들이 쌓아온 경험, 역량을 ‘팀의 힘’으로 발휘하기 위해서요 💪

지난 6월, 우리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강점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씨캠 구성원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의 강점을 분석하고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나의 강점이 팀 안에서 발휘될 수 있는 강점으로 발견되고 그래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갤럽 프레스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이란 책을 다같이 읽고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씨캠은 ‘관계’와 ‘사고’ 강점을 가진 구성원들이 다수 있었고, 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결, 소통·공감대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진정한 “소통”과 “협력”에 최적화된 멤버들!!!!!🤩)  

  

지난 7월, 두 번째 워크숍으로 ‘가치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씨캠의 핵심가치와 지난 1개월 내 그 가치가 발현된 장면을 정리하면서 서로의 생각과 의견들을 엮어가는 시간을 가졌죠. 대표적으로 나왔던 가치와 그 가치가 발현된 장면에는,


티키타카 : 같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다르지도 않은 목표를 가진 구성원들이 대화(소통)를 하며 더 나은 무언가를 고민하고 실행(협력)하는 조직

복작복작 라운지 : 업무를 한창하는 오후 시간엔 각자 모니터를 보며 집중을 하기도 하지만, 곳곳에서 스몰토크와 작은 회의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팀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나누며 일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깊다. 

생각보다 구성원들의 핵심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공감되어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이러한 점들이 더 깊게 내재화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른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조직문화에는 완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구성원들이 바뀔 수도 있고 변화되는 지점들이 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식물에 물을 주며 키우듯 우리 조직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챙겨보고 가꾸어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이제야 6개월 된 조직이지만, 그 어느 팀보다 빠르게 그리고 단단히 ‘씨캠다움’을 찾아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들은 계속해서 매력적인 팀, 재미난 일을 만들어가는 씨캠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씨캠다움을 고민하며 읽었던 책의 한 구절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정체성을 만든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다름’을 만드는 일입니다. 내가 누군가와 다르다고 이야기할 때 그 다름은 나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때문일 것입니다. 그 독특함을 만드는 것, 그래서 그 독특함을 가지는 것은 ‘고유한 가치’에서 출발합니다."   - 「그래서, 인터널브랜딩」 최지훈

 

From. 👾빌리  

 ① 밀양콜렉터 통합설명회 
밀양콜렉터란? 밀양의 자원을 발굴하고, 다채롭게 활용해서 표현하고, 확산하는 사업이에요.
밀양콜렉터 사업은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교육인 ①밀양리터러시 ➡️ 밀양의 자원을 활용하여 실제 시제품을 만드는 지원사업 ②밀양콜렉터 ➡️ 리터러시와 콜렉터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③밀양콜렉션 이렇게 총 3가지의 사업으로 단계별 진행됩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전체적인 사업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밀양콜렉터 통합설명회>가 지난 8월 5일 진행됐습니다. 사업 운영을 맡은 ㈜비앤유파트너스의 김정원 원장님의 진행으로 밀양콜렉터 사업의 취지, 단계별 세부적인 설명, 기대효과와 함께 현장에 와야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밀양의 숨어있는 자원을 발굴해 재미난 실험을 펼쳐나가실 참여자분들의 앞으로를 기대해주세요! 🤸    
 ② 밀양리터러시 
밀양콜렉터 사업의 첫번째 스텝! 밀양의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밀양리터러시는 공방, 도예, F&B,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 8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1회차는 (주)로컬바이로컬 홍순연 박사님의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부산 영도의 자원을 활용한 사례에 대해 교류할 수 있었고, 제품 브랜딩과 다양한 협력사의 연결을 통한 확장성 있는 사업에 배울 수 있었어요. 2회차 (주)지방 조권능 대표님의 특강은 자원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그 자원에서 파생되어 활용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해 진행됐어요. 또한 지역 브랜딩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2회차 강의를 듣고 현장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참가자 몇 분이 영도와 군산에 갔다 오셨는데 정말 좋았다고 해요. 우리도 휴가 내고 곧 가보려고요!! 😏
3회차에는 창업과 경영 전문가 안덕호 대표님,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박두현 박사님, 밀양콜렉터를 운영하시는 김정원 원장님 등 전문 멘토들과 함께 팀을 꾸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4, 5회차는 멘토분들과 함께 밀양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탐방워크숍을 진행해요. 6회차는 밀양리터러시에 함께한 모든 사람과 함께 '밀양자원발굴단'을 꾸려서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계속해서 밀양의 자원을 발굴하는 과정을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
 ③ 해천생활권 시민의견 수렴 워크숍 
현재 밀양소통협력센터는 해천길 20-3 1층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곳은 동가리, 해천, 밀양강, 아리랑시장, 사람 등의 다채로운 자원으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우리는 해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해서 밀양을 더 살기 좋고, 재미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실험을 해보려 해요 💡 그에 앞서 우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같은 생활권에 사는 분들과 서로를 알아가며 더 나은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선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어떤 게 필요할지에 대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Q. 우리 동네에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가?
A. 동네산책, 낚시, 물멍, 반려견과 산책, 베이킹, 자영업 등
Q. 우리 동네에서 나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 있는가?
A. 서로 칭찬하고 인사하기, 월 별 생일 챙겨주기, 솔선수범 환경정비 등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 전체 운영을 맡아준 (주)우리동네사람들 박수진 대표님, 간식을 준비해주신 동가리카페, 편안히 대화 나눌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퍼실리테이터분들 감사합니다!  
  옥상 팝업가든 가을작기 
밀양대학교 3호관 옥상 팝업가든의 고추, 토마토, 가지, 바질, 애플민트 등 우리를 배부르게 해주었던 작물들은 이제 안녕을 고했어요. S/S 시즌 텃밭 가꾸기가 끝나고, 배추, 무,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를 심었어요 🌻 (수고해주신 뭐하농 농부들 감사합니다!!)
마이그린 참여자분들 중 텃밭을 분양 받길 원하시는 분들께는 귀여운 수제 팻말을 만들어 분양해드렸답니다 😊 가을 작물도 무럭무럭 자라도록 함께 돌봐주세요! 🧑🏻‍🌾

ps. 김장을... 해봐야 될까요? 🙄  
 ⑤ 밀양대학교 팽나무 수목관리 
10월에 우리가 함께 할 모습!  
10월에 있을 <MY도시나무클라이밍> 프로그램을 위해 사회적기업 시소가 밀양대를 방문했습니다. 시소의 아보리스트, 수목치료기술자, 나무의사, 식물보호산업기사분들이 밀양대 부지에 있는 팽나무 두 그루에 대한 기초 수목관리를 진행하였는데요, 함께 공존하고 있는 등나무와의 상생, 숲의 공기 순환, 위험 고사 가지 제거 및 트리클라이밍을 위한 나무의 보존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17년간 간직해온 밀양대의 다양한 생태환경에 대한 교육과 나무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트리클라이밍이 10월에 준비되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사업명: 9월 콜로키움_지역의 관계인구를 늘리는 방법
-진행일시: 9/7 (목) 14:00⁓17:00
-장소: 밀양시네마 (백민로 75-1 3층)
-대상: 관계인구에 관심있는 선착순 100명
-사업내용: 각 지역별 관계인구 전문가들의 발제 및 사례발표
-주관: 밀양소통협력센터
-협력: 더가능연구소
-문의: 더가능연구소 엄관용 수석연구원 (010-8297-0515)
-사업명: 밀양콜렉터 사업 2단계_밀양콜렉터 활동지원사업 설명회
-신청기간: 8/25 (금) ~ 9/1 (금)
-진행일시: 9/2 (토) 14:00~15:00
-장소: 밀양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창작마당 (노상하1길 34)
-대상: 밀양콜렉터 활동지원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누구나
-내용: 밀양콜렉터 활동지원사업 관련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예산사용범위, 그 외 설명회에 와야만 들을 수 있는 정보
-주관: 밀양소통협력센터
-협력: (주)비앤유파트너스
-문의: (주)비앤유파트너스 010-2563-8044  
-사업명: 밀양콜렉터 사업 2단계_밀양콜렉터 활동지원사업
-신청기간: 9/4 (월) ~ 9/15 (금)
-진행기간: 9월 ~ 10월 (약 2달)
-대상: 밀양콜렉터 활동지원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누구나
-내용: 지원금(팀당 500만원) 교부를 통한 밀양의 자원을 활용한 시제품 등 활동 지원
-지원방법: 홈페이지 공고예정
-주관: 밀양소통협력센터
-협력: (주)비앤유파트너스
-문의: (주)비앤유파트너스 010-2563-8044

*상기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행사명: 한물새전
-신청기간: ~9/5 (화)
-진행기간:  1주 1회 만남, 10월 말 전시
-대상: 환경과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있는 밀양시민
-내용: 쓰고 버려지는 주변의 쓰레기들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보고,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어 여러 사람들과 소통
-신청방법: 설문폼 작성
-주관: 밀양소통협력센터
-협력: 구이농
-행사명: 천연덕스럽게
-일시: 9/12 (화) 19:00 (참가자 협의가능)
9/23 (토) 14:00 (참가자 협의가능)
-장소: 밀양공방(내이동), 밀양 어디든(실내)
-대상: 밀양에 거주중인 20~43세 이하 8명씩 2팀 (총 16명)
-내용: 다양한 사람들과 비누를 매개체로 소통하며 천연비누라는 관심사로 우리의 몸과 환경에 대한 생각 공유
-신청방법: 밀양공방 카톡 loveboss1 혹은 밀양공방 인스타그램 DM
-주관: 밀양소통협력센터
-협력: 밀양공방
-행사명: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BOOK적 BOOK적> part 1. 함께 만드는 도록
-그림사이즈: 8절 도화지 (스케치북 불가)
-제출기한: ~9/10 (일)
-제출처: 청학서점 (미리벌중앙로1길 5-1)
-대상: 밀양에 대한 기억이 있는 선착순 100명
-내용: 밀양에 대한 기억(추억, 장소)들을 8절 도화지에 그려 제출. 작품은 10월에 진행되는 전시 및 도록에 삽입 예정
-주관: 밀양소통협력센터
-협력: 청학서점
-행사명: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BOOK적 BOOK적> part 2. 함께 만드는 서평집
-분량: 원고지 5매 이상 분량(A4용지 절반 이상)
-제출기한: ~9/10 (일)
-제출처: 69ann@hanmail.net
-대상: 선착순 30명
-내용: 장르 상관없이 읽은 책의 서평을 작성해 제출하면 작품은 청학서점에서 발행하는 서평집에 삽입 예정
-주관: 밀양소통협력센터
-협력: 청학서점
이번에는 밀양소통협력센터 공간기획팀 매니저 📺토브(박정민)님을 만나봤습니다. 그는 충청도 출신이지만 줄곧 서울에서 지내다 올해 초 밀양소통협력센터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틈나는 대로 전기자전거와 쏘카를 타고 밀양 곳곳을 누빈 덕분에 밀양 정보에 밝기도 하죠. 특히 맛집과 카페 정보에도 밝습니다. 매주 한 번 이상은 돼지국밥을 먹어야 할 정도로 밀양에 푹 빠진 토브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interviewed by ☕소보로
"대학을 다니던 어느 날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막내가 기업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말도 안 되는 일을 겪는 걸 보고 청소년노동권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됐어요. 그때야 비로소 저의 정체성 또한 대학생이 아닌 알바노동자에 가깝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걸 계기로 노동 이슈에 관심이 생겼고, 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공간’이 단순히 공간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특별한 무언가와 스키마로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장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동작을 통해 ‘특정한 몸, 특정한 동작만 정상으로 보는 사회규범’과 ‘사회가 용인하는 여성상’을 깨는 것이 이번 여성 파쿠르 그룹의 핵심 방향이었어요."

🔎 토브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서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세요!
우리를 배부르게 해주었던 밀양대 3호관 옥상의 팝업가든!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자라나던 토마토, 가지, 오이, 바질, 고추, 민트... 먹는 속도가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한동안 이 작물들이 우리의 주식이 되었답니다 🤣 

각자의 입맛과 취향이 다른 만큼 작물을 소비하는 방식도 달랐는데요, 농약을 치지 않고 노지 재배를 한 탓에 과육이 단단하고 달아서 생물로 먹는 것도 정말 맛있었지만 저녁마다 이 요리 저 요리에 야무지게 넣어 먹었답니다 🤤 씨캠 동료들의 작물 활용법! 궁금하시죠?
① 🐳고래의 한 끼 : 구운 가지를 올린 카레

밀양대에서 수확한 가지와 방울 토마토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어요! 양파를 춉촙 썰어서 숨이 푹 죽어 갈색이 될 때까지 카라멜라이징 하고, 돼지고기와 당근은 네모 썰어서 함께 볶아주어요. 방울토마토는 통으로 넣어주었어요. 물을 붓고 고형카레를 넣고 한 소끔 끓여주고 밥 위에 부어주면 카레 끝! 그 위에 밀양대 가지를 구워서 올려주었습니다. 구운 가지 너무 맛있어요 :) 이렇게 오늘도 한 끼 해결!  
☘️해나의 한 끼(=안주) : 버터야채구이

구운 야채는 고기보다 맛있다고 주장하는 해나입니다. 그래서 저는 밀양대의 가지를 보자마자 바로 버터에 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 물론 토마토와 고추 등 다른 작물도 맛나게 활용해서 먹었지만, 아주 심플한 조리로 꽤나 괜찮은 홈파티 안주가 될 것 같아 소개하는 버터야채구이!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칼집을 낸 야채를 올립니다. 이 때 너무 두껍게 썰면 잘 안 익고, 너무 얇으면 식감이 안 사는 점이 중요합니다. 후추와 트러플소금, 레드페퍼를 솔솔 뿌려 잘 굽고 플레이팅 한 뒤 파슬리를 파슬파슬 뿌려주면 끝입니다! 애호박, 새송이버섯도 같이 구우면 극-락 🤯

한 달 쉬고 다시 돌아온 💜루시의 또간집입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밀양의 맛집은 지난 7월 내부자들 인터뷰에서 잠깐 언급을 한 적이 있는 일품어탕입니다! 🥄

평소 추어탕도 잘 안 먹고, 타 지역에서 어탕을 한 번 먹어 본 적이 있지만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민물생선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어탕은 잘 찾지 않던 음식 중에 하나였어요. 이런 이유로 일품어탕을 알고는 있었지만 가보지 않다가 일 년 전 수제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 입맛은 완전 사로잡혔죠! 😲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

‘밀라(밀양 라이프 준말)’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자신을 밀양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생명체라 소개하는 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12년째 밀양에서 자신과 자연에 대한 연결과 탐구를 지속하며 주변을 조금씩 변화, 확장시켜나가는 다정한 이웃이자 연결자, 가치쓰제이 협동조합의 배정희 대표님! 오늘도 그는 밀양에서 지속 가능하고 무해한 즐거움을 상상하며 ‘밀양 라이프’를 실현해 갑니다.

interviewed by 협력매니저 ✍️선유  
"제가 밀양에 2011년 8월에 왔으니까 이제 꼬박 12년이 돼요. 밀양에 연고가 있지는 않고 일단은 ‘서울을 떠날 수 있으면 어디든지 좋다.’ 그런 마음가짐이 다소 있었던 것 같아요."
"구토가 나올 정도로 악취가 심해서 도대체 무얼 만드는 공장인가 봤더니 수도꼭지를 만드는 곳이더라고요. 내가 하는 소비가 눈에 보이지 않고 맡지 못할 뿐이지 어딘가에서는 이렇게 악취를 내뿜고 오염시키겠다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20대부터 어떤 물건의 생산과 소비와 폐기에 관한 시스템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주로 먹거리 위주로 생각하게 됐고 다른 환경오염 문제와 일상간의 관계에 지속적으로 고민하게 되었죠."

🔎 밀라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서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세요!
 더 나은 세상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지리산에 모여 변화에 관한 아이디어, 사례, 경험, 계획 등을 공유하고 사회 의제를 토론하면서 자유롭게 교류하는 축제형 포럼인 <지리산포럼>에 씨캠도 참여했어요! 🌳 올해로 9년 째 진행되는 이 포럼은 마을의 식당, 숙박시설, 카페, 산책길, 숲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서 진행해요. 점심식사는 마을 주민분들께서 정성스레 준비해 주셨답니다! 살짝 스포를 하자면, 씨캠도 11월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 지리산포럼에서 여러가지 배워서 더 좋은 만남의 장을 준비해보려 합니다 😉 기대해주세요!
씨캠의 먼슬리밀양 : MM은 매달 한 통씩 우편물을 넣어놓고 갈 거예요. 궁금한 이야기, 알려주고 싶은 소식, 밀양의 인물과 장소들, 뭐든 좋아요.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자유롭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그럼 우리 다음에 또 이야기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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