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위세를 떨치던 2020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브루스터 케일은 두려움을 이길 희망을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든 방대한 양의 디지털 도서로 가상의 도서관을 만들고 이를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비영리기구 '인터넷 아카이브'를 운영하던 그는 이 도서관을 '국립 비상 도서관'이라고 이름 붙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했죠.

그런데, 이 행동이 그를 논란에 빠뜨립니다. 출판사들이 '고의적인 대규모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승소했습니다. 인터넷 아카이브는 사이트 내 모든 저작권 도서를 삭제하기로 최근 합의했습니다.

출판사와 작가의 비판과 소송이 이해되기는 합니다. 좋은 정보가 생산되려면, 그만한 시간과 노력, 돈이 들고 작가와 출판사의 권리는 보호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데이터가 비용 없이 복제될 수 있는 만큼, 정보가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는 입장도 1980년대부터 제기돼 왔거든요. 이는 현대 인터넷 시대의 기반이 됐습니다.

디지털 도서관은 오래된 자료를 아카이빙하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사라지기 쉬운 귀한 자료에 대한 접근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저작권 자료의 발췌와 인용을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공정 사용' 개념의 존재 역시 논의를 복잡하게 합니다.

이 문제를 짚은 뉴욕타임스 기사를 소개합니다. 정보와 데이터, 저작권, 그리고 정보의 접근권에 관한 깊은 성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사 중 한 대목에 시선이 갑니다. 이 문제가 단지 하나의 디지털 도서관의 문제가 아니라, 플랫폼의 변화를 맞는 우리 시대의 문제라는 듯합니다.

"최근 영미권 출판계에서 20년 넘게 디지털 미디어 전략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제인 프리드먼(Jane Friedman)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이 불법적으로 아마존에서 판매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프리드먼의 독자가 아마존에서 그녀의 이름을 사용해서 인공지능으로 쓴 도서를 발견하고 직접 프리드먼에게 연락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 독자들은 프리드먼이 새로운 집필 스타일로 쓴 것인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단순히 스타일의 차이만이 아닌 이상한 느낌을 가졌고, 아마존에 그녀의 이름을 사용한 누군가 다른 사람에 의해 쓰여진 작품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프리드먼에게 메일로 연락한 것이다."

"균형을 맞추는 일은 보통 상반된 두 힘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똑바로 나아가기 위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 필요가 있듯이, 어떤 현상에 대해 +와 -의 영향을 주는 두 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능동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소셜 네트워크의 진화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이론은 정말 많고 많지만, 그 중에 개개인의 인지적 관점에서 기반이 될 수 있는 이론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맞물린 힘들이 있다는 걸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이너로 업에 대해 가장 크게 배운 점이라고 한다면, ‘답은 언제나 내가 아닌 유저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항상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생각만큼이나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내부 사용자를 위한 툴을 만들다 보니 정말 쉽게 사용자를 만날 수 있는데 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이 절대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부터 사소한 버튼 배치 고민까지, 답이 안 보이고 잘 모르겠을 때, 사용자를 찾아가면 언제나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일반 블로그와 다르게 Google SEO 블로그의 경우 
주제선정 > 키워드 조사 및 목표 키워드 선정 > 제목선정 > 글 작성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원하는 주제나 키워드는 있다고 가정하고 ChatGPT에게 도움 받을수 있는 부분이 
키워드 조사 및 목표 키워드 선정 > 제목선정 > 글 작성 초안 이라고 생각이 되어 아래의 순서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화제의 영화 '오펜하이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과학기술학과 역사의 관점에서 문제적 인물을 입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원작인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번역자인 과학기술사학자 최형섭 서울과기대 교수가 함께합니다.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하실 수 있으며 alookso 회원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