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옹벽 침수피해, 미8군사령부 이전 등
[미군기지환경위원회 소식 2017-4호]
2017년 9월 21일(목)
평택평화센터 미군기지환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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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 오산공군기지 옹벽 설치로 주민 침수피해]
지난 7월 16일 평택 오산공군기지 인근 장등리 주택가에 100mm가 넘게 내린 국지성 폭우로 차량과 주택이 잠기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년 넘게 마을에 살면서 물난리를 겪은 적이 없는 데, 미군측이 일방적으로 설치한 시멘트 옹벽때문에 물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잠긴 것이라며 마을 주민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2미터 가량의 시멘트 옹벽을 세우면서 배수로는 1개밖에 만들지 않아 생긴 일. 공사를 앞두고 주민들이 배수로를 더 만들어야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한미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를 추가로 설치하라고 요구했지만 더딘 한미 군당국의 조치로 7월말, 8월 말 두차례 더 침수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주한미군 당국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속하게 배상하고, 배수로 추가 설치 공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미 당국은 차제에 미군 시설 설치로 인해 주변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경우 공사를 실시하기 전에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치는 등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미8군사령부, 평택 이전]
지난 7월 11일 평택 캠프 험프리에서 미8군 신청사 개청식이 열렸습니다. 건물이 문을 열었으니 사람들이 이사를 오겠죠? 다시한번 언론과 정치권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조명하며, 평택시 개발 기대와 미군 편의 제공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미군기지 이전확장으로 땅과 마을을 잃어버린 사람들,  24시간 비행하는 전투기에 잠을 설치는 사람들, 미군기지 옹벽 공사로 침수피해를 입은 사람들, 소음 피해에도 불구하고 방음 기준을 약화시킨 평택시정의 모습 등도 있습니다.  

평택평화센터는 평택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사드반대 탄저균 추방 시민행동을 구성하여 미 오산공군기지 앞에서 1인시위를 450일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민행동은 1인시위 400일을 맞아 주한미군 평택시대 의미와 과제를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아래 링크에 있는 토론회 자료집은 오랫동안 미군기지 문제를 두고 씨름을 해온 활동가들의 고민과 제안이 담긴 글들의 모음입니다. 
한겨레  디스커버팀이 '미군기지 이전 잃어버린 10년' 이라는 기획 기사를 연재하였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사업을 둘러싼 피해와 문제점을 잘 정리한 글들이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주한미군 평택시대,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