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이하 마리트)은 2012년 가이드 투어 서비스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코로나19 이전에는 해외여행 서비스를 주력으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재빠르게 국내 여행 타깃으로 사업의 방향성을 전환했습니다. 과연 지난해 어떤 일이 있었을지, 온다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Q. 호텔 판매는 마리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희 서비스의 본질은 ‘투어&액티비티’입니다. 여행자에게 좋은 여행지 경험을 전달하는 거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걸 찾아보면 항공, 교통, 액티비티 등이 있고, 당연히 좋은 숙소도 필요합니다.
이전에는 다른 채널의 호텔을 여행자에게 제공했는데요. 2021년 4월부터는 호텔과 직접 계약하며 ‘마이리얼호캉스’라는 상품을 선보였고,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어요. 우리 브랜드를 가지고 호텔 상품을 팔아도 승산이 있다는 걸 알았죠.
Q. 그럼 호텔은 왜 마리트에게 매력을 느꼈을까요?
온다에 객실을 공급하는 호텔도 당연히 ‘판매’가 되어야 하는데요. 여러 판매 채널들이 다양한 특징이 있겠지만, 마리트에겐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객의 객단가가 다른 OTA보다는 높아요. 단순히 숙소만을 찾으시는 고객이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 추가 액티비티 등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마리트는 호텔을 단순한 숙소가 아닌 하나의 여행 경험을 드리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마이리얼 호캉스’라는 브랜드에 다양한 호텔 패키지를 만드는 게 대표적인 성공 사례죠.
두 번째는 제주 지역에서의 강점입니다. 제주 여행은 주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마리트는 항공을 함께 보유한 몇 안 되는 OTA입니다. 또 오랜 기간 마리트는 제주도 투어&액티비티에 집중했는데요. 마리트를 통해 제주 항공, 액티비티를 예약하는 분은 당연히 제주 숙소를 찾게 되잖아요?
제주도 지역의 호텔에게 마리트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는 거죠.
Q. 호텔과 협업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호텔 지배인님들은 익숙하지 않은 판매 채널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만나주지도 않으시는 분들도 많으셨죠. 지난해 하반기, 숙박대전을 진행하면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먼저 연락해주시는 호텔도 정말 많아졌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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