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에서 7월의 따옴표 소식을 전해드려요.

24호 따옴표레터  |  2025. 07. 07
따옴표 미리보기
  • [연구소 소식] 〈AG 최정호 순명조〉 5종 출시
  • [AG 신간 소식] 1970년대 이후 한글 타이포그래피와 출판, 그리고 행동주의 『그래픽 크리틱』
  • [7월 주목해 볼 전시] 사회적 저항과 타이포그래피, ‘An Incessant Unknowability'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 소식  
〈AG 최정호 순명조〉 5종 출시
오는 7월 7일,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에서 신규 글꼴 〈AG 최정호 순명조〉를 선보입니다. 〈AG 최정호 순명조〉는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가 직접 설계한 24자의 원도를 바탕으로 조형적 특징을 반영한 돋보임용 부리 글꼴입니다.
➊ 〈AG 최정호 순명조〉는 뚜렷한 획 대비와 명확한 맺음, 날렵한 곡선 표현을 통해 단단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정방형 구조 안에서 수직 수평의 직선이 강조되었으며, 세로획 끝에 도드라지는 날카로운 돌기 형태는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선명한 인상을 전달합니다.
➋ 세로획의 기둥 끝에는 *인쇄 여분 띠를 반영해 글꼴 인상에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ㅅ’ ‘ㅈ’ ‘ㅊ’에서 돋보이는 크고 둥근 물방울 형태의 내리점은 〈AG 최정호 순명조〉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줍니다.
* 인쇄 여분 띠: 마지널존(marginal zone)의 우리말. 볼록판 인쇄 과정에서 가해지는 압력으로 잉크가 밀려 나와 번져 보이는 부분. 『타이포그래피 사전』 (안그라픽스, 2024)

➌ 〈AG 최정호 순명조〉는 모두 다섯 가지 굵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간과 형태의 유기적인 조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첫닿자가 ‘ㄲ’ 꼴인 글자 ‘꽃’에서 그 특징을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얇은 굵기의 라이트(light)는 최정호 원도에서 그려진 직선 획을 그대로 반영했지만 가장 굵은 엑스트라볼드(extra bold)는 곡선으로 재구성해 첫닿자와 세로기둥이 맞닿아 뭉치는 구간을 완화했습니다. 글자 ‘퀀’ 같은 ‘ㅝ·ㅟ·ㅞ’ 계열의 섞임모임글자는 굵기에 따라 ‘ㅜ’ 기둥 위치와 각도를 조정해 형태와 공간을 정교하게 다듬었습니다.

〈AG 최정호 순명조〉는 포스터, 책 표지, 간판, 광고 등 주목도를 높여야 하는 작업에 적합하며, 세로쓰기든 가로쓰기든 모두 조화롭게 어울려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단단하고 또렷한 인상의 〈AG 최정호 순명조〉를 AG Font에서 바로 만나보세요!

오늘부터 1개월간 정식 출시 기념 〈AG 최정호 순명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정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순명조 5종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정상가로 구매 가능합니다.


기간: 2025년 7월 7일(월) - 8월 7일(목)

혜택: 정가의 10% 할인

AG 글꼴 찾아보기
짧을수록 더 강한 울림을 주는 'AG 초특태고딕'
2024·2025 젊은작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성해나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혼모노』에 〈AG 초특태고딕〉이 사용되었습니다. 〈AG 초특태고딕〉은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2019년에 한글 수를 추가해 범위를 넓힌 민부리 글꼴입니다. 글자 줄기를 네모칸에 꽉 차도록 두껍게 그려, 텍스트만 넣어도 밀도 있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돋보임용 글꼴입니다. 이번 레터는 〈AG 최정호 순명조〉에 이어 짧고 굵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AG 글꼴과 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 (상) 나이키 ‘승리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Winning Isn’t For Everyone)’ 한국 캠페인 / (하) 글로벌 캠페인

나이키(Nike) 캠페인에 활용된 〈AG 초특태고딕-좁은너비〉와 〈푸투라(Futura)〉 컨덴스트의 공통점은 세로로 긴 '장체(condensed)'라는 점입니다. 줄을 바짝 당기면 팽팽해지는 것처럼, 수직 방향으로 압축된 형태는 글자의 밀도를 높여주고 빠른 속도감을 전달합니다. 이런 시각 효과는 짧은 한 문장에 브랜드의 본질과 가치를 담아내야 하는 스포츠 정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푸투라〉는 라틴어로 미래를 의미합니다. 바우하우스 사조에 기반한 단순하고 명확한 형태가 대표적인 특징으로, 20세기 지오메트릭 산세리프체를 대표하는 역사 깊은 글꼴임에도 오히려 시대를 초월한 세련됨이 매력이기도 합니다.


〈AG 초특태고딕〉 시리즈 역시 디자이너 최정호의 설계도를 기반으로 재탄생했으며, 컴퍼스와 운형자로 그린 깔끔한 곡선 표현과 현대적인 인상을 전달합니다. 특히나 〈AG 초특태고딕-좁은너비〉는 〈AG 초특태고딕〉보다 위아래 공간을 넓게 활용해 한정된 지면에서도 효율적인 지면 활용이 가능합니다.

상반기 AG Font 순위 모아보기
2025년 상반기 AG Font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글꼴 10종을 소개합니다. AG 글꼴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탈네모틀 스타일의 글꼴 수요가 높았으며, 개성이 뚜렷한 돋보임용 글꼴을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올해 상반기 입점 디자이너 중에서 새롭게 주목해 볼 만한 글꼴 2종은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AG 테크노 조이 (디자이너 유야랭)
〈AG 테크노 조이〉는 1990년대 독특한 물방울 곡선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꼴입니다. 복고적인 감성과 미래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습니다.
NU 하바네라 Habanera (디자이너 김슬기)
〈NU 하바네라〉는 플라멩코 춤처럼 끊기지 않는 형태가 특징입니다. 손으로 쓴 듯한 자소의 뼈대와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유기적으로 붙어 있는 획의 연결부로 움직임과 이어짐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래픽 크리틱』은 안그라픽스 웹사이트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7월 주목해 볼 전시
▲ 출처: genderfailpress
사회적 저항과 타이포그래피 〈An Incessant Unknowability〉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더 인스티튜트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Institute of Contemporary Art)’(ICA LA)에서 열린 전시An Incessant Unknowability는 항의와 저항을 주제로 한 타이포그래피 아카이브입니다. 전시는 2018년부터 지난 몇 년간의 시위 현장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탄생한 10개의 글꼴 시리즈와 이를 활용한 인쇄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작품은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정체성 확장의 매개체로서 글꼴의 역할을 새롭게 탐구할합니다. 전시에 활용한 모든 글꼴은 젠더페일(GenderFail)의 온라인 전시 공간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글꼴 다운로드: 온라인 전시 (https://genderfailpress.info/PROTEST-FONTS)

기획: GenderFail publisher, ICA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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