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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비즈니스 업계엔 생성형 AI가 최고 화두인 요즘, 지난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샘 알트먼이 갑작스럽게 해임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대신 임시 CEO로 최고 기술 경영자였던 미라 무라티가 역할을 대행하게 되었는데요. 저에겐 애플에서 쫓겨났던 스티브 잡스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충격이었습니다.

샘 알트먼은 오픈AI의 창립멤버로 챗GPT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인데요. IT업계에선 제 2의 스티브잡스라 불렸다고 해요. 오늘은 다시 샘 알트먼이 복귀한다는 설도 있어서 과연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 궁금합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미라클레터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주셔서 링크 공유할게요. 관심 있는 분들은 살펴봐 주세요.

AI에 갬성 한방울 대작전

크리스마스 추억을 AI 작품으로 만들어준 마이크로소프트의 <Make your a holiday masterpiece>

화제의 중심에 있는 오픈AI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때마침 생성형 AI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선보였어요. 디지털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회사들의 광고를 살펴보시면 어느 브랜드보다 사람, 그리고 따뜻한 휴머니즘을 강조한다는 걸 발견하실 텐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우리가 이렇게나 잘났어를 뽐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게 다가가는 기술을 지향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보여주었습니다.

뉴욕의 분주한 거리, 노트북을 펼친 AI 아티스트가 앉아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묻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전통, 고향, 가족,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요. AI 아티스트는 그 답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제작 툴인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에 맞춘 예술작품을 만들어 줍니다.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얼마나 스마트하게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원하는 이미지에 맞춰 수정하는가가 관건인데요. 역시 전문 아티스트가 만들어서 그런지 결과물이 거부감 없이 색다르게 생성되었더라고요. 저도 '나만의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만들고 디지털 카드로 활용할까 싶었는데요. 혹시 님도 그런 마음이 드셨다면 bing.com/create로 Go go! 기억 속 추억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색다른 이미지로 만들어 줄 거예요.

영상 LINK

요거 보이세요?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크기의 광고를 제작한 삼성의 <The Micro Miracle>
님, 혹시 저 손가락 사이 얇은 유리판 위에 있는 작은 점 같은 거 보이세요? 발견하셨다면 이 광고의 이미지를 이미 보신 거예요! 삼성에서 이번에 재미있는 캠페인을 선보였는데요. 영상통화나 게임, 우주선 등 삼성이 만들고 있는 반도체 기술의 의미를 더 흥미롭게 알리기 위해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나노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문제는 아주 작은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어떻게 제작하고 카메라에 담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죠. 이미지가 너무 작아서 기존 카메라로는 촬영 불가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작팀은 현미경학자와의 협업을 통해 3D 나노 프린팅을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먼저 일반인 모델을 스캔해서 원하는 포즈를 스캔하고요. 그걸 3D로 렌더링한 뒤 나노 프린팅으로 인쇄하는 방식을 취한 거예요. 영상 속 설명에 따르면 그 크기가 실제로는 모래 한 알, 소금 한 톨에 불과하다고 나오더라고요. 작은 반도체가 큰 기적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광고 자체도 나노 크기로 제작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했다는 점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영상은 여기에서, 제작 후기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입양을 돕는 AI

반려동물 입양을 위한 소개글을 대신 써주는 펫스마트 채러티스의 <Rescue writer>

요즘 매주 뉴스레터의 많은 부분을 점하고 있는 AI, AI, AI... '아, 이제 좀 지겹다 지겨워'라는 생각이 드실 만도 한데요. 처음 컴퓨터가 등장하고, 인터넷이 등장하고,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처럼 AI는 점차 우리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펫스마트의 사례처럼요.

동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펫스마트. 펫스마트는 반려 동물 입양을 위한 자선단체인 펫스마트 채러티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자선단체에서 AI를 활용해 빠른 입양을 돕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거예요. 이용 방법은 간단해요. 'Writer rescue'라는 사이트에서 반려동물의 이름, 종류, 나이, 성별을 입력하고, 그 동물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항목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어떤 톤을 원하는지 입력하면 AI가 재빨리 소개글을 써주는 방식이에요. 역시나 OpenAI의 API를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늘 일손이 부족한 자선단체에서 이렇게 AI 기술을 활용한다면 더 많은 반려동물이 하루빨리 좋은 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정말 AI는 어디까지 진화하게 될까요?

사이트 LINK

휠라가 쏘아올린 버거킹

버거킹과 협업해 색다른 제품라인을 선보인 버거킹 X 휠라의 <Born Out of Fire>

텅 빈 공간에 놓여있는 버거킹 하나, 그때 마치 방호복을 입은 남자가 긴 총을 들고 서서히 햄버거를 향해 다가갑니다. 총을 쏘는 건가? 먹고 싶은 건가? 새로운 미션?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서서히 긴장감이 엄습하는 찰나, 남자는 햄버거를 향해 강력한 불길을 쏘는데요. 불길이 지나간 자리엔 어랏? 스니커즈가 놓여 있어요. 바로 휠라와 버거킹의 색다른 협업 상품 출시를 알리는 영상입니다.

버거킹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직화'를 표현하기 위해 제작된 이 상품들엔 신발과 모자, 가방에도 뜨거운 불꽃 이미지가 들어가 있어요. 또 각 제품에는 휠라와 버거킹 로고가 사이좋게 나란히 붙어있기도 합니다. 왠지 저 상품을 착용하면 은은한 버거 냄새가 날 것만 같은데요. 디테일한 제품 디자인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확인해 보세요. 

영상 LINK

그야말로 화재의 마케팅

화재 속에서 살아남은 텀블러, 스탠리가 펼친 화제의 마케팅 

며칠 전 한 틱톡커가 화재로 탄 차량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올렸는데요. 모든 것이 까맣게 타버렸지만 스탠리 텀블러만은 멀쩡하게 남아있었어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흔들어보니 제품 내부에 얼음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것! 이 영상이 공개되자 엄청난 이슈가 되었는데요. 조회수는 7천 6백만 회 이상, 현재 댓글은 5만 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대부분 내용은 '스탠리, 보고 있나! 어서 그녀에게 새로운 제품을 선물해! 이건 놀라운 바이럴이다'라며 주인공에게 제품을 제공하라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스탠리의 대표는 역시나 틱톡을 통해 신속하게 응답했는데요. 그런데 그 내용이 제가 생각한 '고객님께 새 제품 한 박스를 보내드립니다'가 아니었어요. 바로 새 제품은 물론 새 차까지 보내주겠다고 제안한 거예요!


“당신이 안전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 영상은 우리 스탠리가 생명을 위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스탠리를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우리는 스탠리 제품을 보낼 예정이지만 한 가지 더, 전에 없는 일이고 앞으로도 없을 일이지만 당신의 차량을 바꿔드리고 싶습니다."


스탠리의 빠른 반응은 사람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고요, 훌륭한 마케팅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좋아요만 700만 개! 저도 스탠리 브랜드를 쓰고 있는데 보온력에 믿음도 가고 확실히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것 같습니다. 영상은 아래 틱톡 계정에서, 사건의 전체 스토리는 왓츠트렌딩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danimarielet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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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의 신간 <의미의 시대> 같이 읽어요!

꼬꼬마 시절 읽었던, 정말 보랏빛 소가 주인공인 줄 알고 읽었던 책, '보랏빛 소가 온다'를 기억하시나요? 마케팅 업계의 베스트 셀러였던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마케팅 그루인 세스 고딘의 신작 <의미의 시대>가 최근 출간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요. AI 등장과 함께 산업 전반이 급변하는 이 시대에, 일자리에 대한 정의를 새로이 내려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제 인간을 단순 부품으로 사용하던 '효율의 시대'가 저물고, 인간을 핵심 요소로 활용하는 자가 주목받는 '의미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내용인데요. 그렇기에 인간이 가진 창조성과 인간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런 내용이 담겨 있대요. 또한 '의미의 시대'에는 주어진 일만 빠르게 해내던 워커(worker)에서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해내는 플레이어(player)로 변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일하는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요즘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서도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서울라이터레터 구독자님께 5권의 책을 선물해 주신다고 하니, 원하시는 분은 구글폼을 통해 신청해 주세요.


✳️ 신청 마감: 2023년 11월 23일(목)까지, 당첨자는 24일(금)까지 개별 메일
✳️ 신청 방법: 구글폼을 통해 신청
✳️ 책 소개: https://bit.ly/3G56KXI

서울은 함박눈이 내렸다고 들었어요. 이번 주가 지나가면 곧 12월이에요. 2023년의 남은 날들 끝까지 즐기도록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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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oul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