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멸균기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꾼 "플라즈맵"
플라즈맵의 임유봉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플라즈마 연구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플라즈마라는 물질 자체에 큰 흥미를 느꼈던 그는 한화와 LG전자에서 플라즈마 장비 개발을 하며 약 3년 반 동안 연구원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카이스트 박사과정 중 의료 분야의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즈마 멸균기는 파우치에 제품을 개별적으로 포장해 넣어 개별 소득을 가능케하고, 고압으로 인한 의료기구 손상을 막는 차세대 멸균기였습니다.
플라즈맵은 두 가지 목표를 토대로 플라즈마 멸균기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개인병원이나 소규모 일반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모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바로 그 목표였습니다. 임유봉 대표는 그 해답을 멸균 포장용 파우치와 빠른 멸균 시간에서 찾았습니다. 플라즈맵에서 개발한 멸균 포장용 파우치인 스터팩에 소독할 의료기기를 넣고 스터링크라는 작은 전자기기 박스 안에 넣으면 순식간에 파우치 내부에서 멸균이 이루어진 후 진공 밀봉이 이루어졌습니다.
2015년 3월 법인 전환한 플라즈맵은 16년 12월 제품 개발에 착수한지 2년 반 만에 국내 식약처 인증까지 받은 첫 개발제품인 STERLINK15s를 개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플라즈맵은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와 연계해 초기 창업자본 1억 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개발 자금 부담을 덜었습니다. 또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씨드펀딩 1억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 펀딩 2천만원 등 국내 투자를 연이어 유치했습니다. 카이스트 출신의 석박사인력을 앞세워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수월하게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즈맵의 플라즈마 멸균기는 국내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수출 활로도 뚫었습니다. 2017년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었습니다. CE 인증이 유럽 시장 수출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의무사항인만큼 프로토타입에 관심을 보였던 외국 딜러들이 CE 획득 이후 연이어 러브콜을 보내왔습니다. 수출 인증에 힘을 쏟는 한편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도 반복 테스트를 통해 꾸준히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18년 9월 플라즈맵은 벌써 300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 플라즈맵의 투자 유치와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결과였습니다.
지금까지 플라즈맵의 매출을 주도해온 15s Plus에 더해 STERLINK Mini가 신규로 출시됨에 따라 플라즈맵은 세계시장의 판도를 또 한 번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유럽 딜러들이 자신의 근거지를 교두보로 다른 딜러들을 소개시켜주고 있어 수출이 계속해서 가지를 뻗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플라즈맵은 A/S를 위한 지역 허브를 두고 물류창고를 마련하는 것을 여러 딜러와 협의하고 있기도 합니다. 더욱 확장될 세계 멸균기 시장, 플라즈맵은 대구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비하고 보다 작고 저렴한 파우치 전용 멸균기를 개발하여 매출 Jump Up을 꿈꾸고 있습니다.
플라즈맵의 우수한 원천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취득한 해외 인증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플라즈맵의 사례가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