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네이버 새 쇼핑 앱 2. 브랜드 보호 트렌드
 2025.03.19 25-014호   |   웹에서 보기   |   지난호 보기  

  01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무엇이 달라졌나요?
  02 브랜드, 이제 지키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03 뉴스 TOP5 - '홈플러스 위기, 누구의 책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무엇이 달라졌나요?

     
design by 슝슝 (w/Midjourney)
  
네이버 쇼핑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을 선보였습니다. 리테일 시장에서도 꽤 의미 있는 변화라,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주는 도그냥님이 기획자 시선에서 풀어주셨고, 다음 주엔 제가 마케터 관점에서 다뤄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거의 동일해 보이긴 합니다

네이버 쇼핑의 첫 단독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됐습니다. 작년 10월 말 플러스 스토어가 등장한 지 약 5개월 만인데요. 출시 알림을 설정해 두고, 앱이 공개되자마자 설치해 살펴봤습니다. 네이버가 이 앱을 통해 노리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요?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기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과 기능이 거의 동일합니다. 쇼핑 단독 앱이지만, 새롭거나 차별화된 요소를 강조하기보다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한 채 빠르게 출시한 걸로 보이죠.

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는 ‘발견’ 탭인데요. 네이버가 최근 숏폼 크리에이터 육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 또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기존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한 차별화 요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은근하게 발견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가격 비교를 통한 외부 플랫폼 유입을 더욱 축소하려는 전략이 한층 더 뚜렷해졌습니다. 기존 웹 버전에서 남아 있던 가격 비교 연결이 이번 앱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는데요. 특히 검색 방식 자체에서도 전략적인 변화가 보입니다.

사실 플러스 스토어는 기존 가격 비교의 ‘카탈로그’ 방식과 달리, 동일한 상품이라도 판매자가 다르면 여러 번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 앱에서는 이러한 검색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검색 자체의 비중을 낮추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검색창 UI입니다. 기존에는 상단에 검색창이 고정되어 있었지만, 앱에서는 돋보기 아이콘만 남기며 검색의 존재감을 줄였습니다. 보통 검색창에는 ‘상품명 또는 브랜드 입력’ 같은 플레이스홀더(예시 검색어)가 있어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검색으로 유도하는데요. 일부 쇼핑몰에서는 이를 검색 키워드 광고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이 부분을 과감히 없애, 사용자가 검색보다 앱 내 탐색을 중심으로 쇼핑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메인 페이지에 있던 ‘인기 키워드’ 영역도 앱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웹에서도 나중에 추가된 만큼, 앱에서도 추후 업데이트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플러스 스토어 웹에는 네이버의 검색 포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쇼핑을 강조한 ‘목적형 커머스’의 모습이 일부 남아 있었다면요. 플러스 스토어 앱은 ‘발견’ 탭과 함께 탐색을 유도하는 ‘발견형 커머스’로의 변화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걸로 보입니다.

5개월이나 더 필요했던 건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렇게 사소해 보이는 변화들을 적용하는 데 왜 5개월이나 걸렸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기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동일해 보이더라도,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기존 플러스 스토어는 100% 웹 기반으로 개발된 반면, 이번 앱에서는 주요 전시 지면을 네이티브 앱으로 구현했습니다. 즉, UI는 거의 동일하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완전히 다른 ‘이란성쌍둥이’인 셈이죠. 실제로 앱 출시 당일, 네이버 웹과 플러스 스토어 앱을 비교해 보면 네이티브 영역에서 차이점이 발견됩니다.

① 탭명의 분리 운영이 가능 : N배송 = 도착보장 : 출시 당일,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N배송’으로 표시된 항목이 네이버 웹에서는 ‘도착보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앱과 웹이 동일한 운영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을 가능성을 의미하는데요. 이후 동일하게 보이도록 수정되었지만, 향후 언제든 앱 전용 탭을 추가하거나 개별적인 콘텐츠 구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네이버가 웹과 앱을 점진적으로 차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죠.


② 동일 아이디, 동일 영역에서 다른 광고 소재 :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화 추천을 강조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까지는 기존 구매 내역이나 클릭 내역을 기반으로 한 추천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런데 동일한 아이디로 웹과 앱을 비교해 본 결과, 광고 소재가 다르게 노출되는 현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앱 내 ‘발견’ 탭을 통해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점차 앱 전용 개인화 광고 노출이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처럼, 네이버가 웹과 앱을 완전히 동일하게 운영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차별화를 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다만, 이렇게 되면 운영 리소스가 추가로 필요해지는 부담이 생깁니다. 하지만 반대로, 별도 앱 운영을 통해 추가적인 광고 지면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러스 스토어 앱 방문자는 구매 의지가 높은 사용자일 가능성이 크므로, 광고 수익은 증가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앱을 왜 따로 만든 걸까요?

겉보기에는 기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크게 다르지 않고, 기능도 대부분 웹과 공유하는데, 네이버는 왜 굳이 별도 앱을 출시한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커머스 단독 앱이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기존 네이버 앱에서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① 네이버 쇼핑만의 알림 & CRM 최적화 : 기존 네이버 앱에서는 쇼핑 관련 알림(push)이나 CRM 마케팅이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들과 경쟁해야 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알림이 많아지면 네이버 알림 자체를 꺼버리기 쉬웠고, 이로 인해 쇼핑 관련 광고성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웠죠.

하지만, 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네이버는 쇼핑 단독 CRM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고, 특정 행사에 대한 주목도를 강화하는 등, 개인화된 리텐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기반을 마련한 것이죠. 특히, ‘발견’ 탭과 네이티브 지면을 통해 ‘발견형 커머스’를 강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재방문율을 높이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② 수수료율 인상 및 수익 극대화 :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네이버의 이익 극대화입니다. 네이버는 거래량이 동일하더라도, 수수료율을 조정해 수익을 증가시키려 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4일, 네이버는 6월부터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의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네이버 웹·앱·가격 비교 서비스에 노출된 모든 상품에 유입 수수료 2%가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판매 수수료를 2.73%~3.64%로 인상합니다. 다만, 판매자가 네이버의 유입 없이 직접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입한 경우에는 0.91%~1.89%의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③ 완전한 네이버 중심 거래 구조로 :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네이버 내부 마케팅의 범주가 쇼핑검색광고, 파워링크, 다나와, 에누리 등 다양한 내부 유입까지 포함되며, 판매자가 외부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걸 증명하려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특정 URL을 사용해야 합니다.

즉, 대부분의 판매자는 네이버 내부 마케팅과 지면을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수수료 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이를 통해 판매자의 외부 광고 진행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네이버가 운영 중인 ‘브랜드 커넥트’(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크리에이터 마케터를 연결하는 서비스)와도 맞물릴 가능성이 큽니다.

결과적으로 6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고려하면, 네이버는 그때까지 플러스 스토어 앱의 트래픽을 극대화하려 할 것입니다. 앱 방문자가 많아질수록 앱 내 광고 지면의 가치도 함께 상승할 테니까요. 즉, 네이버는 판매 수수료 인상과 광고 수익 증가를 동시에 노리며, 앱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겁니다.

정말로 매력적인 앱이 되려면

플러스 스토어 앱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현재 앱은 설치 쿠폰과 첫 구매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있지만요. 이는 단기적인 금전적 혜택에 불과해 앱 자체의 명확한 가치를 강조하기엔 부족한 방식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기존에 가격 비교 입점 셀러들이 자사 앱 설치를 안내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해 왔는데요. 하지만 앱 출시와 동시에 이 정책을 완화한 점을 보면, 앞으로 네이버 가격 비교 서비스에서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검색할 때 플러스 스토어 앱 설치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앱 설치 유도 전략은 이미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 내에서 멤버십 혜택, 빠른 배송, 상품 할인 등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부족한 것도 문제죠. 결국, 단순히 설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해서 실행하는 앱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플러스 스토어 앱이 단순한 쇼핑 앱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에서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필수 앱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네이버 앱이 ‘무언가를 찾고 실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라면, 플러스 스토어 앱은 ‘무언가를 구매하려 할 때’ 필수적으로 실행되는 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맥락에서 JTBD(Job-to-be-Done) 이론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는 특정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앱만 선택합니다. 결국, 쿠팡이나 각종 쇼핑 특화 앱들과 경쟁하려면, 플러스 스토어 앱이 해결해야 하는 핵심 ‘Job’을 명확히 정의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네이버가 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발견형 커머스로의 전환과 광고 수익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면, 이제는 앱 자체의 차별성을 구축할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네요.

※ 편집/윤문 | 기묘한

글쓴이 소개 - 도그냥
이커머스를 만드는 일을 하며, 서비스 기획자, PM, PO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비즈니스와 시스템의 얼라인먼트를 지향합니다. 👉도그냥님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광고 | 브랜드, 이제 지키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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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시대, 가짜들의 등장

우리는 브랜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소비 트렌드는 ‘취향의 파편화’입니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질수록 소비하는 브랜드도 점점 많아지고 있죠. 특히 패션과 뷰티를 중심으로 인디 브랜드의 전성시대가 열리기도 했고요.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단순합니다. 먼저 신뢰를 쌓고, 철학과 스토리로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으며, 때로는 더 비싸더라도 고객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가짜’들도 함께 늘어납니다. 브랜딩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달콤한 과실만 가져가려는 거죠. 이런 위조 상품이 난무하면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애써 쌓아 온 브랜드 가치 역시 쉽게 훼손됩니다.

요즘 브랜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어떻게 브랜드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키우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공들여 쌓아 올린 브랜드라도, 방심하는 순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죠.

교묘해진 도용, 복잡해진 관리

과거, 흔히 ‘짝퉁’이라 불리는 상품들이 범람하던 시절, 브랜드 보호는 오히려 비교적 쉬운 편이었습니다. 위조 대상은 일부 명품 브랜드에 한정됐고, 대부분은 한눈에 봐도 가짜 티가 났죠. 간혹 전문가만 겨우 구분할 수 있는 고퀄리티 위조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지만요. 무엇보다 이는 명백한 불법이었기에, 비교적 단순한 대응으로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듀프(dupe)’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 보호가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듀프는 ‘duplication(복제)’의 줄임말로, 유명 브랜드의 대체품을 뜻하는데요. 짝퉁처럼 로고를 그대로 베끼진 않지만, 디자인과 품질은 유사하면서 가격이 훨씬 저렴한 제품을 가리킵니다.

최근 큰 화제가 된 월마트의 ‘워킨백’이 바로 듀프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월마트가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거의 흡사한 디자인의 가방을 100분의 1 가격에 내놓았는데요. 이 제품을 사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몰렸다고 하죠.


문제는 과거 짝퉁 소비는 부끄러운 일로 여겨졌지만, 듀프는 ‘현명한 소비’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회적 시선이 달라지면서 이를 관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거죠. 그렇다고 법적으로도 쉽게 규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듀프 제품은 위조 상품이 아닌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도용 문제가 럭셔리 브랜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브랜드가 겪는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 샤넬은 물론 나이키·룰루레몬 같은 스포츠 브랜드, 그리고 스탠리 텀블러 같은 리빙 브랜드까지 무단 도용과 듀프 복제의 대상이 되고 있죠. 국내에서도 패션·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르디 메크르디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꽃무늬 디자인이 무단 도용되며 상당한 피해를 입기도 했고요.

더군다나 도용 방식이 계속 진화하면서, 이를 단속하는 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장벽이 허물어진 데다, 제조 공장이 세계 곳곳으로 분산되면서 브랜드의 공급망도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여러 국가에서 제품을 만들고, 다시 전 세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구조가 된 거죠. 이렇게 복잡해진 환경 속에서, 기업이 모든 공장과 판매처를 직접 감시하고 통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미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격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브랜드 도용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거라 생각했던 일상 소비재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흔히 비슷한 명칭이나 이름을 사용하는 사례는 자주 있었지만요. 소비자들도 이를 비교적 쉽게 구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욱이, 단가가 낮은 제품은 가짜를 만들어도 수익이 나지 않기에, 위조 상품 자체가 적을 거라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위조 상품이나 디자인 도용이 아니라, ‘가격’과 관련된 이슈입니다. 온라인에선 브랜드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나치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어 정책을 뒤흔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보통 ‘무단 판매’라고 부르는데요. 기업의 공식 허가 없이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물론 이러한 재판매 자체가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 이런 판매자들은 원산지나 소비 기한 같은 필수 정보를 누락하거나, 유통 과정에서 위생·상품 변질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터지면, 소비자는 브랜드 자체를 의심하게 되고 브랜드의 신뢰도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일부 판매자가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상품을 내놓으며 미끼 상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쿠팡과 같은 플랫폼은 ‘최저가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특정 판매자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설정하면, 브랜드 공식 판매자의 가격까지 이에 맞춰 자동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가격이 변동되더라도 쿠팡에게 정해진 마진을 맞춰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손실은 고스란히 브랜드가 부담해야 하고, 판매 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럭셔리 브랜드부터 인디 브랜드, 그리고 일상 소비재 브랜드까지, 브랜드가 있는 곳이라면 가치 훼손의 위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단순히 브랜딩 활동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브랜드 보호 전략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생성형 AI로 해결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건 사람의 힘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최소 5명 이상의 전담 인력이 필요하고, 작은 브랜드나 기업이 이를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죠. 대기업이라고 다를 것도 없습니다. 브랜드 규모가 클수록 상품과 시장이 다양해지면서, 보호해야 할 영역이 더욱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브랜드 보호에 접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오늘 소개할 마크비전인데요. 마크비전의 AI 솔루션은 해외 상표 등록, 위조 상품 탐지, 콘텐츠 저작권 보호, 온라인 사칭, 무단 판매 방지까지 브랜드 보호와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을 커버합니다.

특히, ‘듀프’식 복제 방지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정 브랜드 스타일’, ‘미러급’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교묘하게 디자인을 도용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만, AI를 활용하면 모든 판매처들을 탐지하고 제품이나 패턴을 분석하여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죠.

또한,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신고 절차까지 지원한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무엇보다 브랜드를 보호하려면 IP(지식재산) 권리를 명확히 등록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해외 상표권 등록을 통해 브랜드 소유권을 입증해야 대응과 제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크비전은 이와 같은 등록 절차를 시작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욱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주요 플랫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마크비전의 고객사 중 상당수는 해외 기업이며, 명품 그룹 LVMH부터 글로벌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F&F나 마뗑킴 등도 이를 활용 중이라 하네요.

오늘은 브랜딩만큼이나 어렵게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보호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미국 시장 진출 및 브랜드 보호 트렌드가 궁금하시거나, 마크비전 데모를 사용해 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신청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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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과 기업인 정체성을 분리해야 합니다

        네이버 '작전타임' 캠페인을 보고 정리해 봤습니다

        만족스러운 팬 경험을 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수산 업계의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 중입니다
        *같이 보면 좋아요: '수산 시장 중매인의 결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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