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까먹었다!

#냐불냐불 #고양이뉴스레터

까먹었다. 또 까먹었어!

요즘 학생들도 신발주머니를 들고 다니나요? 졸업한 지 20년이 지나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제가 어릴 때는 매일 들고 다녀야 했는데요, 교실 문 앞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으려다 '아차! 신발주머니'하고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마스크가 그랬죠. 요즘도 마스크를 잊어버리고 집을 나섰다가 기분 좋은 봄바람을 느끼며 '아차! 마스크'하고 집에 돌아가는 날이 종종 있어요. 지난주는 3일 동안 노트북 어댑터를 집에 두고 출근한 탓에 앞자리 디자이너님의 어댑터를 빌려 쓰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사 동료 밀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냐불냐불 시작합니다🙏

어쩐지 세상이 메마른 느낌. 헷👅

고양이들은 혀 넣는 걸 까먹더라고요? 상상도 못한 전개 ㄴ(=_=)ㄱ 하지만 매우 귀엽기 때문에 혀를 내밀고 잠든 안나수이를 발견하면 깨지 않게 조용히 다가가 인증샷을 찍습니다. 그리고 혀를 손가락으로 툭툭 쳐주죠. 놀란 표정으로 혀를 집어넣고 다시 잠듭니다.

상습범은 안나, 그러나 더 범인같은 수이 표정

주로 혀 내밀고 자는 상습범은 안나인데요. 종종 수이도 내밀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둘 다 혀를 내밀고 있네요. 상습범은 안나지만 왠지 더 범인 같은 수이 표정과 두턱이 된 안나가 이 사진의 포인트입니다. 그나저나 이제 안나와 수이를 구별하실 수 있나요?

혹시 너희집 고양이는 안 까먹니?

다른 고양이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모.센.토 집사에게 물어보았더니 혀를 내밀고 있는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첫번째 치즈 고양이, 모래는 실물이 더 귀여워서 다른 귀여운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더니 모래는 혀를 잘 내밀지 않는다고 해요(!) 역시 첫째 고양이 모래는 의젓하네요. 이 집의 상습범은 막내 토란이라고 하는데, 어쩌면 회색 고양이들은 혀 수납을 잘 안 하는 걸까요? 주변의 다른 치즈 고양이 집사에게도 물어보니 그 집 고양이는 혀 수납을 잘한다고...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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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삼총사 모.센.토를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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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1회, 1년동안 귀여운 우리집 고양이 가끔은 친구집 고양이 사진을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아직 요일과 시간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고양이와 관련된 에세이도 함께 갑니다. 혹시 고양이 수다가 떨고 싶다면 이 메일로 답장을 보내주세요. 같이 이야기해요. 물론 귀여운 고양이 인스타그램 제보도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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