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석박사 ★★★★ 매년 겨울 방어를 챙겨 먹지만 노량진에서는 처음이에요. 달라진 수산시장의 시스템을 설명해 드리자면 먼저 소매상을 선택하고 전화로 횟감을 예약하세요. 시장에 도착해서 2층 또는 5층에 있는 상차림 식당(초장집)에 자리를 잡고 해당 상호를 알리면 예약된 메뉴를 테이블로 가져다주신답니다. 맛이요? 사진에 뱃살 크기 보면 말 다 했죠.

🐠피쉬 ★★★★★ 겨울에는 왜 방어를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심이 있다면 지금 바로 노량진으로 향합니다. 방어 중에서도 돼지방어는 10kg 이상으로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을 말하는데요, 지방이 상당해 고소하고 감칠맛이 도는 것이 정말 맛있다고요. 이번 방어는 전라상회라더니.. 인정합니다. 한라산에 토닉을 타서 상큼하게 곁들여도 좋고, 서울의 밤처럼 매실향이 풍부한 술이랑도 퍼펙트한 페어링이었어요.

🍏핑계킴 ★★★★★ 쾌적하고, 깔끔하고, 친절해요. 횟집과 식당 모두요. 혹시 지저분하거나 흥정이 필요한 시장을 생각했다면 걱정은 접어두시길. 특히 방어의 육질이 '수산시장은 뭔가 다르다' 싶을 정도로 두툼, 말캉, 쫄깃했어요. 양도 넉넉한 편이지만 다음에 오면 흰 살 생선이 섞인 모둠회를 주문해서 담느담느(담백&느끼)의 밸런스를 맞춰보겠어요.

🤖뚝딱이 ★★★★★ 전라상회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제 매년 방어회는 여기서 사기로 정했어요. 뽀얀 방어 뱃살을 큼직하게 썰어낸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노량진수산시장 내 초장집이 고민이라면 진주식당도 추천! 내부도 깔끔하고 좌석에서 태블릿으로 모든 주문을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강추하는 점은 방어와 어울릴만한 다양한 주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것. 방어의 칭구칭긔 묵은지도 단품으로 판매하니 잊지말고 꼭 주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