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5월, 안녕한가요?


5월을 흔히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이라 부르는데요. 5.1노동절이 있어 그런지 ‘노동자의 달’로도 여겨집니다. 1년 열두 달 노동 없는 달이 없지만 올해는 조금 더 의미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5월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는 서울 성수동의 작은 영화관 ‘무비랜드’에서 <노동절 2025 ‘직업병’>을 주제로 영화 상영과 함께 간이 진료소를 운영하였습니다. 이번에 추천된 영화는 ‘인디아일(In the Aisles, 2018)’과 ‘패터슨(Paterson, 2017)’, ‘이키루(生きる, 1952)’ 세 편인데요. 극장에서는 ‘인디아일’과 ‘패터슨’을 상영하였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 사무국에서도 영화를 함께 보며 일하는 삶의 기쁨과 고통, 인상깊은 장면, 극중 인물의 사연과 행동에 대해 느낀 점을 나누며 스스로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인디아일>은 독일 통일 이후 대형마트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보는 내내 ‘일터란 무엇인가?’하는 생각이 떠올라 따뜻한 영화였지만 편하게만 볼 수 없었어요. 살기 위해 노동하는 그곳엔 동료, 우정, 사랑, 질투, 격려, 성취, 외로움, 고독, 소외감, 성장, 성취…와 같은 것이 모두 있더군요. 

<패터슨>은 미국 뉴저지주 패터슨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패터슨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시(詩)를 쓰는 버스 기사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중 잠깐 쉴 틈이 생기면 자신의 비밀노트를 꺼내 시를 씁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삶의 순간에, 그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남다른 의미가 부여됩니다. 패터슨에게는 시가 있지만, 여러분에겐 무엇이 있나요? 무언가 한 가지 꼭 떠오르기를. 

영화 <이키루>도 보았습니다. 러닝타임이 긴 편이었지만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이키루’는 한국어로 ‘살다’라는 뜻인데요. ‘살겠다’라는 미래 의지를 담은 듯도 합니다. 의미있는 삶을 위해 주인공은 무엇을 선택했을까요.

 

세 편의 영화를 보고, 일하는 사람의 소중한 일상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해 병원이란, 전태일의료센터란 어때야 하는가?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입니다. 

5월이 가기 전 좋은 영화 한 편 보시면 어떨까요? 그 일이 당신의 일상에 시(詩) 한 편 새기는 일처럼 특별한 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건립기금 모금, 기부회원 현황

(2025년 5월 14일 현재)
1) 현재까지 모금액 : 4,716,338,567원 (목표액 94% 달성 / 총 5,000,000,000원 목표) 
※ 기부회원의 기부금 납부 일자가 아니라, 후원 계좌에 기부금이 입금된 일자를 기준으로 보고합니다. 

2) 기부자 현황 : 총 30,712명·단체 (개인 및 단체 포함, 2025년 5월 14일 기준) 
① 개인 : 30,151명 
② 단체 : 561곳

◲ 6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감사 콘서트에 모십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어느덧 목표금액의 90%를 넘겼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걸음을 함께 준비하고자 감사 콘서트를 엽니다. 

가수 장필순, 옥상달빛, 그리고 새노래프로젝트 참여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
2025년 6월 20일(금), 21일(토)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전태일의료센터 추진위원이라면 누구나 선착순 신청하여 소정의 참가비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여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요. 🙏

🎵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과 함께하는 감사 콘서트

“더할 나위 없는 당신, 앞으로도”

* 일시
[1일차] 2025년 6월 20일(금) 오후 7시
[2일차] 2025년 6월 21일(토) 오후 4시

* 출연
[1일차] 장필순, 옥상달빛
[2일차] 새노래프로젝트 참여 뮤지션 (단편선순간들, 선과영, 언더독, 여유와 설빈, 예람, 정민아, 정수민, 황푸하)

* 장소 : 소월아트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81)

* 대상 : 전태일의료센터 추진위원 (개인 후원금 10만 원 이상 납부자) 우선 예매

◲ [무비랜드×전태일의료센터] 노동절 2025 ‘직업병’ 행사 성료

서울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무비랜드’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가 함께 준비한 2025년 노동절 협업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5월 1일 노동절부터 5월 11일 사이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총 8일간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 <인디아일>과 <패터슨>을 상영하고 팝업 ‘전태일의료센터’를 운영하였는데요. 녹색병원의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현장을 찾아 관객들의 건강을 살폈습니다. 약국과 매점, 간이 진료소까지 구현한 무비랜드 현장 이야기!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만나보세요~ 😉

◲ 원로의사 백도명, 성수동에서 MZ와 만나다

보건재해피해자 치료와 문제해결활동에 전념해 온 의사이자 의학자 백도명 선생께 무비랜드에서 진행하는 <노동절 2025 ‘직업병’> 간이 진료소의 상담을 요청하자 반갑게 수락하셨습니다. 원로의사가 요즘 젊은이들과 만나 사회생활에서 겪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에 대해 나눈 이야기는 어땠을까, 궁금했습니다. 노동절 행사가 끝난 후 함께하신 소감, 우리 사회의 아픈 지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기부자로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이유 등에 대해 백도명 선생과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확인하시죠.^^

◲ 노동자가 함께 만드는 전태일의료센터

😀 한국노총, ‘4.28 산재노동자의 날’ 맞아 건립기금 전달

4월 28일 ‘산재노동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1천만 원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산하 가맹 노동조합들이 꾸준히 함께한 후원과는 별도로, 중앙본부에서 특별히 전한 기부였기에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치료받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태일의료센터에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를 보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노총이 함께해 주시니 참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이 길에 언제나 힘이 되어주셔서요~

😊 따뜻한 연대의 시간, 민주노총과 함께한 노동절

5월 1일 노동절, 비가 많이 내리던 민주노총 집회 현장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도 같이했는데요. 알맹상점의 친환경 커피트럭 ‘일회용 없다방’과 함께 따뜻한 커피와 음료를 나누며,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신 조합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민주노총이 조합원들과 함께 모은 소중한 건립기금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이라는 노동절 슬로건처럼, 함께 모은 연대의 힘이 전태일의료센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민주노총 조합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건강한 일터와 평등한 의료를 향한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 "일하다 다치고 병들지 않는 세상을 위해" 故 이선호 유족, 건립기금 전달

2021년 4월, 평택항에서 일하다 컨테이너에 깔려 안타깝게 숨진 대학생 이선호 님을 기억하시나요?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올해 선호 님의 4주기 기일을 맞아 아버지 이재훈 님과 추모위원회 관계자들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를 찾아오셨습니다. 
이재훈 님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부하시며, “녹색병원과 전태일의료센터가 일하다 다치고 병들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주어 감사하다. 산재노동자를 위한 병원이라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그 뜻을 전하셨습니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제가 30년을 노동자 건강을 위해 일해왔지만, 아직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렇게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고통의 기억이 연대로 이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 故 이주영 작가 유가족, 건립기금 전달

이태원참사로 별이 된 故 이주영 작가의 유가족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를 찾아 올해 2월 성수동에서 열린 전시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에서 작가의 생전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셨습니다. 
아버지 이정민(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님은 “비록 주영이는 이 세상에 없지만, 본인이 만든 작품이 아픈 노동자를 돕는 데 쓰인다면 보람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고 전하셨습니다. 어머니 최진희 님은 “전시 기간 동안 주영이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내가 오히려 치료받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과정 자체가 의미있고 감사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태일의료센터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이주영 작가를 만나고, 소중한 마음을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입니다. 

◲ 임현정 <바흐 평균율 전곡 리사이틀>, 추진위원 특별 초대

아무도 가지 않은 독보적 행보, 전세계를 무대로 자신만의 예술 여정을 걷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대표추진위원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임현정은 2025년 6월 29일(일) 1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 평균율 1,2권 전곡 리사이틀>을 개최합니다. 48개의 프렐류드와 48개의 푸가, 총 96곡의 평균율 전곡을 암보로 피아노, 오르간,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며 장장 4시간에 다다르는 또 다른 세계 최초의 유일무이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 하는데요.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을 특별히 초대합니다. 추진위원에게는 기본 50%의 공연관람료 할인과 개인별 상황에 맞는 추가할인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평소 클래식 공연에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온 임현정 피아니스트가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네요. 공연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시사인] 은유의 ‘먹고사는 일’ : 유튜버 김가인 편

<시사IN>공동기획으로 르포작가 은유의 ‘먹고사는 일’을 한 달에 한 번 게재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고단함과 위대함에 관한 이야기, 2025년 5월(922호) 시사인 지면에 실린 주인공은 유튜브채널 ‘예랑가랑’의 김가인 씨입니다. 그녀는 2024년 11월 전태일의료센터에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죠. 유튜버 김가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우리가 만드는 전태일의료센터, <전태일의 면면>은 아직 진행 중!

전태일의료센터가 어떤 병원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만약 여러분이 전태일의료센터의 설계자라면, 어떤 공간과 이야기를 담고 싶으신가요? 전태일의료센터 건축 아이디어 공모 <전태일의 면면>이 5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지금 홈페이지를 방문해 소중한 아이디어를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전태일의료센터의 ‘벽돌’이 되어 쌓여갑니다. 실시간으로 다른 분들의 의견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현재까지 140명의 귀한 마음이 모였습니다. 공모에 참여하신 후,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세요. 모두의 생각이 모여, 모두를 위한 병원의 ‘면면’을 만들어 갑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홈페이지]

https://taeilhospital.org/

함께 만들어요, 전태일의료센터


「녹색병원 공익활동」 소식

⨠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후원금, 후원자 현황

○ 전월(2025년 4월) 현황
 ▲ 기간 : 2025년 4월 1일 ~ 4월 30일
 ▲ 월간 모금액 : 12,078,000원 
 ▲ 월간 후원자 : 개인 805명, 단체 28곳
  ☞ 정기후원 : 824명 (개인 797명, 단체 27곳)
  ☞ 일시후원 : 9명 (개인 8명, 단체 1곳)
 ▲ 전월 대비 변화(3월 대비) 
  ☞ 모금액 증감 : -1,770,000원 (증감률: -12.7%)
※ 산정 금액은 후원회원의 후원금 납부 일자가 아니라, 발전위 후원계좌에 입금된 일자를 기준으로 보고합니다.

⨠ [취약직종노동자 건강지원] 고마워요, 녹색병원

‘취약직종 노동자’란 고용 형태, 노동 환경, 임금 수준, 사회적 보호 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말합니다. 
녹색병원은 일용직노동자, 봉제노동자, 텔레마케터, 대리운전, 요양보호사 등 우리 일상 속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요. 의료 지원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취약직종 노동자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어요. 그 마음을 함께 나눕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기부와 정성으로 많은 분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원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곧 발간될 <녹색병원 공익활동보고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연구소 이취임식] "건강하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오늘을 연구하고 내일을 바꾼다"

“다시는 우리처럼 불행한 노동자를 만들지 말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원진레이온 직업병투쟁의 열매로,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염원을 받아안고 설립된 민간연구소입니다. 1999년에 출발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는데요. 설립 이후 노동자가 일하는 현장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이슈와 영역을 들여다보며 진단과 분석, 그리고 문제해결방안까지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4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제4대 이윤근 소장은 그동안의 임기를 마감하고 제5대 김원 소장에게 배턴을 넘겼습니다. 행사 현장에는 배턴 대신 ‘완장’을 끼고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웃음과 박수를 받았는데요. 앞으로도 건강한 노동,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

⨠ 의료지원 사례

녹색병원은 여러분의 후원금과 금융산업공익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 등 외부 재단에서 협력사업을 위해 출연한 기금, 녹색병원 직원의 후원금 및 병원의 매칭펀드 등을 통해 제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건강약자를 찾아내어 의료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의료지원 중 두 가지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녹색병원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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