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대신 설탕

요즘 제로 음료가 돌풍을 일으키며 각광을 받았던 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물질로 분류될 예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로 1980년대부터 널리 쓰여왔습니다. 발암물질 2B군에 속한 것으로는 김치, 피클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량을 섭취하면 괜찮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설탕이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설탕 제조업체 #대한제당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제로 음료 열풍으로 타격받았던 설탕 업계는 이번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으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식품 업체들은 수크랄로스, 에리스리톨 등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아스파탐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 찾기에 나섰습니다.

아스파탐의 발암 물질 지정이 제로 음료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지, 설탕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실적 리뷰와 주가 전망 🖥️

안녕하세요, 한 주 간의 미국주식 소식을 전해드리는 슬라브입니다.

📍 2023년 상반기 끝

어느덧 2023년의 상반기가 끝났습니다.

나스닥은 연초 대비 31.7% 폭등하여 1983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 상반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S&P 500은 15.9% 상승, 다우존스 지수는 3.8% 상승했습니다.

올 상반기에 S&P 500 종목 기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뭐였을까요?

바로 엔비디아 (+189.5%)였습니다.

뒤를 이어 메타 (138.5%), 카니발 (133.6%), 테슬라 (112.5%), 로얄 캐리비안 (109.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카니발과 로얄 캐리비안은 크루즈주입니다.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대형주의 일부 종목에 치중되었다가 점차 전반적인 종목들로 확산되었습니다.

다음은 최근 한 달간 (5월 31일~6월 30일)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종목을 나타낸 표입니다.

상위 순매수 1위부터 20위까지를 보시면 빅테크, 채권, ETF를 제외하면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가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세 기업의 올해 연초 대비 수익률은 각각 291.17%, 51.87%, 138.79%로 모두 급등했습니다.

세 기업 모두 유독 서학개미들에게 인기가 많은 종목인데요,

저만 해도 유니티와 팔란티어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팔란티어 (PLTR)라는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팔란티어의 창립 스토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2003년에 설립되어 2020년에 상장했으며, 2021년 1월 기준 4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최대 규모의 유니콘 기업이었습니다.

팔란티어 하면 공동창업자 '피터 틸 (Peter Thiel)'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창업했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페이팔은 2002년 이베이에 15억 달러로 매각되었는데요,

이때 페이팔을 떠난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는 이들이 유수의 유니콘 기업들을 설립하여 훗날 실리콘 밸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유튜브, 링크드인, 옐프 등이 있고, 팔란티어도 그 중 하나의 기업입니다.

피터 틸은 페이스북의 첫 외부 투자자로서도 유명합니다.

당시 50만 달러 투자로 17억 달러를 회수해 3400배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에어비앤비, 스페이스X, 스포티파이 등에 투자해 성공적인 수익을 거뒀습니다.

현재 피터 틸의 자산은 약 42억 달러로 추산될 만큼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피터 틸은 공화당의 큰 손 후원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 트럼프에는 125만 달러(약 16억7000만원)를 기부했습니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유명 기업가 중 거의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에게 거액을 기부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최근 내년에 열릴 미국 대선에서는 어떤 후보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