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5억 달러 손실에도 ‘깜짝 실적’
2022년 8월 4일(목)

미국주식만을 보고 달려온 머니네버슬립이 첫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요!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아마존의 또 다른 성장 엔진 ‘주목’
   2. 모더나, 5억 달러 손실에도 ‘깜짝 실적’
   3. 루시드 생산목표치 ‘또’ 하향, 주가 폭락 (네이버프리미엄)

🎞 : 리비안과 루시드에 찾아온 악재 ㅣ 전기차 스타트업 괜찮을까?

🎞 : AMD 22년 2분기 실적발표 "데이터센터에 달렸다!"

🐜 : 루시드/조비/릴리움 내 포트폴리오 망했나요?

💬 Editor's Comment


경기 둔화, 그리고 경기 침체. 대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지출부터 줄이면서, 허리띠를 조여 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광고, 마케팅 비용 축소인데요. 이런 탓에 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은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위기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올해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광고 매출을 크게 늘린 기업이 있습니다. 그동안 플랫폼  자체로 주목받아온 기업은 아닌데요. 투자은행(IB) 업계는 이제 이 기업의 광고 플랫폼 역량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이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아마존의 또 다른 성장 엔진 ‘주목’

💸 무슨 일이지?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 14.6%(2021년말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글(26.4%),  페이스북(24.1%)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점유율입니다. 


눈여겨볼 점은 최근 광고 매출 성장세입니다. 아마존이 1등을 기록하고 있는 건데요. 2분기 아마존의 광고 수익은 총 87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습니다. 이어 스냅(13%), 구글(12%), 핀터레스트(9%), 트위터(2%) 순으로 광고 매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세계 최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경우 2분기 광고매출이 오히려 1.5%가량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아마존의 주력 매출처는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아마존웹서비스, AWS)입니다. 두 사업부문에서 모두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죠. 덕분에 아마존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두 사업영역의 성과에만 주목합니다. 


하지만 이제 아마존을 광고 플랫폼 기업으로도 재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아마존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광고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아마존이 광고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간단 명료합니다. 광고주(기업)들이 이젠 직접적인 광고효과를 노리기 시작하고 있어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대외경제 상황이 악화된 탓에 광고주들은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비용 대비 효과’를 노리는 광고 전략을 짜고 있는 셈이죠. 


구체적으로 아마존의 이커머스 플랫폼에는 실제 제품 및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접속합니다. 이에 제품 및 상품 광고가 노출될 경우, 해당 광고는 사람들의 실제 제품 구매를 이끌어내기 쉽죠. 반면 SNS플랫폼, 검색엔진 플랫폼에 게시되는 광고의 경우 브랜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인데요. 이는 중장기적으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 경기 불황 때에는 광고주들 입장에서 다소 ‘낭비적’인 마케팅 전략일 수 있어요.


이커머스, 클라우드 그리고 광고. 이제 아마존은 이 세 가지 ‘화살’을 통해 성장을 모색합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광고 매출을 통해 아마존이 얼마나 매출 신장을 일궈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주가는 어때?


3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139.52달러로 전일 대비 4% 상승했습니다. 분기 실적 발표 후 아마존의 주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5거래일 동안 아마존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14.77%에 달합니다.

💰 모더나, 5억 달러 손실에도 ‘깜짝 실적’

💸 무슨 일이지?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로 널리 알려진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월스트리트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전년 동기대비 9% 성장한 47억 5000만 달러의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41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규모예요. 다만 2분기 순이익은 2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습니다. 이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만료가 임박한 코로나19 백신 재고 4억 9900만 달러 상당을 감가상각 처리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당순이익(EPS)은 5.2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4.55달러)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은 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모더나는 2022년 중에 납품하기로 한 210억 달러 상당의 사전 구매 계약을 이행 중이라고 밝히며 연간 가이던스로 유지했습니다. 모더나는 지난 금요일 미 정부와 17억 달러의 의약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금액은 이번 분기에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모더나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그래서?


모더나는 발 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차지하며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는데요. 엔데믹 국면으로 들어선 올해는 모더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졌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며 실적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자 가라앉았던 투자심리가 재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현재 두 가지 백신을 개발 중인데요. 원래 백신과 오미크론의 하위변종(BA.4/BA.5)을 대상으로 한 버전을 혼합한 제품인데요. 이를 미국 내수용과 국제시장용으로 지역 특색에 맞게 2종으로 나눠 개발하고 있어요. 모더나가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주가는 어때?


예상을 훌쩍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모더나 주가는 3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5.97% 급등한 186.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더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66%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점유율마저 화이자에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시장 점유율은 7월 말 기준 68%를 기록하며 모더나를 압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더나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여전히 견조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최근 주가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모더나를 다시 주목할 기회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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