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패했을 때 남탓하는 버릇만 버려도, 절반은 성공한 겁니다

일주일 동안 읽었던 콘텐츠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발췌·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모든 콘텐츠는 주관적인 기준에서 선정·요약되며, 언제나 요약된 내용보다 원문이 더 훌륭하오니 원문을 꼭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종종 제가 쓴 글을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

💭 실패했을 때 남탓하는 버릇만 버려도, 절반은 성공한 겁니다

1. 일본 야구의 아이콘인 ‘오타니 쇼헤이’가 은인으로 여기는 지도자가 있다. 바로, 오타니의 모교인 하나마키히가시고교 야구부의 '사사키 히로시 감독'이다.

2. 사사키 감독은 오타니의 인생 계획표로 알려진 ‘만다라트 차트’를 작성하도록 조언하고, 현대 야구에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이도류(二刀流∙투수와 타자 겸업)를 선입견 없이 지지해 줬다. '오타니만 출전시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주변의 권유에도 부상을 우려해 사욕을 버리고 제자의 어깨를 쉬게 했다.

3. 오티나 쇼헤이조차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최고의 야구 선수가 되어 감독님께 꼭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정말 존경합니다"

4. 사사키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타니를 보세요. 고교 때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겠다고 하자 주변에선 ‘미친 짓’이라고 했어요"

5. “하지만 (오타니는) 스스로 어려운 도전을 택했고, 여기에 도달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촘촘히 짠 뒤 실천했습니다. (지도자로서) 아이들 머릿속에서 남 탓하는 생각을 없애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6. (문제가 잘못되었을 때) 자책하라는 게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7. 사사키 감독이 생각하는 감독의 본질적 역할은 인생의 멘토다. 그는 "야구부원이 각자 가진 막연한 꿈과 목표를 손에 잡히는 구체적 계획으로 바꿀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게 지도자가 할 일"이라고 했다.

8. 일례로, 오타니 역시 사사키 감독의 조언을 듣고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가 되려면 연도별로 어떤 세부 목표를 이뤄야 할지 계획을 짰다. '24세에 메이저리그에서 첫 노히터 게임 달성, 26세에는 월드 시리즈 우승과 결혼, 36세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기록 경신' 등이다. 세부 목표 가운데 WBC 우승 및 MVP 등극은 올해 초 이미 달성했다.

9. (또한) 사사키 감독은 유독 '책 읽기'를 강조하는 지도자다. 오타니도 사사키의 권유로 고교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10. (그렇다면) 야구를 잘하기 위해 선수가 꼭 책을 많이 읽어야 할까? 사사키 감독은 망설임 없이 답한다.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독서는 운동 성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독서는) 1500엔(약 1만 3000원)에 한 사람이 평생 배운 점을 간단히 얻는 행위입니다"

11. 독서를 통해 남의 실패담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사사키 감독의 설명이다.

12. 사사키 감독은 말한다. “운동하는 학생들에게 공부와 독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입니다. (게다가) 100세 시대인 까닭에, (이젠) 은퇴 후 더 살아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건 지력(智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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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과 망설임을 없애니, 29년 만에 우승이 오더라!

1. “제(=염경엽 감독)가 LG 트윈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리고 밖에서 볼 때, LG 트윈스의 가장 첫 번째 해결해야 할 부분은, (다시 말해) 우승하기 위해 첫 번째 목표는, 망설임과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2. “(LG 트윈스는) 좋은 구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우승의 고비에서 내려앉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고비 때마다 망설임과 두려움이 우리 팀이 못 올라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첫 번째 리더십으로 ‘이것(망설임과 두려움)부터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그렇게 LG트윈스의 감독이 되자마자) ‘이걸 어떻게 공격적으로 바꾸고,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이 더 당당한 야구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두려움과 망설임은 나의 최고의 적이다>라는 문구를 만들어서 라커와 보이는 데마다 다 붙이게 만들었습니다"

4. “경기를 했을 때, 어떤 상황 상황에 선수들이 결정을 하고 시합을 하는 거잖아요? 감독도 마찬가지고, 선수도 마찬가지고, 코치들도 마찬가지고. 야구는 순간순간 어떤 결정을 해야 되고, 그 결정을 통해서 경기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 순간순간의 망설임(은 경기를 망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5. “(특히) 페넌트 레이스(pennant race, 정규 시즌)를 하다 보면 항상 인생처럼 굴곡이 있잖아요? 우승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구성 속에서도, 어려웠을 때 망설임과 두려움이 LG 트윈스를 1위로 못 만든 거고, 그래서 저는 두려움과 망설임이 최고의 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 “(두려움과 망설임을 없애기 위해서) 첫 번째 생각을 했던 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우리 구성상 주루를 통해서 시발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팀의 체질을 바꾸는 첫 번째 방법이 (공격적인) 도루였습니다"

7. “시범 경기에서는 무리할 정도로 도루를 많이 뛰었고, 사람들이 ‘(저 팀이) 미쳤나? 왜 저러지?’라고 할 정도로 해야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시범경기부터 시작해서 페넌트 레이스를 치르면서 팬들께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8. “(다만) 팬분들은 도루와 경기를 보고 있지만, 저는 (감독으로서) 1년의 레이스를 보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 팀의 가장 약한 부분을 채워야 된다는, 그리고 (우승을 하려면) 이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 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욕 먹는 걸 감당했습니다)”

9. “그리고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이 저에게 자신감을 만들어줬어요. (그렇게) 페넌트 레이스 동안 86승 중에 42승을 역전승으로 만들어냈고, 그런 결과물들이 나오면서 선수들과 저와의 신뢰도 더 생겼습니다"

10. “’이렇게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구나’, ‘우리가 이런 야구를 하면 역전승을 하는구나’,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LG 트윈스가 강해지고,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멘탈적으로 더 성장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11. “이런 연장선 상에서, 한국 시리즈에서 우리가 지고 있어도, 역전을 당해도, 제가 아닌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이길 수 있어. 여기서 1점만 더 따라가면 돼. 여기서 한 명만 더 출루하면 돼"(라고 말하는) 상황들이 연결되면서 저희가 이번 한국 시리즈 2차전, 3차전을 역전승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 염경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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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를 집착해 본 경험은, 언젠가는 큰 도움이 됩니다

1. (사람들은 쉽게 간과하지만) ‘집착’은 당신이 꿈꾸고 마땅히 누려야 하는 삶을 이루기 위한 가장 소중한 도구다.

2.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집착해야 할 대상을 결코 알아내지 못한다. 왜일까? (어려서부터) 집착을 버리라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3. 당신은 (제발) 그러지 마라. (오히려) 집착할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아라. 그 대상이 무엇인지는 지금 당장은 중요하지 않다. 뭔가를 향한 욕구, 충동, 집착이 있다면 그것을 언제든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4. 어쩌면 당신은 판타지 풋볼 게임에 집착해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쓸지 모른다. 상관없다.

5. 또는, 당신은 어떤 파괴적 관계에 집착할 수도 있다. 괜찮다. 이런 집착은 당신이 다른 것에도 집착할 수 있다는 증거니까.

6. 인터넷 퍼즐 게임이나 포커, 길거리에서 노인들과 두는 체스 등이 집착의 대상일 수 있다. (이처럼) 삶에서 위대함이라고는 조금도 만들어내지 않은 일에 집착하더라도,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7.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당신에게 집착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뭔가를 집착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위대한 일을 할 힘이 있다’는 뜻이다. 집착은 평균을 추구하는 문화에서 당신을 구해준다.

8. 단지 당신이 이 집착이란 괴물을 다스려, 그 에너지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쪽으로 향하도록 바꾸기만 하면 된다.

9. (그러니) 집착을 억누르거나 줄이거나 하지 말고, 활용하라. (그저) 집착의 방향을 바꿔라.

10.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꿈을 위해 자기 전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물어라. “나는 어디까지 높이 오를 수 있는가?”, “얼마나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가?”

11.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거다. “내가 온전히 집착하고 싶은 대상,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대상은 무엇인가?”

- 그랜트 카돈, <집착의 법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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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잘 헤쳐나가려면, 도도함과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1. ‘자기 효능’이란 용어는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의 사회인지학습 이론의 중심 개념이다.

2. ‘자기 효능’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뜻하는데, 1) 자기 효능이 높은 사람은 어려운 일을 시도하고, 2) 노력을 지속하며, 3) 업무 수행 중 침착하고 분석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4) 또한, 자기 효능은 나의 능력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3. 자기 효능 척도의 양극단에는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나는 해낼 수 있다(=높은 자기 효능)’와 ‘이 일은 내가 절대 해낼 수 없는데, 내가 실패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어(=낮은 자기 효능)’라는 생각이 있다.

4. (그렇기에)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낼지 여부는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가’뿐 아니라, ‘자기 효능이 얼마나 높은가’에도 영향을 받는다.

5. (그래서인지) ‘성공한 기업가는 높은 자기 효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6. (또한) 메타 분석에서 자기 효능은 성공과 가장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는 요소로, 의학 연구에서 가장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는 미국 성인의 신장과 체중의 상관 관계만큼, 성공과 자기 효능의 상관 관계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7. 독일 소상공인 98명의 성격적 특성 29개를 시험한 연구에서도 자기 효능보다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더 강력한 요소는 없었다.

8. 기업의 성장과 기업가의 자기 효능 또한 강한 상관 관계가 있다. 기업가 20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조사에 의하면, 경영자의 자기 효능과 회사의 성장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확인됐다.

9. (심지어)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기업가적 자기 효능’이 사업 초기 단계에서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가적 자기 효능’이란, 기업가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역할과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혁신, 리스크 수용, 마케팅, 경영, 재무에 관련된다.

10. 반두라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은 스스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오래 집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11. 즉, 자기 효능이 강할수록 목표 또한 높아진다는 것이다. (왜냐,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아무리 높은 목표라도,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 라이너 지텔만, <부의 해부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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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키 시즌 2>를 봤다고 한다

++ 본 글에는 <로키 시즌 2> 및 기타 마블 작품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1.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 시즌 2>를 봤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인피티니 워>와 <엔드 게임> 이후 마블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았다.

2. 물론 <스파이더 맨 : 노 웨이 홈>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도 꽤 좋았지만, 이 작품들은 뭔가 선물 같은 느낌의 작품이었다면, <로키 시즌 2>는 ‘이게 마블이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작품이랄까?

3. 특히 <로키 시즌 2>의 엔딩 시퀀스는, <아이언 맨 1>에서 토니 스타크가 “I am iron man”를 말하는 장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꽤나 인상적이었다.

4.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는 왠지 로키의 서사까지는 마블이 인피티니 사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미 완성해놨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실제로도 로키 드라마는 <엔드 게임>에서 로키가 테서렉트를 들고 도망가는 순간부터 시작되기도 하고.

6. 그렇기에 마블이 로키 드라마를 영화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서 극장 개봉해도 왠지 마블 팬들을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리. 이야기도 <엔드 게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정복자 캉이나 멀티 버스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으니, 어쩌면 <엔드 게임> 이후 가장 중요한 작품이 로키 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7. 더불어, <엔드 게임> 이후 개봉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사실 곁가지(branches)인 느낌도 없지 않고. 마블이 최근 인정했듯이, 엔드 게임 이후 만든 작품들 중에는 급조해서 만든 작품들도 많으니까. 그런 작품들보다는 완성도나 중요도 면에서 로키 드라마가 마블의 넥스트를 이해하는 데 훨씬 더 중요한 작품이지 않을까?

8. 무엇보다 한때 빌런이었던 로키가 온 우주를 구하는 히어로가 되는 과정은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서사보다도 멋있었다. 특히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구할 것인가’라는 질문 속에서, 자기애와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한때 빌런으로까지 흑화해버렸던 로키가 자신을 버리며 이 둘 모두를 구하는 장면을 아름답기까지 했다.

9. 그리고 어설픈 추측일 수 있지만, ‘장난의 신’에서 ‘시간의 신'이 된 로키가 앞으로의 이야기들에서 자신의 특기인 ‘분신술’을 활용해 멀티버스 곳곳에서 위기에 처한 히어로들을 돕거나 이끄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10. 마지막으로, <로키 시즌 2>를 보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삶에서 빌런일 수 있는데, ‘내가 지금 누군가에 빌런이냐 아니냐’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닐 수 있다”고.

11. 빌런이라는 상태 그 자체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12.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로키라는 캐릭터는 이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버림받았고, 피지컬적으로 넘사벽인 형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사랑받은 기억조차 없는, 그래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기애로 똘똘 뭉쳐있던 한 존재가 여러 우여곡절 경험하면서 가족애와 우정과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렇게 내가 아닌 타인과 세상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신이자 히어로가 되니까.

13. 그러니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빌런이 되었다고 자책하거나 속상할 필요는 없다. 올바른 선택을 해도, 누군가에겐 빌런이 될 수 있고, 지금은 모자라고 부족한 자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겐 빌런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14. 다만,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로키처럼, 세상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또 실행한다면 그 또한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지 않을까?

15. 그리고 어쩌면 그런 선택들이 쌓여 우리 자신의 캐릭터와 자신만의 서사가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그렇게 한때 빌런이었다 해도, 그런 선택들이 쌓이면 운명조차 바뀌는 것인지도 모르고. 무튼 로키 화이팅, 나도 화이팅 ;)

++제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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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설국열차>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송강호 씨가 옆을 가리키면서 '이게 너무 오랫동안 닫혀 있어서 (사람들은) '벽'인 줄 알고 있지만, 이게 사실은 '문'이다'라고 하는 대목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내년 한 해 벽인 줄 알고 있었던, 여러분만의 문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박찬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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