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점유율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기업이에요.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18%인데 TSMC는 무려 56%. 3위 회사(UMC)도 대만에 있고요. 
• 대만 경제 기둥일세: 대만 증권시장에서 TSMC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요. 조금 과장하면 반도체로 나라 기둥 하나는 세웠다고 할 수 있는 것. 만약 TSMC가 반도체를 못 만든다면?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문 닫는 것과 같아요.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주에 역대급 한파가 찾아왔어요 ❄️. 원래 텍사스는 한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10℃ 정도인데, 이때 -18℃를 찍었다고. 이곳에 있던 삼성전자 등 공장 6곳이 잠시 문을 닫았고요. 반도체 공장은 하루만 멈춰도 수백억 원의 피해가 생길 수 있는데, 실제로 삼성은 당시 3000억 원 정도의 피해를 봤어요. 기후위기로 반도체 생태계가 휘청거리고 있는 거죠.

• 그때는 맞고 지금은? 🤨: 작년에 대통령이 “대통령을 모욕하는 건 표현의 하나로 봐도 된다”고 말했잖아. 그거랑 안 맞아.  
• 모욕 아닌 비판이다 👂: 최고 권력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야지!

모욕죄는 다른 사람 앞에서 타인을 모욕하는 범죄를 말하는데요. 이를 두고 말이 많아요: 표현의 자유다 vs. 범죄로 처벌해야 한다. 영국은 모욕죄에 대해 형사처벌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혐오표현을 막기 위해선 필요하다는 반박도 있어요.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2013년, 모욕죄가 헌법의 취지와 맞다고 판단했어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울산에서 많이 나오고 있어요(확진자 80명 중 64%). 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최대 1.7배 더 높다고 알려졌지만, 효과가 좀 줄긴 해도 백신이 듣긴 하는데요. 문제는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남아공·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도 늘고 있다는 것(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632명, 5월 4일 기준). 각별히 더 긴장해야 할 것 같아요. 

프랑스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엔 비행기가 뜨지 않을 예정이에요. 이런 내용이 담긴 ‘기후와 복원 법안’이 하원에서 채택됐거든요. 이외에도 공립학교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채식 메뉴, 슈퍼마켓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제도도 도입돼요: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프랑스에 뿌리 박힌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지난 4월, 우리나라 법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재판을 진행하지 않겠다(=각하 판결)’고 했는데요. 이를 두고 피해자인 이용수 인권활동가는 법원에 다시 살펴보라고 요청(=항소)했어요: “법원이 판단을 회피하는 건 정의를 외면하는 것이다!”

그제(현지 시각 5일), 영국에서 한국과 일본 외교부 장관이 만났어요. 미국의 중재로 만나 20분 정도 얘기를 나눈 건데, 딱히 진전은 없었어요. 북한 핵 문제 등을 두고 힘을 합쳐보자고 했지만, 정작 중요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송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만 내놓았다고.

바로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지난 1월,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 의사당에 시위대 수백 명이 난입한 일을 두고, SNS 회사가 트럼프의 계정을 일시정지했는데요: “시위대를 칭찬하는 글을 올려 폭력을 조장했다.” 이번에도 페이스북은 “당분간 쭉 중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트위터는 계정을 영구정지한 상태고요.

불법 성착취 영상을 만들고 유통한 조주빈, 1심에서 징역 총 45년형을 받았는데요. 검찰이 2심에서 법원에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구형) 했어요. 조 씨는 “범행이 부풀려졌다”는 입장인데, 검찰은 “진정 어린 반성이 없다, 디지털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크다”고 봤어요.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일에 열려요.

지금은 정부에서 발표한 순서대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데요. 만약 주사 맞을 사람이 예약한 날 나타나지 않아 백신이 남으면? 누구라도 대신 맞을 수 있어요. 해당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미리 이름을 올리면 되고, 5월 말에는 예약 앱도 나올 예정이에요. 지금 맞을 수 있는 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만 30세 이상만 맞을 수 있어요. 

그제(5일) 밤, 2시간 넘게 카카오톡 오류가 있었는데요. 이게 ‘넷플릭스법*’을 적용받을지 얘기가 나와요. 이 법은 덩치 큰 콘텐츠제공사업자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기술 조치를 할 의무를 담고 있는데요. 예외 조항이 있어, 이번 오류로 피해를 본 사람이 실제 보상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어린이의 창의력과 호기심은 무궁무진하잖아요. 그래서인지 벽이나 바닥, 심지어 몸이나 얼굴에도 그림을 그리는 걸 서슴지 않는데요. 지저분해질까 그리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한쪽 벽을 내준 집이 있어요 🖼. 바로 스코틀랜드에 사는 에일리드네 이야기. 사람들이 오가다 볼 수 있게, 바깥벽에 그림을 그리게끔 한 건데요. 5살 에일리드는 2020년 4월부터 분필, 페인트, 밀가루 등을 이용해 그리고 싶은 걸 맘대로 그렸어요. 비가 오면 빗자루질을 해 그림을 씻어 내고, 또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고. 이번 그림의 주제는 ‘희망’,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해요.

뉴니커, 지난 5월 3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