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조니워커 레드와 블랙은 조니워커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등급의 제품입니다. 그만큼 저렴하기 때문에, 판매량도 다른 종류에 비해 월등하게 많죠. 

얼~마나 저렴하냐면요! 이 둘은 모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1~2만 원대(200mL 기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주나 막걸리 등과 비교한다면 비싸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스카치 위스키를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건 정말... 🐶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심지어 품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실은 1933년 영국 왕실 보증서(Royal Warrant)📜까지 받은 인증된 제품이에요(조지 5세🤴: ㅇㅈ!). 뿐만 아니라, '2차대전의 영웅'이라 불리는 前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원픽 술도 조니워커였다고 하는데요. 살아생전 그가 그렸던 유화🎨 속에서도 블랙라벨 술병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럼, 대체 레드 라벨🔴과 블랙 라벨⚫이 어떻게 다르냐고요?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숙성년수(Age)! 레드 라벨이 숙성년수를 표기하지 않는(3년~11년 추정) 스탠다드급인 반면, 블랙 라벨은 최소 12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해 만든 디럭스급입니다.

이 숙성년수는 위스키의 맛과 풍미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보통 숙성기간이 길수록 맛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깊어집니다. 조니워커 블랙 라벨이 레드 라벨보다 2배나 비싼 이유죠. 하지만! 그렇다고 숙성년수 = 맛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어요.❌ 위스키가 너~무 오래 숙성되면 나무(오크통)의 특성이 지나치게 반영되면서 풍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무조건 숙성기간이 긴 위스키! 무조건 비싼 위스키!를 찾기 보단, 자신에게 맞는 부드러움과 풍미의 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겠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레드 라벨과 블랙 라벨의 맛은 어떨지! 둘 중 어떤 걸 사는 게 더 이득일지! 바로 아래에서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 위라니 : 영감아! 미안한데... 위스키가 정확히 뭐야?

🛌 위영감 : 어..?😇

위영감은 위라니의 갑작스런 질문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위스키 뉴스레터를 쓰는데 위스키가 뭔지 모를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오늘은 위라니 같은 위스키 초심자를 위해 위스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위스키, 그거 그냥 양주 아니냐고요🤔?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소주, 맥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외국 술을 양주🍾라는 카테고리로 묶어 부르곤 하니까요. 하지만! 양주 안에는 위스키 외에도 브랜디, 럼, 데킬라, 보드카, 샴페인, 진 등 수~~많은 술이 포함됩니다. 위스키도 기준에 따라 싱글몰트, 싱글그레인, 블렌디드, 콘, 버번, 스카치, 아이리시, 재패니즈 등 수~~많은 종류로 나뉘고요. (위스키의 다양한 구분은 차차 알려드리기로~) 단순히 위스키 = 양주라고 일축하기엔... 너무 너무 아쉽잖아요😥

아니 그래서, 위스키가 대체 뭔데 씹덕아라고 물으신다면! ‘대부분의’ 위스키는 맥아(몰트)를 발효 및 증류해서 만든 원액을 나무통(캐스크)에서 숙성하여 만드는 술을 지칭합니다. (여기서 대부분이라고 굳이 굳이 말한 이유는 위스키는 변형이 너무도 많거든요...)

초기엔 맥아만 사용한 것을 위스키라고 불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이처럼 맥아가 아닌 다른 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위스키를 그레인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그레인 위스키 원료로는 밀과 호밀🌾, 옥수수🌽가 있죠.

특히 최근엔 바나나🍌와 같은 기상천외한 재료를 활용하기도 한다는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화요 XP(일명 쌀베니)도 쌀🍚로 증류한 원액을 오크통에 5년간 숙성한 것이기에, 엄연히 따지자면 위스키(싱글 라이스 위스키 정도..)라는 사실~

아무튼! 이처럼 위스키를 정의하는 것은 정말 정말 복잡하지만, 위스키는 대애충 곡물을 발효 및 증류하여 나무통에 숙성하여 만드는 술이라고 말하면 어디가서 아는 척 좀 할 수 있을 거예요! (위린이 탈출 SSAP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