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발견하는 나의 새로움, 나의 아름다움
안녕하세요. 스테이폴리오 에디터 은지입니다. 님은 '강릉'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예전에는 해변과 경포호 같은 경관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 요즘은 한 가지를 콕 집기가 어렵습니다. 갈 때마다 강릉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어서요.

아기자기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카페, 그리고 큼직한 시장이 자리한 중앙동, 강릉의 명물 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초당동, 바다부터 호수, 습지 등 다양한 자연을 품은 경포동까지. 사실 굳이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골목 어귀를 돌 때마다 감각적인 빈티지 숍과 공방이 나타나 우연이기에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줍니다.

강릉의 취향. 왠지 모르게 자꾸 시선이 가고, 조금 닮고 싶어요. 강릉을 다채롭게 받아들인 공간을 둘러보며 우리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해 볼까요? 특유의 고즈넉한 한옥 구조와 여유로운 동네의 정서, 흥미로운 로컬 브랜드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스테이 6곳을 만나 보세요. 가만히 머물기만 해도 강릉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청유
강원 / 강릉시 Cheongyu (최대 4인)
강릉 명주동에 자리한 히든 스테이 '청유'는 '아담하고 깨끗하며 속되지 아니하게 놀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어릴 적 여름 날의 푸른 감각, 그리고 친구와 도란도란 재잘거리던 추억을 다시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완성되었어요.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오죽, 목련, 단풍 등 아름다운 수목이 뿌리를 내린 정원. 넉넉한 크기의 평상이 있어 따스한 봄날의 피크닉을 즐기기 좋아요. 내부에는 얕은 냇가를 닮은 수공간과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물결을 따라 거닐기도, 첨벙이며 서로 장난을 칠 수도 있죠. 

오픈을 기념하며, 멤버십 전용 스테이 '청유'를 뉴스레터 구독자분들에게 공개합니다. 청유와 함께 여러분의 봄을 더욱 선명하고 푸르른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구독자 대상 오픈은 오는 4월 1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4월 10일까지 알림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오픈 10분 전 예약 링크를 보내드릴게요.
시나몬
강원 / 강릉시 STAY CINNAMON (최대 3인)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와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하는 호스트가 강릉 교동에 만든 공간이 있습니다. 이름은 ’시나몬’. 진한 시나몬의 향처럼 호스트의 취향이 가득 반영된 스테이 시나몬은 앤의 머리칼이 연상되는 빨간 벽돌집의 2층에 위치해요.

시나몬은 주방, 거실, 침실 그리고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공간은 햇빛이 여백을 채워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주방에 마련된 알록달록한 식기와 조리 도구는 하와이언 레시피 속 스폐셜 가정식처럼 든든한 한 끼를 나에게 선물하고 싶게 만들어요. 거실의 빨간 소파에 앉아 턴테이블을 통해 취향에 맞는 노래를 들어볼까요? 강릉 주민들이 즐겨 찾는 원두를 준비하고 커피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렐 차펙 홍차도 함께 구비했어요.
한옥 시호일
강원 / 강릉시 Hanok SIHOIL (최대 4인)
‘이 또한, 좋은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시호일(是好日)은 세 번째 공간 ‘한옥 시호일’을 만들었어요. 혜곡 최순우 선생의 옛집에는 거실 현판에 ‘두문즉시심산(杜門卽時深山)’ 이라 쓰여 있는데 이는 머무는 동안 산중에 있는 느낌이 들어 표현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에서 착안하여, 대문을 열면 나무가 우거지고 펼쳐진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 평온히 자리 잡은 한옥의 모습을 공간에 그려냈어요.

한옥 시호일은 1970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구조적인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기존의 기둥과 보, 주춧돌을 활용하였으며 결합부를 드러내어 한옥의 구조가 가진 지속성과 건축 기술의 과학성을 보여준답니다. 외부는 앞뜰과 뒤뜰로 구성되며 해가 지면 청기와 아래에서 빛을 발하여 황금빛 한옥과 함께 정원이 모습을 드러내요.
토브카키
강원 / 강릉시 TOV-KHAKI (최대 2인)
사랑하면 닮는다고 했던가요. 올리브 나무를 사랑했던 호스트는 올리브의 정갈한 멋과 감각적인 색을 담은 공간을 짓고 그 이름을 ‘토브카키’라 붙여주었어요. 하늘을 프라이빗하게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와 큰 창을 살려, 햇살 가득 머금은 올리브처럼 싱그러운 집을 완성한 것입니다.

아담하지만 독특한 구조를 간직했던 구옥은 오리지널 빈티지 제품을 통해 공간 본연의 멋에 풍부한 감성을 입었어요. 서양미술사 및 조경 전공인 호스트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함으로써, 바우하우스 모티브의 미드센추리 디자인에 자연이 아름답게 깃들었죠. 넓은 테라스는 토분에 담은 수목과 붉은 흙빛 타일이 어우러져 편안한 자연의 정서를 자아냅니다. 곳곳에서 토브카키만의 색이 가득 느껴져요.
3.29 - 4.19 숙박 시, 와인 제공
아비오호텔 
강원 / 강릉시 HOTEL AVVIO (최대 3인)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AVVIO’에서 이름을 딴 '아비오호텔'은 강릉의 송정 솔숲, 경포와 안목 사이 한가롭게 자리한 송정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48객실 규모의 호텔입니다. 푸르른 솔향과 청량한 바닷바람 그리고 4계절 푸르름을 누릴 수 있는 녹음 가득한 장소로, 낯설지만 편안한 공간에서 휴식을 통해 본연의 나를 발견할 수 있어요.

객실은 조망에 따라 오션뷰, 솔숲뷰로 구분됩니다. 스탠다드와 디럭스 객실에는 테라스 데크를 포함해 자연의 풍경을 담고 개방감을 높였으며, 내부는 모노톤의 컬러와 간결한 구성으로 시각적인 편안함을 최대한 끌어올렸어요. 시그니처 객실인 스위트는 전면 통창을 통해 동해 바다와 솔숲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특히 위트와 재미가 느껴지는 디자인이 아비오만의 매력이에요.
명주하녹
강원 / 강릉시 Myeongju Hanok (최대 2인)
강릉 명주동의 오래된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비밀스럽게 숨겨진 작은 한옥이 나타납니다. 푸른 나무와 이끼 공간이 어우러진 마당이 널찍하고, 창으로 보이는 단풍나무가 선선한 바람에 흔들려요. 이곳은 ‘바다와 가까운 아늑한 땅’이라는 뜻이자 강릉의 옛 지명인 명주, ‘사계절 내 여름(夏)의 푸름(綠)’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담긴 '명주하녹'입니다.

호스트는 1940년대에 지어져 3대가 살던 조용한 주택을 ‘고요한 사색의 공간’에 맞게 변화시켰습니다. 서까래와 기둥을 남겨둠으로써 오래된 것으로부터 오는 편안함을 간직하는 공간에 여백을 남기어 자유로움을 느끼도록 했어요. 또한 큰 창문을 여러 곳에 만들어 어디서든 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죠. 손을 씻을 때는 싱그러운 초록 잎이, 침실에서는 단정한 마당의 전경이 보입니다.
"
스테이폴리오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나 스테이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통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제작 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To.
스테이폴리오 뉴스레터를
같이 읽고 싶은 친구에게
©2015 STAYFOLIO. All rights reserved.

media@stayfolio.c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9길 24, 2층(통인동) 1670-4123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