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시간밖에 자지 못해 몹시 피곤합니다.
오늘 내가 깨달은 것들

2023/03/14
#234
이제 우리는 그것을 멀리서 얘기하되 가까이서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야 서로의 생에 다만 구경꾼으로 남은들 무슨 원한이 있겠습니까. 마음 흐린 날 서로의 마당 가를 기웃거리며 겨우 침향 내를 맡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된 것이지요.

「상춘곡」, 윤대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