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아직 소개된 내용이 없어 포브스 기사를 일부 발췌해왔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라이트하우스 이머시브 스튜디오와 손잡고 ‘백설공주’부터 ‘엔칸토’까지 상징적인 영화를 중심으로 구축된 몰입형 라이브 경험(Disney Animation: Immersive Experience)를 런칭한다고 어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참고로 라이트하우스는 2019년에 설립된 토론토 베이스의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로 미국에서 엄청나게 흥행했던 ‘이머시브 반 고흐’ 전시를 만든 팀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어떻게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가를 고민해왔으며, 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창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새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일입니다.” -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대표, 클라크 스펜서(Clark Spencer)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머시브 전시는 12월 중순 토론토 스타 신문사(Toronto Star Newspaper)의 이전 인쇄소를 리뉴얼한 라이트하우스 전시관에서 오픈 후, 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2023년 첫 4개월 동안 미국의 10개 도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스베이거스, 덴버, 내슈빌, 콜럼버스,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를 포함한 미국의 10개 도시들에서 올해 말~내년 초 선보이고, 이어서 글로벌 버전, 투어 버전이 뒤따라 공개된다고 하네요. 글로벌 버전은 도쿄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47분간의 몰입 경험 앞뒤로는 디즈니의 유명한 예술가들을 조명하고 대본에서 스크린까지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다양한 인터랙티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디즈니(지적재산권)의 거의 100년이 넘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꿈 같은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들은 어느 작품이든 그 자체로 몰입 경험이지만, 우리가 이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토끼굴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니메이터들의 손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시대의 애니메이터들의 작업을 축하할 것입니다. 우리는 말 그대로 대본에서 스크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라이트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코린스(David Korins)
“우리는 작품을 만든 예술가들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전시는 디즈니의 작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는 전례 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애니메이터들을 기리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의 형태’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J. 마일즈 데일 (J. Miles Dale)
전체 체험 시간은 60분에서 90분 사이이고, 관객들은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체험하게 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의 2/3에서 3/4 정도가 활용되고, 특히 겨울왕국, 모아나, 라이온 킹, 라푼젤, 릴로 & 스티치, 엔칸토, 그리고 오래된 판타지아와 백설공주의 이미지와 음악을 조명한다고 하네요.
아직은 웹사이트의 공식 트레일러와 제작진들 인터뷰만 공개되어 있어 어떤 전시일지 더욱 더 궁금한 마음이 듭니다. 알라딘의 양탄자를 타 볼 수 있을까요? 피노키오와 함께 고래 뱃속에 들어가게 될까요? 님은 어떤 경험을 가장 해보고 싶으신가요? 저는 내년에 미국으로 출장 일정이 생긴다면 꼭 한 번 들러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ixi 독자님들 중 홀리데이 시즌에 미국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다녀오시고 어떠셨는지 이야기 들려주세요. 그럼 즐거운 금요일 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